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부부 여행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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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부부 여행기(9)

Soo 3 1038
주말에 열씸히 써 볼라고 했는데...
아직도 여독이 안풀렸는지 주말 내내 비글 비글
여행기 올리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져~
체력이 이렇게 약해기지구는 , 어구~ 진짜 운동해야것다!!!

8월 16일 ( 다시 방콕으로 에~)

어제도 깔끔하게 잠 잘 못잤다.

이론 이래서 비포장도로의 6시간을 잘 견딜 수 있을래나...

미니버스 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게 없어 그냥 글로벌 버스 타고 나가기로 했다.

아침 못 먹고 갈 줄 알았는데 신속히 준비 완료하고 아침 먹었다.

갈거 생각하니 뻣뻣한 빵이 더 잘 안 넘어간다.

조금 있으니깐 저번에 우리한테 미니버스정보 갈켜준 언니가 온다.

어~ 저언니도 글로벌 버스 타네 ...

에이 괜히 힘들게 미니버스알아보러 다녔네...

오늘 사람들 엄청 많이 가나보다.

글로벌에 묵는 사람들 말고는 엄청 많다.

아~ 이거 꽉꽉 차서 가겠네... 자리 좋은데 앉아야할텐데

뒤에 앉았다가 엉덩이 장난 아닐거다

거의 다 먹어가는데 아까 그 혼자온여행자 언니가 자리를 뜬다.

어!!! 떴다 ... 뭔가 있따. 오빠 언능 짐들어...

다들 어떤차가 출발할지 모르고 차문이 안열려서 식당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우린 그렇게 슥 나와서 그언니 쫒아간다.ㅋㅋ

역시나 차문 열렸다. 그언니 일착 우리 이착

큰 짐은 맨 뒤에 놓고 편한자리 골라 자리잡았다.

그리고 나와서 기사들하고 마지막 인사 했다.

서로 행복하라고 하고 뭇김은 가면 사전 보내달라고 한다.

사전? 음... 좀 비싼데 그거.. 그거말고 그냥 책 보내줄께.

바로 차에올랐다. 25인승 버스 2대가 꽉꽉차서 간가.

글로벌 식구들도 마중나오고 기사들도 나와 손흔든다.

아~ 핸드폰줄... 여행가지전에 명동에서 3개 2000원 주고 샀던

핸드폰줄이 있다. 한쪽면은 태극기 한쪽면은 태극전사들의 사진이 있는

그때는 기념삼아 사서 그냥 혹시 몰라 들고 왔는데

이거 줘야 겠다. 차안에서 뭇김~ 공소피아 ~불러서 준다.

디게 좋아한다. 아~ 뿌듯하군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산건데

창문으로 손 내미니깐 뭇김이 자기손바닥을 내손바닥에 살포시 데면서

행복하세요~ 그런다 . 짜식 ... 이러것도 할 줄 아네 ...

서로들 안보일때까지 손흔들고

그렇게 차는 출발

혹시 몰라 멀미약 하나 먹고

올때는 밤에 와서 못봤던 씨엠립의 모습들 구경하면서 갔다.

오늘따라 약발이 쎄다.

멀미약이 취해서 마구 자면서 왔는데 벌써 뽀이펫이다.

올때는 1시간 단축해서 5시간만에 왔네.

이 많은 사람들 한 50명 왔다 이사람들이 지금 다 같이 아란터미널에가서

방콕행 버스를 타면 어쩌면 빠른시간의 버스는 놓칠거 같아.

서둘러 짐 내리고 빨리 걸어간다.

우리가 선두로 출국심사 입국심사 받고

너무 착착 잘한다.

뚝뚝이 타러가니 3대중 뭘 탈까 고민하는데 맨 왼쪽에 있는거 타란다.

아마 제일 먼저 와서 기달린 뚝뚝이가 맨 왼쪽인가 보다.

그 쪽 보니 뚝뚝이 기사가 무뚝뚝하게 생긴 아줌마다.

아~ 처음이다. 뚝뚝이 기사가 아줌마인거....

