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13일 태국여행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 2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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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박13일 태국여행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 2일②

꼼팅 25 5421

여행에서 돌아온 후 칩거 생활을 하다

오늘 돼지의 부름(?)을 받고 오랜만에 외출을 했답니다^^;;

까만 머리에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게 새삼 왜 이리 신기하던지ㅋㅋ

데이트 내내 태국 이야기만 했어요 ♥_♥




아! 돼지로부터 자신의 파트를 강화해달라는 협박도 받았습니다~

택시기사와 칼부림 끝에 피를 보고 승리를 거뒀다든지 등의 픽션을 가미해

자신의 입지와 기상을 높여달라는;;;

쯧쯧-




집에 와서 댓글 확인해보니 시골길님께서 사진공개를 요청(?) 하셨는데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헛소리;;),

그리고 많은 분들의 시력보호 및 심신안정을 위해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ㅋㅋ


여행기 게시판에서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고 계신 타락님께서 본인사진을 공개하셨다는데

'얼굴 올리지 말지...'란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는 실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돼지로부터 전해듣고

그 결심을 더욱 굳혔답니다! (돼지가 타락님 글 팬이거든요~)


여행기가 끝나가는 피피섬 일정 때쯤 되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비키니 사진을 공개할지도??

(댓글 달아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끝까지 잡고자하는 밑밥이니, 물지 마시어요~~~

분명 '한다'가 아니라 '할지도'였습니다ㅋㅋ)

또 수다가 길어졌네요^^;

여행기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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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코에 6시 조금 넘어서 환할 때 입장했다가 선셋까지 보고 왔어요.

스탠딩바에는 사람에 너무 많아서 칵테일 마실 때까지만 있고,

노을진 이후엔 디스틸로 자리를 옮겨 눕다시피 앉아서 야경을 구경했답니다^^

(위에서 두번째줄 오른쪽 사진이 디스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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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만원 정도(칵테일값)로 이런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정말 I♥BKK 입니다!

칵테일 종류도 빈약하고 맛은 더더욱 부실했지만...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였어요.

(저희가 마신 건 마가리타와 피나콜라다)

재즈 연주도 좋았고 한눈에 들어오는 방콕시내와 짜오프라야강도 멋있었거든요.



여행 tip. 버티고 vs. 시로코

버티고랑 시로코 놓고 고민하다가 시로코로 결정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버티고도 가보고 싶어요.
시로코가 좀더 젊은 분위기라면 버티고는 클래식하고 더 친절한 편이라네요.제가 생각하는 버티고의 장점은 짐톰슨 본점 및 쑤언룸 야시장을 연계해서 볼 수 있다는 것!
다 근방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좁긴 하지만 Bar를 중심으로 데이베드가 있어 앉아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ive jazz도 없고, 야경도 시로코만 못하다네요.
복장제한은 시로코가 조금 더 심하다는 것도 알아두시길^^





로빈슨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이동.

표 끊는 아줌마한테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할라 했더니,

운좋게도 우리 앞자리에 앉아계셨던 아주머니께서 자신도 거기서 내린다고 하셔서

맘 편히 있다가 쫄랑쫄랑 따라내렸어요~ㅋㅋ



점심을 어중간한 시간에 먹어서인지 배가 고프길래,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세트 하나 시켜서 나눠먹고 카오산로드를 누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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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하는 맥도널드 아저씨


그야말로 야호(夜好) 카오산!

