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ogether ::: story 000. 준비하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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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ogether ::: story 000. 준비하기_

케이토 30 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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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짧은 일본여행을 마치고 여행의 열병에 시달리던 나에게 했던 그 사람의 제안.

"태국...갈래요? 보여주고 싶은 곳이 있어요."

처음으로 같이 떠났던 여행에서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곳에 함께 가자고 했고,
이제는 내가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그 곳"을 보러가게 된 것이다.

태국...

히키가 나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보여주고 싶어했던 나라였지...
첫번째는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던, 도피처로써의 태국이었고,
두번째는 즐거워서 눈물마저 나던, 그런 여행의 기억...

벌써 5년전이다.

돌이켜보면 코끝이 시큰해지는 후덥지근한 공기와,
늘 사랑에 마지 않았던 친구들이 있었던 나의 태국.
하지만 어째서인지 너무나 슬픈 기억이 가득했기에,
히키가 만들어 준 "한번의" 좋은 추억을 담고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그런... 곳이었는데.



2010년 1월,

한달사이에 마음이 굳어 방콕으로 향하는 티켓을 알아보고 있는 나였다.
티켓팅을 마치고 전에 없이 태국 가이드북을 두권이나 산다.
이동이 잦은 여행이 될 거라는 말에 온통 캐리어 뿐인 나의 여행파트너에 배낭을 추가한다.
그리고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5년만에 그 애, 히키에게 전화를 걸어,

"hey...this is..."
"OMG, KAT!!! 너 태국 오는구나? 그렇지?"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5월이 그렇게 찾아왔다.

4월 말부터 격무에 시달리며 입안이 온통 헐어 밥도 제대로 못먹어가면서
오로지 비행기 타고 떠날 그날만을 기다리며 살았던 사람처럼 노련하게 짐을 싸고,
전날 마신 술로 정신이 멍한 상태로 공항으로 향하던 내 발걸음은...
가벼우려 하였으나 피곤앞에 장사 없다며...


인천으로 향하는 공항철도 안에서 정신이 점점 혼미해진다.
도착해서 레드불부터 마시는 한이 있어도 난 못자, 못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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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준비하기_


꽤 행운이 따라주었던 여행이었는지,
티켓팅을 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 진에어에서 얼리버드 요금을 오픈하게 됩니다.
2월 첫째주에 5월 중순 티켓 발권.

항공권_JIN AIR
KRW 199,000 + TAX
-이 금액에 또 타라고 하면 타겠지만, 일반금액으로 타라고 하면 더 내고 국적기 탈래요.




[1] 숙박

왠만하면 도착해서 다 잡을 수 있다는 말에 떠나기 3일전이 되서야 치앙마이에 있는
마음에 들만한 숙소를 찾아봅니다.


치앙마이

"치앙마이 떨어지는 날은 어차피 잠만 잘거니까 가까운데 아무데나."
해자 안쪽에 있는 White house guesthouse_1박 팬룸 without TV ::: THB 200
동네가 조용해서 첫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했던 곳.
주인장이 웨스턴이라 스무스한 영어로 대화가 가능해 편했던 곳.
(나는 티비 필요하냐는 말에 "I don't need" 한마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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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서 돌아오고는 이틀정도 묵어야 하니까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보세요."
구글링을 통해 와로롯마켓 강건너에 있는 Bussaba Bed and Breakfast라는 곳을 발견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너무나 수상한 외관에 바로 옆에서 프로모션중이던,
Baan Chonpakorn guesthouse_2박 + half day ::: THB 998 (1박에 399B, 1/2에 200B)
에어컨,냉장고,핫샤워,와이파이(방에서는 안잡힘)
홈스테이를 하는 듯한 편안함이 참 정겨웠던 게스트하우스.
떠나는 날 또 보자는 말에 눈물이 울컥 날 정도로 이틀반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곳이다.

쩌는 접근성과 낮시간 동안 -거의 밖에 있었으므로 상관없었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라
조금 시끄럽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good view라는 night spot이 있는 거리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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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일정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보내게 될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2박.
구글링을 통해 몇군데 마음에 드는 곳을 알아봤지만 말도 안되는 접근성에 포기하고
시내에 있는 곳에서 타협. Baan suan rim Pai_2박 ::: THB 1,100 (1박에 600B,2박째 500B)
팬룸,핫샤워,TV,와이파이.

옮겨다니기 피곤하다는 이유로 2박.
독특한 방갈로 구조와 내부정원이 리조트를 연상케하는 조용한 게스트하우스.
아침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가운데 오직 새소리에 잠을깨는 느낌은 참 좋았던 곳 ;-)
잘 가꾸어진 정원이 숙박포인트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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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아무 이유없이 "히키네집 근처" That's it.
접근성, 가격, 이런거 아무런 의미 없이 단지 친구를 만나기 용이해야 한다는 사실 하나가,
카오산까지 택시로 30분 걸리는 동네에 머물게 했다는 이기적인 이야기 (...)




