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트입 9 페낭-방콕 기차안에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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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트입 9 페낭-방콕 기차안에서 ㅋ

러버보이 9 5168

15일 방콕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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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으로 고고 싱~>
오늘은 어떻게든 태국으로 가야한다
. 물가가 조금이라도 싼 곳에 가야 하는 이유가 크지만 나에게는 본격적인 태국 반도으로부터 시작하는 비젼 트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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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행지가 될 곳 공부는 필수다.>

그 거점이 태국 방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다른 또 하나의 큰 이유는 빨리 카오산 로드의 여행사에 가서 한국 갈 비행기 표를 끊어야 한다. 잘못하다간 아마 설에 집에 못가게 생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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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간 폐낭 발 방콕 도착 2: 20~ 몇 시에 도착인지는 모른다. 아마 20시간 정도 걸릴 예상이다. 20시간이면 다음날 16일 낮 12 ! 정말 시간만 들으니까 토가 나온다 ㅠㅠ

시간이 여유 있어서 오전시간을 짐 정리와 태국 반도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폐낭을 떠났다. 궤스트하우스 주인 아저씨 오토바이 태워 달라니까 별로 표정이 좋지 않다. 하지만 가까운 훼리 터미널 까지 깔끔하게 오토바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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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표정이 좀 별로다 속된말로 썩었죠^^ 내내 쉬쉬...하심..>

이제 드디어 말레이시아를 뒤로 하는 구나 생각하니 일주일 넘게 함께 햇던 말레이 시아 음식과 친절했던 사람들
, 그리고 멋진 풍경들이 떠올랐다. 이제 태국으로 가서 더 좋은 것을 봐야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페낭을 떠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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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에 대한 점수
, 해변은 좀 볼 것 없었지만 휴양 도시로는 적당 한 것 같고 한국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지만 서양 사람들에게는 격인 것 같다 80점 준다 ^^

기차시간을 보니 역시나 다음날 12시에 도착, 아마 분명히도 늦어질 테니까 12기 넘어서 도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간식거리를 왕창 싸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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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혼자 놀고있는 말레이 아이~ 저것이 자기 차인줄 안다 ㅎㅎ>

기차를 탈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잇는데
, 어디선가 두두둑 두두둑 군대 한 부대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더니만 4명의 이쁜 천사 아가씨들이 헬로우 하면 내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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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집 만한 짐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 >

하하 다 똑같이 생겻다
. 가족이었던 것이다. 뒤에 엄마 아빠가 따라오고 잇었다. 하하

딸만 네명,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들은 5개월째 여행중이고 애들 교육을 위해서 (원래 집에서 홈스쿨링을 했었고 앞으로 할 생각이란다) 장기 여행을 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대단했다. 기차에 타자마자 쭉 지켜보니 몇 시간 뒤에는 각자 교과서를 펴더니만 어떤 애는 영어, 수학, 과학 각자에 맡는 과목을 엄마 아빠에게 배우는 것이었다, 참 오늘도 한 가족에게 놀랐다 ㅠㅠ 대단하심니다. 그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 또한 여행에 대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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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가족과 함께 - 이분들 가르칠때는 매를 들고 가르쳤다 ㅠㅠ 무서웠음>

기차안에서는 별로 할 것이 없기 때문에 누굴 만나고 그사람들을 알고 새로운 정보를 듣고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교훈을 얻느냐인데
, 20시간이 전혀 길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또 어떤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20시간의 기차의 나의 파트너는 누가 될까 아주 궁금했는데 어떻게 말레이시아 마지막인줄 알고 이슬람 대학생 2명이 나의 앞자리가 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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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운이
. 진작부터 무슬림 여성들과 이야기도 하고 그들에 대해서 알고 싶었는데 거의 3시간이 넘도록 서로 이야기 하면서 무슬림과 그들이 배우는 과목과 종교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국 드라마가 또 유명해서 인지 커피 프린스와 풀하우스 이야기 하니까 아주 좋아했다. 특별히 곰세마리안무를 같이 하면서 놀기도 햇다. 무슬림에 대한 생각을 완전 깼다. 난 무슬림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말도 못 걸고, 사진도 함부러 못 찍는 줄 알았다. 근데 뭐야. 난리 법석이다 ㅎㅎㅎ 재밌는 사람들이다. 한가지 민감한 질문을 햇는데 왜 차도르 같은 스카프와 그런 옷을 꼭 입고 다니느냐 이거 벗고 다니면 안되느냐라는 질문에 그들은 당연 스럽게도 자기들이 그렇게 하면 그것이 가 도기 때문에 절대 그럴수 없고 자신들이 그렇게 사는 것이 편하다고 했다.