낮보단 밤에 더 생기있는 곳이 카오산 로드인 거 같아요. 노점상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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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판 캐비리안의 해적, 카오산의 짝퉁 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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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로드 풍경 - 오른쪽 사진의 실크바는 방콕에 머문 6일 내내 만석;;;;



이곳저곳 구경다니면서 과일주스랑 꼬치구이도 먹고~

은발찌도 샀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열쇠고리보단 식상하지도 않아

여자친구들(just friends!!ㅋㅋ) 선물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진짜 여자친구한텐 요거 하나 달랑 사다주면 욕 먹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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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치구이 및 과일주스 - 오른쪽 위아래 두 군데 다 실패;;;
다른 데서 사먹었던 꼬치는 맛있었는데, 이집은 고기누린내가 너무 심했어요ㅠㅠ
그리고 이집(오른쪽 위) 과일주스 덕에 쉐이크와 주스의 차이를 알게 됐음.
과일주스 자체가 맛없어서 실패라기보단,
전 아무것도 안 넣고 only과일만 넣은 100% 주스(수박주스) 말고
과일+얼음+설탕이 들어간 쉐이크(땡모빤)가 먹고 싶었거든요 6.gif

사진에 약간 수정을;;;

암튼 오늘도 먹다가 하루가 다 갔네요^^

25 Comments
가령 2008.01.31 23:33  
  꼼팅님! 글 잘 보고 가네요^^
사진정리랑 내용이 깔끔해서 눈에 확 들어오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시골길 2008.01.31 23:40  
  흠...남자친구의 민원이 있을만 하군요...비중이 같이 가셔서 못해도 1/3은 되어야 하는디...ㅋㅋ
그런데 오늘 올리신 글도 남친의 고충처리는 무시하시고 쓰셨네요..곧 남친의 항의 문자가 날라오겠네요..^^
꼬치구이 앞의 저 분은..??
꼼팅 2008.01.31 23:50  
  가령님// 반가워요 가령님^^[[하이]] 부지런히 올릴테니~ 다음댓글도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시골길님// 길치인 절 데리고 잘 다녀준 돼지 덕에 일정대로 움직일 수 있었으니 그 공로 인정하나...연인일심동체라! 같이 느끼고 같이 봤으니 '글씨'만 제가 적을 뿐입니다.ㅋㅋ
꼬치구이 앞의 남자와 여자는 꼬치 파는 사람들입니다[[으힛]]
쭈앤짱의 쭈 2008.02.01 01:41  
  아..저 캐리비안 해적..사진으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저는 같이 간 짱이 꼬치 하나 사왔는데 괜찮았는데 어디쯤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이 쓸모없는 휘발성 기억력- -;;) 전에 파타야에서 먹었던 것 같은데 파인애플'밀크'쉐이크가 갑자기 떠올라버렸네요. 넘 맛났었는데..아숩..
조아남 2008.02.01 04:37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마고 2008.02.01 04:41  
  사진에 나온 쥬스가게 람푸옆 세븐일레앞에 있는거죠? 저기 맛없어요...길거리쥬스가게들중에 가장 그럴듯하게 보이는데...들어가는 과일양은 다른곳보다 훨 적어여...특히 망고쉐이큰...다른곳은 거의다 하나넣는데..여긴 오직 반쪽! 그래서 아주 맛이 맹숭맹숭해요..망고맛 하나도 안나고..람푸앞쪽에 트럭에서 팔던 아저씨가 정말 걸죽하고 맛있었는데...저번갔을때는 안보이던데...

아기자기한 님의 여행기 아주 사랑스러워요~~~
angra 2008.02.01 11:33  
  비키니 사진 등장이라는 단어만 들어옵니다...
혹시 비키니 사진 이라는 단어에 낚시배 만선이 될지도..ㅋㅋㅋ
여행기 잼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곰돌이 2008.02.01 13:19  
  ㅎㅎㅎ

낚시글 덥썩 물겠습니다[[윙크]]

이렇게 팬들이 계속해서 성화를 보내면, 공개하실 겁니다[[으힛]]
꼼팅 2008.02.01 15:30  
  쭈앤짱의 쭈님// 맛없는 곳보단 맛있는 곳이 훨씬 많아요^^ 위 꼬치집도 한개는 괜찮았고 한개가 별로였음. 근데 파인애플 밀크쉐이크는 무슨 맛인지 궁금하네요ㅎㅎ

