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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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혼자한 여행

Julia 2 809
2002년 3월 9일

오늘은 문과 노이, 톤,홀랜드남자 둘,태국여자 둘,미국남자 하나..
이렇게 -다 문의 친구들이다-
메남비치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기루 했다.

낮에 하루종일 썬탠하구 문이랑 배드민턴치구 놀다
잠깐 피시방에 와서 메일을 확인 했더니
노부가 예정대로 오늘 아침 꼬팡간으로 갔댄다.
어제 얘기들었을땐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막상 떠났다니 많이 아쉽고 괜히 섭하고 그렇다. 쩝
2개를 보냈는데 하나는 어쩔수없이 팡간으로 갈수밖에 없었다고..원래 친구와 약속한 계획이므로..
그럼서 I miss you라구..키키 나두 보구자픈디.
또 다른 하난-약 4시간 정도 지나서 보낸..-
다시 사무이로 돌아올꺼니 오늘밤 만날수 있냐구..
엥 바베큐 파~리를 포기할것인고..
노부를 버릴것이냐..
고거이 문제로다.

어차피 낼 차웽으로 옮길꺼니까..
-라마이는 너무 조용해서 사실 지겨워지길래..차웽엔 노부두 있구 ; ) -
노부에게 내일 3시에 마그도나르도-맥도날드 일본식 발음-앞에서 보자고 메일을 남기구 메남으로 갔다.

생각보다 쫌 부실한 파~리음식들.
회비로 325밧이나 기부했건만..
그래두 문과 노이와의 마지막 밤이므로...
재밌게 놀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난 술한잔 더할 심산으로
-마지막밤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대며-
야 소주 마시자~~
했더니 피곤하다며 다들 자러간댄다.ㅡㅡ;;
그래서 오랫만에 일찍 -새벽 한시정도^^*-
방에 와서 자려고 하는데
당최 당최 잠이 안온다.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서
별별 공포영화가 내 머리속에서 짬뽕이 되고
이누미 방은 어찌나 넓은지..
며칠전에 큰 바퀴벌레가 침대밑에서 죽은걸 발견했는데
주인한테 치워달라구 귀에 딱지가 얹도록 얘기해도
아직까지 내침대가 비석이 되어 거꾸로 뒤집어 진채 계시던데..
눈이나 제대루 감구 죽었는지...
암튼 그 죽은 바퀴벌레가 침대위로 기어 올라올 것같은 생각이 들자
미칠것만 같았다.
엄마~~아빠~~~~ 엉엉 보고시퍼~~
가이드북을 꺼내서 읽고 또 읽고..
내인생에서 가장 긴밤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2 Comments
steve 1970.01.01 09:00  
ㅋㅋ 진짜 잼이쏘요.<br>빨랑 쓰시와요.<br>기다리다 목이 덜덜~ ㅋㅋ
아이구~ 1970.01.01 09:00  
언니 어디가서 뭐하다왔대요..<br>다음편도 빨리 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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