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이네 가족 태-캄-베 여행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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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네 가족 태-캄-베 여행기(1)

아자씨 4 835
지난 7월 13-22간 여행하고 가루늦게 글 올리려니 쑥스럽네요.
하지만,젊은 분들이 장래를 조금 상상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리니 그냥 읽어봐 주세요.
먼저 저는 학교졸업 후 17년간 회사에 다니고 있는 44세 아자씨이고 집은 대구이며 근무지는 수원임다.
아내는 학교때 만난 41세 전업주부,그 사이에 14세 중 2 아들,9세 초등 4 딸이 있슴다.
<제 1일>
반대하고 겁나하는 아내를 참가시켜 저희 4인가족은 7.13일 오후 방콕행 뱅기에 탔슴다.
아내는 영어도 하나도 안되고 소심함다.
왜 그러냐니깐 왈‘여자 40이면 학력불문,50이면 성별불문으로 논다’고 제끼니 덤빌 엄두가 안남다.
내 참, 그냥 잘해 줄테니깐 따라 댕기그라이...
요번 배낭여행은 분명한 목적이 있었슴다.
하나는 얘들(특히 아들놈)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제가 3일 전에 임플란트수술로 입이 부자연스럽고 업무집중이 안되어 그 시기를 조기 휴가에 땜빵하는 것임다.
그렇지만 동료 선후배들이 그놈의 IMF를 거치면서 명태 등으로 많이도 떠난 터에 꽤 장기간 여행을 갈려니 좀 캥깁다.
각설하고,방콕에 도착하니 00:30분, 계획하고 준비한 터라 배낭만 메고 1착으로 빠져나왔다. 방콕은 11년 전에 대리 때 회사 장기근속자 여행을 인솔하고 한 번 와 봤다.
인터넷 등에서 좀 연구했지만 택시타는 곳 찿는데 5분 정도 헤매니 아내 왈‘여기 와 봣대메?’한다. X미...그 때는 회사 예산들여 단독여행사 불러서 편케 다녔지, 내가 뭘 아나...
택시(150밧)를 타고 예약해 둔 삔까오의 ROYAL CITY 호텔(트윈 2실 $55내외,조식포함)로 가서 짐을 푸니 1시 조금 넘었다.
예상보다 1시간 빨리 움직인 셈이다.얘들이 호텔이 좋다며 호들갑이다. 짜식들 그게 다 나의 계획이다.
첨에 존 호텔서 자고 담 부터는 배낭답게 G.H.에서 죽 자고 마지막날 존 호텔서 자서 돈이 얼마나 존지,세상이 돈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뵈 주리라.
원래 취침계획시간인 2시 반까지 팩소주,음료수 마시며 놀다가 아들놈에게 WAKE UP CALL 부탁을 하라 하니 어리버리 한다.
대충 요령을 설명해 주니 임무를 완수하고 큰 일이나 한 듯 호들갑이다.
글구 모두들 취침 --- 내일 또 올리겠슴다.
4 Comments
한쉥 1970.01.01 09:00  
이야~~ 재밌어요~!!
비듬 1970.01.01 09:00  
아자씨! 글발있으신거 같아요^^, 시작이 좋으시네요^^
fusion12 1970.01.01 09:00  
목을 쭈~욱 빼고 기다리겠습니다.<br>어째 재미있는 여행기일꺼 같아서요....<br>특히 아들 교육을 위해 여행을 계획 하셨다는 말이 가슴에 닿습니다.
사이다이꿍 1970.01.01 09:00  
작년에 저희와 같은 코스인것 같습니다.<br>저두 대구에 살구요<br>내년 1월말에는  와이프와 캄보디아를 염두하고 있습니다.<br>여행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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