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셋째날 2007.1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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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셋째날 2007.12.9 일

회사가기시로 0 3569

셋째날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200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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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사 선데이마켓에 가기로 했다. 호텔 프론트에서 알아보니 오전 10시부터 연다고 한다. 무슨 마켓이 이다지도 늦게 여는지 하여간 방에서 띵가띵가 시간을 보내다 LRT를 타고 방사로 향했다.

방사 역까지는 2RM이었다. 우리나라보다 싸다쿄쿄 방사역에 내려 매표소에 선데이 마켓을 물어보니 나가서 택시 타란 대답이 전부이다. 나가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도 모른다. 그리고는 우리를 이상한 쇼핑몰 앞에 내려준다.

쇼핑몰은 아직 열지도 않았고 관리인처럼 보이는 분에게 선데이 마켓을 물어보니 설명을 해주는데 아무리 그 방향으로 가도 보이지 않고 결국 물어물어 찾아 갔는데 너무나 규모가 작은 장이었다. 아무래도 가이드복에 나온 마켓이 아닌 것 같았지만, 아무도 모르고 해서 걍 택시타고 시내로 들어왔다.

하지만 길을 헤매면서 방사 주택가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주로 방갈로와 듀플렉스 (Semi-D라고 부르는게 더 정확한 것 같아) 였는데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매우 맘에 드는 동네였다. University of Malaya와 시내의 중간 정도이니 나중에 내가 살 기도 좋은 동네랑 생각이 들었다.

택시타고 오는 길에 선데이 마켓을 발견 했는데 이미 흥미를 잃어 바로 시내로 향했다. 센트럴 마켓에 들러 이런 저런 토산품을 구경 하다 2층에서 30분에 25 RM하는 발맛사지를 받고 좀 쉬다가 늦은 점심을 먹으로 숭가이왕센터로 향했다. 어느 카페에선가 숭가이왕 4층에 베트남 국수와 월남쌈을 먹을 수 있는 집이 있다는 정보를 들어서 월남국수 킬러인 우리 둘은 의기투합 Hot Mama라는 식당으로 갔다.

국물 정말 진했다. 월남쌈은 약식이라 좀 아쉬었지만 그래도 국수가 넘 맛나서 좋았다. 이 몰이 환율도 제일 좋다는 말을 들어 환전도 좀 하고 길을 나가는데 이런이런,,,, 우리는 드디어 지름신을 만나고 말았다.

Miracle Outlet이라는 작은 가게였는데, 미국 및 유럽 제품들을 너무나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여자 옷보다는 남자 옷이 좋아 폴스미스 남방, 모스치노 긴팔 티, 트루사르디 긴팔티, 저스트까발리 티셔츠를 사고 급 기분 업되어서 몰을 나섰다. 이렇게 4개의 아이템을 한 개 가격도 안되는 돈을 주고 사니 (가격을 밝히고 싶지만, 그러면 이걸 받은 제 남친이 읽을까봐 차마 못 밝히겠어욤궁금하신 분은 메일이나 쪽지 주시면 답변 드릴게욤쿄쿄)

길 건너 파빌리온이란 몰로 커피나 한잔 하려고 들어 갔다. 지하 푸드코트에서 에그타르트도 사먹고 좀 쉬다가 천천히 쇼핑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수리아몰은 사람이 너무 많아 쇼핑하기가 힘든데, 여기는 새로 생긴 몰이라 사람도 없고 너무나 쾌적해서 쇼핑하기 편리했다.

오늘은 아수라에 가서 1시간짜리 발과 등 맛사지를 받았는데, 65RM 이었다. 완전 날아갈거 같이 기분이 좋아져서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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