나로서는 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들에게 한국 이야기 내가 사는 이야기들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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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있는 이스라엘의 공습...마음이 아프다..ㅜㅜ>

사람 복은 있나 보다
. 이리저리 재밌고 나의 여행을 더욱 흥분 되게 만드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바로 옆에는 호주사람인데 한명은 중국, 한명은 말레이 친구였다. 어찌 모두다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지 한국 말을 좀 할 줄 알았다. 한국 친구 한테 배운게 있다면서 나에게 갑자기 똥집~~~ 그런다. 이런 이것이 형한테 ^^

여튼 재밌는 사람들이었다. 같이 영어로 이야기 하면서 발음 교정도 받고 재밌었다.

열심히 이야기 하고 놀았다고 했지만 여전히 밤이다. 12시간이 더 남앗다.

이게 진정한 장시간 열차의 지루함이구나.


하지만 나에게는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많다
. 노트북에 성경책에 읽을 책과 PMP 비슷한 MP3까지!!

하나 결정 했다 내가 지금 가고 잇는 곳이 방콕이니까 방콕 댄저러스라는 영화를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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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침대 칸 8번>

내가 가고 있는 방콕은 어떤 곳일까
? 지금 기차안에서 회상 해보건데.. 별로 생각이 안난다 . 티브이에서 나온 장면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06년에 방콕에 가보긴 했어도 치앙마이 가기 위한 잠깐 들리는 곳으로 갔기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973719321_7c668666_C0DAB1E2C0FCBFA1.JPG

<자기전 한 컷~>

배낭 여행자들이 그렇게 만다던 배낭여행자의 천국
카오산 로드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었을까? 여전히 팍치(비누 맛나는 향신료)맛이 강한 국수를 비롯한 음식들이 기다리겠지? 값싸고 양 많은 과일들도? 싼 마사지 샵 또한 ? ㅋㅋㅋ엄청난 볼거리들과 할거리들, 생각의 거리들이 기다리고 잇겠지 하는 생각 으로 오늘도 기차안에서 잠을 청했다

 

<사용한 돈>

기차 112 링깃

인터넷 6링깃

식사 12링깃

군것질 거리 10

저녁 7링깃 = 147링깃 53000 기차값만 4만원 넘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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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6 jackie bangkok in thailand

9 Comments
클랙크 2009.01.29 15:45  
영어잘하시나봐요^^ 글 잘 읽었습니다.
러버보이 2010.12.03 11:40  
예전에 써놓고 ㅋ 좀있다가
요즘에 다시 동남아가야할 생각으로 다시 왔는데 추억이 있네요 ㅋ
영어는 못한답니다 ㅋ
대충 ㅠㅠㅠㅠㅋㅋㅋ
LuvTiarR 2009.02.14 19:39  
20일 말레이시아 도착 예정이에요..
갑자기.. 정말 어제 갑자기 정한 여행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두리번 거리다가 님 여행기 읽으면서
도움받고자... 공부하려구요..^^;;
혼자하는 여행이 처음은 아니지만.... 떨리긴 매한가지...
저는 말레이시아 입국해서 싱가폴, 인도네시아 들렸다 다시 말레이시아 아웃하는
일정이거든요...정말 아무 정보가 없어서 걱정이 태산이에요...-_ㅠ;
얼른 공부해야겠어요...ㅎㅎ
러버보이 2010.12.03 11:40  
아~
1년이 훨씬 넘었는데 이제야 글을 보게 되는듯 ㅋ
저는 여행중에 거의 실시간으로 여행기를 올려서
깊이도 없고 ㅋㅋ 하하하하

제가 많은 정보를 드렸어야 하는데 ㅋ

좋은 여행되셨기를 바라며 ㅋ
박시원 2010.07.02 18:52  
기차타고 스무시간 넘짓..
어떠셨어요?
저는 최장 쉼없이 버스에서 12시간...비행기도 12시간 타본거 이상은 없었어요!
러버보이 2010.12.03 11:42  
스무시간 ㅋ
느린여행인지 빠른 여행인지
잘모르겠더라구요 ㅋ

느림의 미학 ㅋ 20시간 기차는 운치 있어요~

중국가면 30시간씩도 타더라구요 ㅋ
지만피앙세 2010.07.06 15:33  
안녕하세요~!ㅠㅠ이번에 동남아 여행해야되는데
페낭에서 방콕을 가야되는방법을 찾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
블로그 잘읽어봤는데 좀더 자세히 가르쳐주실수 있으신가요ㅠㅠ
kbb891226@nate.com .......메일로 연락좀 주세요 부탁드려효..험ㄴ엏어허헝
러버보이 2010.12.03 11:43  
아 피앙세님...
글을 이렇게 늦게봐서
면목이 없군요 ㅠㅠㅠ 폐낭에서 방콕..
이미 다녀오셨죠?ㅋ

즐거운 여행 되셨길 바라며 ㅋㅋㅋ
동남아백패커 2014.11.07 23:37  
저도 한달뒤에 방콕에서 페낭으로가는 기차를 탈 예정인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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