아저씨보단 아줌마가 좋다. 푸근하니

아란 50밧! 하니 타랜다.

올때도 그러더니 갈때도 잘 가는구만.

어디가냐고해서 방콕이라고 하니 방콕 표 파는데 앞에서 내려준다.

묵뚝뚝하게 생기셔서 좀 쫄았는데...

164밧 표 2장 산다. 이번에는 빵하고 물준다.

버스는 1시거 지금은 12시 40분이니깐 20분 남았네

표검사하시는분한테 toilet했더니 안쪽 화장실 문 따준다.

여기는 돈 안받고 그냥 이용하나보다.

바로옆 화장실도 5밧씩 내야하는데

점심을 안먹었으니 올때 먹었던 그집으로 가서

쌀국수 2개시켰다. 2번째보니 반갑다.

아줌만 나 기억하실랑가?

이번엔 오빠거에 돼지고기 많이 얻어있다.

오빠 좋아하면서 먹는다.

나보고 맨날 쌀국수 먹는다고 뭐라 하더니나만

자기도 이젠 포기했나보다.

어쩔껴...

저번에 30밧인데 오늘은 35밧이란다.

이 아줌마 저번에 올때 보니 영어 땡큐도 모르는것 같고

내가하는 태국어도 못 알아드신다.

그래서 빠른 손짓과 한국말로 저번에 30밧인데 왜 이번에 35밧이냐고 물어보니

그 아줌마도 손짓으로 이번엔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그렇다고

ㅋㅋ 바디랭귀지로 못할말이 없구나.

이번에 탈 버스는 그 유명한 999버스이다.

그래 ~ 이버스야 올때도 이버스탈줄 알았는데...

이버스는 화장실도 있고 쾌적하다.

운전사 운전하는것도 안보인다.

한국에는 아직 이런버스 없을껄~

헌데 그많던 한국사람들이 안보인다.

으윽 경쟁률 엄청날꺼라면 부랴부랴 왔는데

뭔가 있어.

조금있으니 어떤 언니 한명가 부부가 탄다.

부부가 옆좌석에 앉길래 불어보니 다른사람들은 뽀이펫에서

직접 카오산가는 300밧짜리 미니버스타고 갔덴다.

으음 그래? 그랬군... 순간 머리로 계산 한다.

아냐 그래도 이렇게 가는게 더 싸... 우선 버스도 편하잖아.

차에 앉으니 약기운이 또 돈다. 에궁 졸려라~

자다가 먹다가 하니 4시간 30분 걸려 북부터미널 도착~

내리니 바로 앞에 소세지 판다. 소세지라기 보다는 순대에 가깝나

15밧 한개사서 아까 혼자 온 언니가 택시 같이 타자고 해서

택시 같이 탄다. 근데 그 소세지 짜고 느끼하다.

인터넷에선 맛있다고 했었는데 ... 오빠한테 그거 살때 그런거 사먹는다고 혼나서 오기로 다 먹을려고 했는데 못먹겠다.

차 조금 막혔지만 40분만인 6시에 카오산 도착 택시비는 120밧 나왔다.


우와~ 눈이 희둥그르래진다. 역쉬 카오산이구나~

으악 어디가 어딘지...

언니랑 인사하고 넘 신기하면서 뉴씨암 2 찾았다.

인종 전시장이다. 다들 하나같이 자유스럽다.

카오산 정말 chaos하다.

먹을거도 많네~

같이 같이 탄 언니가 카오산에서 잠 잤을때 너무 시끄러워서 잠 못
잤다고 해서 좀 걱정된다. 난 시끄러우면 잠 잘 못잔다.

어떤 태국남자한테 뉴씨암 2 하니? 저쪽 신호등 건너 있단다.

신호등 건너서 계속 들어가니 여기는 카오산보다 조용하다.

걸어가기 반가운 홍익인간이 있네

홍익인간을 지나 골먹을 돌아가니 드뎌 뉴씨암2가 나온다.

