유적중심 1박2일 벙멜리아 꼬깨. 쁘레아 비히어 그리고 반테이 츠마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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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중심 1박2일 벙멜리아 꼬깨. 쁘레아 비히어 그리고 반테이 츠마 1편

죽림산방 7 636

한동안 태국의 아유타야. 수코타이 보러 다닌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성수기가 끝나자 말자 우연히 급조된 3인조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매번 시엠립의 유적만 보다 외곽유적을 보니....아....역시. 역시....

아유타야. 수코타이와는 비교가 않 되는 즐거움을 줍니다.

 

대략 일정은 1일차

07시 출발 08:30 벙멜리아 도착. 벙멜리아 관람

10:30 출발 11:30 꼬깨 도착 꼬깨 관람

13:00 출발 15:00 쁘레아 비히어 도착. 관람

18:00 호텔 체크인 의 일정이었습니다.

먼저 들린 벙멜리아입니다

지난번에 너무 많은 중국 관광객을 보고 나서 겁이 나서도 일부러 일찍 7시에 출발 했습니다. 역시......

무너진 연꽃의 꿈, 벵 밀리아 Beng Melea   축성시기 12세기 초반 추정

벵 밀리아는 씨엠립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60킬로미터 이동하면 있다. 차량으로는 1시간 30분, 툭툭으로는 2시간 30분~3시간이 걸린다.

장거리인 만큼 인근 유적지와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꼬 께, 캄퐁 스파이 쁘레아 칸, 캄퐁 클리앙, 프놈 꿀렌 등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벵 밀리아는 입장권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가격은 5달러고, 12세미만은 여권을 챙겨가면 무료다.

 

학자들이 앙코르 유적을 복원하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유적에 있는 비문을 해석한다. 신을 찬양하거나 조상의 업적을 찬양하는 글을 문설주나 비석에 산스크리트어나 팔리(Pail)어, 고대 크메르어로 새겨둔 것을 해석하는 것이다. 비문이 세월의 흔적으로 일부 파괴되기도 했지만 아주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었다.

 

두 번째는 이웃나라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찾는다. 당시 크메르 민족의 나라들은 인도나 중국 등과 여러 가지 교역을 했다. 외국의 역사책에 캄푸차 데사와의 교역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했던 당시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찾기도 한다. 1296년 이곳을 방문했던 당시 원나라의 사신이었던 주달관의 <진랍풍토기>가 대표적인 책이다.

세 번째로 아무런 기록이 없는 유적은 건축 양식이나 조각 기법 등 을 보고 연대를 추정한다.

 

벵 밀리아처럼 기록이 없는 유적은 세 번째 방법으로 연대를 추정한다. 많은 학자들이 수리야바르만 2세 때 지은 것으로 추정하며 앙코르왓보다 조금 먼저 건축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자야바르만 7세 때 증축한 것으로 추정한다.

벵은 연못, 밀리아는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의 이 사원은 해자의 평균 폭이 45미터, 동서로 1,025미터, 남북은 875미터로 거대한 타원에 가깝다. 다른 곳에 비해 창과 벽이 높은 것으로 보아 바닥이 1미터가량 물에 잠겨 있는 수상 사원으로 본다. 하늘에서 보면 연못에 핀 연꽃과 같다고 해서 벵 밀리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동할 때는 다리를 이용하거나 작은 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 형태가 아닌 평면 구조로 만들어 우기에 바닥에 물이 많 게 된다. 그래서 돌이 물을 머금어 이끼가 잘 자라게 되고, 이끼 위로 나무가 잘 자란다. 그러다 보니 나무뿌리 때문에 돌의 균형이 무너져 사원의 구조를 알기가 어렵다.

벵 밀리아는 앙코르왓에서 동쪽으로 약 60킬로미터 지점에 있다. 그리고 동쪽으로 더 가면 참파의 왕궁인 다낭이 나오므로 이곳은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었을 것이다. 참파와 전쟁을 할 때 군수 물자 를 보관하고, 참파가 쳐들어올 때 마지막까지 막았던 군사 기지 역할을 했을 것이다.

벵 밀리아는 천년 동안의 자연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곳이다. 여행자들이 좀 더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나무로 만든 통행로가 있고, 지뢰를 제거했을 뿐이다. 복원 작업으로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은 따쁘롬과는 달리 벵멜리아에서는 무너져 내린 연꽃의 꿈을 느낄 수 있다.

-캄보디아 유적 가이드북<앙코르-신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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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출발해서 8시 15분경 도착 하니 역시. 역시나  조용합니다.

그런데 벌써 나오는 팀을 보기도 했습니다. 6시 출발했나보다...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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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바지를 입은 20년차 부부와 캄보디아가 좋아 살고 싶은 아녀자와 함께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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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침 일찍 움직이니 한적하고 조용하고 벙멜리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밑으로는 이곳을 자주 오시던 사진 작가님들이나 여행자분들이 주고 가신 사진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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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여러분도 이런 캄보디아 여행을 하실수 있습니다.

 

즐거운 캄보디아 여행 준비 하시길

7 Comments
비행투 2017.03.05 16:01  
사진이 너무너무 멋집니다
벵밀리아를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왕코르와트에서 좀 거리가 있네요 ~
정말 심하게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너무 좋은 사진과 정보 감사합니다
여자 혼자도 갔다 올 수 있겠죠?
죽림산방 2017.03.05 18:47  
제일 편리한건 한인업소. 혹은 현지 여행사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데 같이 가는게 제일 편리 합니다.
그럼 알아서 다 해 주니까요^^
여행60 2017.03.09 10:15  
저도 벵밀리아는
한인 그룹투어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사진찍고
사원 자체를 즐기러 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맞출 수 없으니
승용차 대절해서 다니지만
단지 관광객으로 여행하는 경우
단체로 움직이고 가이드가 있는 것이 더 낫습니다.

여기는 가이드  설명을 듣지 않으면
동선도 바로 파악이 힘들고
부조라던지
구조라던지 하는 것을
혼자서 파악하기 좀 힘든 곳입니다.

잘못하면 볼거 못보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시작하기 2017.03.20 23:22  
와 진짜 멋지네요~ 이것저것 생각하다 뺐는데.. 돈이 더 들더라도 가봐야하나.. 고민되네요 ㅎㅎ
알트라 2017.04.17 15:54  
자세한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ㅎㅎ
람꽃 2017.06.01 16:34  
벵밀리아 꼬께 진짜 가보고싶네요ㅠ
모아이1987 2017.08.03 01:5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행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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