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때 가본 태국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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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때 가본 태국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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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시작하는 깐짜나부리 트래킹 일일투어를 위해서 오늘두 6시전에 기상….예약했던 여행사 앞에서 가이드를 기다렸다….거기에는 30대 중반의 동얀인 부부로 보이는 사람두 일일투어를 기다리는 눈치다..한국말로 대화하는 걸루 봐서 한국인이었다…좀 지나서 남자분이 말을 걸더군….알고 보니 같은 투어여서 하루 종일 같이 보냈는데….난 혼자여서 심심했었는데….투어 동안 여러모로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10 여분 기다리니 승합차와 함께 가이드가 나타났다…승합차에는 이미 다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사람들이 있었다(대부분 양놈들..) 우리 3명을 태운 승합차는 깐짜나부리루 향했다…생각보다 좀 멀더군…

근데…태국에 있는 동안….왠지 한국 사람 만나는 게 반갑지 않았다….글쎄…왜 그런 지는 확실히는 모르겠다…색다른 경험을 위해 외국에 왔는데…여기서까지 한국사람들을 만나야 되나 하는 생각에서 인 것두 같구…….양놈들보다 못한 동양인이라는 자격지심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쩝~ 아쉽지만…태국 여행 내내 내가 한국인이라는게 그리 자랑스럽다는 생각은 안들었다…몹쓸 녀석…

2시간 가까이 달렸을까….깐짜나부리에 도착….연합군 묘지를 보구….콰이강을 대나무 뗏목을 타구 갔다….그냥…그랬다…그리구나서는 죽음의 철도를 타구…콰이강다리 건너구…꽤 오래 기차를 탔다…그러구… 밥을 먹으러 갔다…밥 먹구 코끼리 한 30분 타구…폭포 구경하구….전쟁박물관 보구…다시 방콕으로 돌아왔다….
글로 쓰니 몇 줄 안되지만…..깐짜나부리 부근의 왠만한 관광지는 대충 다 본거 같다….말이 트래킹이지 깐짜나부리 전역을 하루에 돌아보는 일일투어라구 보면 될 듯….나처럼 빠듯한 일정인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투어가 아닐까 싶다…

역시 구경을 많이 하다 보니 사람 만날 기회는 적었던 거 같다….같이 투어했었던 화란 여인네들이랑 승합차에서 몇 마디 나눈게 투어에서 만난 외국인과의 대화였던 거 같네….쩝~
그 화란 아가씨들은 다른 양놈들과 달리 순진해 보였다..….눈썹두 금발이었던게 참 기억에 남는군…그리 이쁘진 않았다….헤헤…

깐짜나부리에서 돌아오는 길은 무지 막혔다…쩝~ 7시 넘어서 카오산에 도착….일찍 방콕에 왔으면 수쿰윗에 가보려구 했었는데…포기…
대신 렉아저씨 라면집에 갔다…애구…온통 왜놈들 뿐이더군….테이블이 없어서 왜놈 혼자 앉아 있는 테이블에 합석혔다…녀석은 만화책 보느라 정신이 없더구먼….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라면 한 그릇 맛있게 먹구….숙소루 돌아왔다….

그래두 태국에 왔으니 유명하다는 건 다 해봐야 된다는 게 신조라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위앙따이호텔에 있는 찌이따 마사진가 먼가…거기…1시간반 타이마사지루 받았는데….생각만큼 개운하지는 않더군….마사지 중에 간지러울 때가 좀 있었다…
애구 맛사지 받구 보니…어느새 11시가 넘었다…
내일은 수상시장,악어농장,로즈가든 일일투어다….
1 Comments
steve 1970.01.01 09:00  
즐거운 여행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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