조아남님// 재미없는 글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

마고님// 마고님 댓글 덕에 사진 오류를 발견! 람푸 옆에 있는 건 맞는데요 그나마 저 쉐이크는 먹을 만 했어요~ 제가 별로라고 했던 건 추가로 다시 올린 오른쪽 주스집^^; 근데 쉐이크 노점은 대체 어디있나요? 주스 파는데만 많더라구요. 카오산에선 발견 못했고...람부뜨리 로드에서 겨우 왼쪽 사진의 노점 발견해서 사먹은 건데...
맛있는 땡모빤 파는 노점 추천 바랍니다ㅋㅋ

angra님// 암래도 제가 화를 자초한 듯^^: 공개할 몸매가 못 됩니다. 민폐예요 민폐~ 만선이 되거든 저혼자 캐누 타고 도망갈랍니다ㅋㅋ

곰돌이님// 합성할 비키니 사진을 급구해야할 듯...이효리로 할까요?ㅋㅋ
진짜산양 2008.02.01 19:44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ㄳㄳ ㅎㅎㅎ
꼼팅 2008.02.01 20:50  
  저도 댓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ㅎㅎㅎ
꼼돼지 2008.02.01 22:02  
  음...제 비중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ㅜ_ㅜ
꼼팅!!난 지금 이 순간부터 시골길님과 형제를 맺겠소~.
형제님 그리고 여러분~ 꼼팅이를 독촉해 다음글을 빨리 올리도록 하겠나이다.[[마스크]]
꼼팅 2008.02.01 22:10  
  전화 끊고 뭐하나 했더니...또 태사랑에?!ㅋㅋ
꼼돼지가 저와 함께 여행을 떠난 바로 그 '돼지'입니다~[[메렁]]
쭈앤짱의 쭈 2008.02.02 20:24  
  꼼팅님 파인애플밀크쉐이크는 말그대로 파인애플과 우유가 섞인 음료지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텁텁하지 않고 여전히 개운한 맛이 살아있더라구요. 그냥 쉐이크와는 다르게 밍밍한 맛이 덜하다고 할까요..
꼼팅 2008.02.02 21:20  
  혹시나 파타야에 가게 된다면 쭈님의 파인애플밀크쉐이크 0순위로 올려두겠음!ㅋㅋ
하얀눈공쥬 2008.02.03 01:12  
  저저저저도 갔다왔는데 ! 전 왜 카오산에 삼일이나 있으면서 캐리비안의 해적을 한번도 못본걸까요.. ㅠㅠ 엉엉
꼼팅 2008.02.03 01:18  
  6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때론 하루에 2~3번씩 카오산로드를 들락거린 저도 딱 한번 봤으니 좌절하지 마시길ㅋㅋ
쭈앤짱의 쭈 2008.02.03 03:36  
  저는 짜뚜짝 시장에서도 봤었어요..
그날 저녁에 카오산에서도 다시 봤는데 너무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에 와서 궁금해진건데,그 해적 한사람이였을까요?
꼼팅 2008.02.03 11:48  
  제가 못 본 날은 짜뚜짝에 있었던 걸까요? 뭐 어차피 짝퉁이니~ 많아도 이상하진 않겠네요ㅋㅋ
리진 2008.02.03 18:49  
  사진을 진짜 잘 찍으셔요!! + _ + 시로코 사진은 팜플렛에 넣어도 되겠고, 먹는 것들도 너무 푸짐하고 예뻐보이고...아아 부럽습니다.
꼼팅 2008.02.03 19:36  
  디카족에겐 과한 칭찬이라 부끄럽다는..^^; 술을 안 먹어서인지 수전증이 많이 호전됐나봐요ㅋㅋ
s0lov3 2008.02.06 16:18  
  오~ 댓글 이빠이!
꼼팅님 글 골라보고 있어요. ^^
꼼팅 2008.02.06 18:46  
  반가운 s0lov3 댓글까지 가세^^ 유후~ㅋ
짐짐 2008.02.18 16:07  
  계속 갑니다... 재미 있어요...
닥터조 2008.05.20 20:03  
  시로코 바 ~~~ 혼자라도 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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