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혼자 떠난 럭셔리한 캄보디아기행(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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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혼자 떠난 럭셔리한 캄보디아기행(프롤로그

넌내꺼 3 4555
유부남 혼자 떠난 럭셔리한 캄보디아기행(프롤로그)

지난 6개월의 시간은 여행준비로 인해 난 행복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 여러 차례 외국으로 여행은 있었지만 가족들과 같이 출발을 하던지 아니면 직장동료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었다.

총각 때 눈이 내리던 겨울에 일본 아오모리로 겨울여행을 떠난 후 처음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무쯔로 향하던 그 눈내리는 날 기차 뒷 칸에서 바다가 보이던 그 차 창과 눈이 많이 와서 기차가 멈춰서 내린 간이역에서 만난 빨간 목도리 소년의 까만눈이 너무 그립다.
 
여기저기 자료도 모으고, 비행기를 싸게 이용할려고 로얄앙코르항공을 기다렸지만 결국은 별로 가격의 차이가 없어서 그냥 편하게 국적기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지난번 캄보디아 갈 때 이용했던 OK투어의 담당자가 조금 저렴한 가격(85만원)으로 아시아나 티켓을 구해주었다. 교보서점에서 론니플래닛 신판 캄보디아를 한권사고(3만원구입, 캄보디아 현지판매가는 6$), 그리고 요스은(현지영어가이드)과 그 녀석 가족의 선물을 구입했다.

(준비물)
1)요스은 가족선물
어머니와 누나 : 미샤화장품세트 2벌,
매형과 의붓아버지 : 지갑과 벨트 2세트,
초등학교6학년 조카 : 책가방
요스은 : 내가 1년 사용했던 로가디스시계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부산사나이 : 발렌타인 17산 위스키 한병
그 곳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이마트에서 구입한 캔디,비스켓,쵸코렛 등 과자 1박스
소주6팩.

2)비상약(모기약,지사제,타이레놀,손가락밴드,소화제,복통약)
3)여권, 비행기 티켓, 돈(약간 여유있게)

4)계산기,맥가이버칼,가방(케리어백, the north face 가방 한국에서 9만원구입 그러나 동상품(짝퉁) 캄보디아 올드마켓 1만원 판매, 아들을 위해서 올 때 하나구입)

5)세면도구, 선크림(햇빛 알러지가 있어서)
6)Mp3, 책, 론니플레닛, 앙코르유적설명서, 시엠립 안내 인터넷자료.
7)옷(바지4벌, 티셔츠4벌, 양말6벌, 내의, 모자), 웰트화착용, 운동화 여분1컬레
8)열린마음으로 세상을 보려는 마음

좀 과하다 싶듯이 럭셔리하게 준비를 했다. 이번 여행만큼은 그냥 짠돌이 같이 지내지 않으려고 돈이나 선물을 좀 여유있게 준비를 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해서는 과소비(?)를 하지는 않았다.
(사진은 수리야바르만 2세가 지은 앙코르왓트,반데이삼례 보다 빠른 정글속의 초기 유적 뱅멜리아입니다)
3 Comments
곰돌이 2006.01.24 19:07  
  올리기 시작하셨군요^^*
기대됩니다.
8. 열린마음으로 세상을 보려는 마음...
찔레꽃 2006.02.01 00:04  
  저 역시 기대되는 준비물...
8. 열린마음으로 세상을 보려는 마음
낭만뽐뿌이 2006.02.01 21:41  
  맥가이버칼 못가져가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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