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해서 쓰는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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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해서 쓰는 여행기 -2-

우주 0 801
태국여행하면서 다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난 사실 우리나라 예의 범절에 한가지 불만을 가지고 되었는데

어른이 먼저 밥을 먹어야 한다는거..-_-

그래 사실 어른이 숟가락 먼저 들고 먼저 드시고 당연한 말이다

근데 이넘의 태국이란 나라가 23년동안 당연한 예의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나에게 많은 슬픔을 가져다 주었다.

첫날 저녁을 먹으러 갔을때 일이다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그래도 한번 와봤다는 사람을 따라서

카오산 근처에 골목에 있는 덮밥집엘 갔다.

아는 사람이 시키길래 우리도 따라서 그걸 시켰고 우리 네명은

모두 똑같은걸 시켰다

근데 지금까지 생각해봐도 이해를 할수 없는게 왜 같은걸 시켰는데

하나하나 따로 만드냔 말이다.

왕언니가 받아서 거의 다 먹을때 쯤이면 둘째 왕언니 밥이 나오고

둘째 언니가 다 먹을때 쯤되니까 친구게 나오고..-_-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비운의 막내.....

밥을 받아서 먹으려고 보니 왕언니와 둘째 왕언니는 다 먹은후였고

내 친구까지 입맛이 없다고 숟가락을 내려놓구..ㅡㅜ

세명이 구경하는데 밥 먹어 본적 다들 있는지 모르겠다..

별로 좋지는 않더라....-_-

태국 사람들 여유 있어서 좋지만 배고픈 막내는 우울하다.....

그리고 나서 숙소로 가서 내일의 여행을 준비하는데

자꾸 내 짐이 크다구 한국에서 처음 오면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뭔가 인사-_-를 해야한다구 요구한다..

난 수줍게 우리의 위대한 소주를 드렸고 그분은 아주 만족해 하며

덕담을 늘어놓으신다...ㅎㅎ

뭐 소주가지고 더이상 언급하지는 않겠다. 그 분한테 배운 고방법

고대로 그분이 캄보디아 갔다가 우연히 만났을때 신라면 얻어냈다.

여행다니면서 그런 방법은 스쳐만 봐도 바로 습득한다..

그렇게 하구 우리랑 반대로 한국으로 가신다는 오빠한테 빠이빠이

하구 일기쓰고 (정말 첫날만 썻다 첫날만...--;)잠에 들었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하루에 있던일을 장장 두편이나 여행기 재료로 써버렸네요
앞으로는 간략하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당
원래 내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걸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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