울오빠 지도보고 잘 찾는다. 거기에 절대 없을거라고 짜증부렸는데

있다. 헤~ 깨갱이지뭐.

방 없을까봐 걱정 했는데 더블룸있덴다.

젤로 조용한방 달라고 했더니 그거 하나 남았단다. 진짜야?

420밧 달란다. can you discount? 내일이면 주말이라 450밧이란다.

알쪄 ... 100밧으로 보증금으로 주고 키받고 올라갔다.

역시 듣던대로 깨끗하고 골목안쪽에 있어 조용하다.

냄새도 향긋하네 ... 좋다. 온수도 나오고 방도 이정도면 예쁘다.

샤워하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쓰러져 자고 싶은데

오빠도 거의 따운 오빠 일으켜 세우고 나간다.

카오산에 왔는데 말야...

우선 저녁을 먹어하겠기에 유명한 렉아저씨집을 찾았다.

오빠는 그렇게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데는 개인적 의견이므로

꼭 맛있는 보장없으니 딴데 가까운곳에서 먹자고 하는데

고집부려서 갔다. 숙소에서 좀 걸었다.

역시 오빠 지도보더니 한번에 찾았다.

난 사람들이 맛있다는 고모꾸라멘 . 오빠는 돈까스 ....

맛은 생각보다 별로다.

오빠말 들을껄...

나중에 방명록보니 주인이 바뀌어서 맛이 예전같지 않다고 적혀있다.

그래서 그랬구나...

그다음은 마사지를 받아야지~

작년에 오빠랑 패키지로 태국에 왔었드랬다.

그때는 파타야에서 마사지 받았는데 진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마시지 받을거 생각하니 마음이 들뜬다.

헬로태국에 나와있는 짜이띠마사지에 가보니 한국사람들이 줄서있다.

역시 헬로태국의 위력이란...

그래서 그냥 다른곳에 갔다.2층에서 맛사지 받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1시간에 160밧 난 젋은언니 오빠는 말많은 아줌마

파타야의 것보다 못하다. 시설도 그렇구

하지만 여행하면서 뭉친다리 어깨를 풀어주니 좋~다~

정말 1시간은 좀 짧다. 2시간짜리 할걸 그랬다.

마사지 받고 얼굴 마사지도 받을려고 했은나 거의 10시가 다됐다고

숙소로 가야한다고해서 간다.

가는길에 카오산거리 구경하면서 가는데 참~ 별스럽다.

그리고 목말라서 오랜지 쥬스 10밧에 사먹었는데

우앙 눈 티어 나올정도로 맛있다.

꼭~~ 먹어보길... 아 ~ 지금도 그건만은 또 먹고싶다.

쥬스가 내 몸 곧곧에 퍼지는 느낌 ...비타민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어딜가서 이런구경할까?

나도 저렇게 자유롭게 어울리면 좋을텐데... 부럽다.

다시 숙소로 와서 맥주하나시키고 앉았다.

서양인가족이 영화보고 있다. 영화는 큰 뱀 잡는건데 제목은 모르겠다.

카오산의 술집이나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는 큰 tv갔다놓고

시간대별로 영화해준다.

영화다보고나서 처벅처벅 방으로 올라갔다.

오빠는 들어가자마사 쓰러져자고 난 내일 어딜갈가 책 좀 보다

정신없이 자버렸다.


글이 후반부에 들어가자 다소 지겨운감이 없지 않네요.
이제 저도 여행에 익숙해져가면서 그런건가...








3 Comments
동샹 1970.01.01 09:00  
잼나는데요? 이제 여행 막바진가? 괜히 나두 피곤한거 같아~ ㅋㅋ 담얘기 또 있떠요?
자나깨나 1970.01.01 09:00  
아닌데요..^^;<br>버스탄 얘기와 특히 카오산 얘기는 그림이<br>그려져서 마구 가구싶은...충동이....ㅠ.ㅠ
이상헌 1970.01.01 09:00  
지루하긴요..솔직단백하고..좋은데요...<br>올해는 또 언제나 갈수 있을런지...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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