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가족배낭여행(1)
북경-가족배낭여행(1)
아내가 말한다.
“북경엔 한번쯤 가 줘야 하지 않겠냐?”
아내의 지엄한 뜻을 받들어…
패키지냐? 배낭이냐?
주위 사람들은 중국이라면 패키지 여행을 추천한다.
하지만 깃발을 싫어하는 난 패키지 여행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여행은 자유다!
아내와 초등3학년 딸, 그리고 나는 배낭을 메기로 했다.
물론 힘들겠지.
어깨엔 배낭 하나, 그리고 빈 손.
중국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종이와 펜이 필요하겠지.
그리고 약간의 공부를 했다.
이, 얼, 싼, 쓰, ….. 숫자를 외우고,
“칭따오 이핑 피조우 (칭다오 맥주 한 병)”를 외우고,
지하철을 타거나 매표소에서 쓸 “싼장 (3장)”을 외우고,
그리고 손가락만 있으면 되겠지.
그리고 떠나기 한 달 전부터 북경 공부를 시작했다.
- 여행 가이드 북: “프렌즈 베이징”, 전명윤.김영남, 중앙books
- 중국여행동호회: http://cafe.daum.net/chinacommunity
2주 정도를 남겨 놓고 항공편과 호텔 예약도 시작했다.
항공권은 인터파크투어 air.interpark.com 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선택했다.
부산에서 아침 8시 30분 출발, 귀국편은 북경에서 오후 4시 50분이다.
시간 활용이 좋아 보이는 항공편이다.
호텔은 www.ctrip.com 에서 Novotel Peace Hotel Beijing 을 3박4일 예약하고 결재까지 마쳤다.
호텔을 선택하기 까지는 www.agoda.com 에서 호텔들의 리뷰 (review) 를 읽어보고 평점을 참고 했다.
지금까지 호텔 선택에서 리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Novotel Peace Hotel Beijing 도 괜찮았다.
초등3학년 딸이 있었지만 추가 요금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아침식사도 추가 비용 없이 세 사람이 즐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