[2] 예산편성_

수왓나품에 도착했을때 내 지갑에는 5년전 태국여행에서 미처 소진하지 못했던 "34밧."
"부자다! 세븐에서 생수를 5병이나 사고도 4밧이 남는 돈이야!"

죽어라 일본만 다녀서인지 크레딧이나 현금인출 되는 곳이 잘 없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에 환전의 위협을 느꼈으나,
동행인이 여행인생의 대부분을 태국에서 보낸지라 "현지에서 찾아 씁시다."
라는 말만 믿고 외환은행 체크카드만 달랑 챙겨 떠나는 겁니다.

현지에서 선택하는 숙박이나 교통수단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인지라...
이번 여행은 대략 하루에 1000B/person 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집에 갈때 그나마도 남았음)




[3] 이동_

방콕-치앙마이 : AirAsia ::: THB 3,080 (1,540B/person)
치앙마이-빠이 : 로컬버스
빠이-치앙마이 : 미니버스
치앙마이-방콕 : VIP버스 ::: THB 1,612 (806B/person)

빠이 : 바이크대여
치앙마이 : 썽태우, 바이크대여
방콕 : 택시,시내버스,수상버스...조니워커가 굴러다니던 히키 차 -_-; (운전하면서 마시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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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이용한 교통수단들 :-)




[4] 쇼핑_

모든 쇼핑은 방콕에서.
하려고 했지만 시내가 통제되는 바람에 카오산에서 엄마가 지시한 랩스커트 하나 사는 정도.
(엄마는 그 랩스커트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셨다)




[5] 짐싸기_

이번 여행을 위해 장만한 30리터짜리 버튼 디스토션팩. (사실은 보더들을 위한 가방임)
손에 아무것도 들고 싶지 않아! 라는 강렬한 의지로 모든 것은 백팩으로 한큐에 마무리.


가지고 간 것 ::: 약 8kg_

생필품 - 치약,칫솔,수건1개,샴푸,린스,선크림,헤어왁스,여행용렌즈클리너,
            메이크업파우치,상비약(지병이있어서...),안경.

개인용품 - 필름카메라(클라쎄),DSLR과 충전기, 필름21롤, 필름카메라용 CR2배터리, 
               아이폰 배터리팩, 충전 USB.

옷 - 티셔츠 5벌, 바지 3벌, 원피스1벌, 이너 6세트. (7박 8일), 가디건1, 후디1, 슬리퍼.

기타 - 여행노트,필기구,아이폰,읽을책1권,여권과 컨펌메일보관용 파우치, 배낭용 방수케이스, 
         사이드백1, 트래킹백팩1.


그리고, 짐이 별로 많지 않은 이 와중에도 여행중에 점점 짐이 줄어드는 희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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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함께했던, 9L짜리 트래킹용백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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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방콕까지 향하는 5시간여의 비행동안 소풍전날 배아픈 초등학생처럼 복통에 시달리다가,
터뷸런스를 만나 익사이팅한 경험까지 하며...그렇게, 그 곳으로...





+



천천히, 정리해 볼게요 ;-)
마음이 남아 있을때 시작하는게 나중에 덜 외로울 것 같아서요...

30 Comments
민베드로 2010.05.22 00:12  
느낌이 너무 좋은 케이토님 여행기..^^
기대할게요~~!
케이토 2010.05.22 03:46  
너무 기대하시면 안되요 ///_/// 부끄러워요~~~
저도 베드로님처럼 긴 호흡으로 쓰고 싶은데 제 여정은 너무나 짧군요 ㅠㅠ
민베드로 2010.05.22 10:10  
8일 여행이라면...15편정도는 나오겠네요^^;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정말 예뻐요.
여정이 저와 비슷하셔서
익숙한 곳들도 눈에 들어오네요.

치앙마이 화이트하우스에서 저도 묵었었지요.
화이트하우스...가 저렇게 예쁘게 보일 수 있다니..
실제보다 더 잘나온거 같아요.(역시 케이토님의 사진감각때문이겠죠^-^)
케이토 2010.05.22 10:51  
대충 어떻게 나눠서 써야 할까, 생각해봤을때 10편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감상이 길어지는 부분이 꽤 있더라구요-;;; 15편이라...갈길이 머네요 ㅎㅎ
근데 4박5일 여행 다녀왔을때도 거의 10번에 나눠서 썼었으니까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

화이트하우스- 그쵸, 실내는 좀 평범했는데 아침에 외관을 보니 꽤 이뻤는데...^^;
비몽사몽이어서 아침에 찍은 사진이 없는 이런 경우가 (....)
jasonmraz 2010.05.22 00:30  
better together- 제가 사랑해마지 않는 가수, 잭존슨의 노래 제목인데 ㅎㅎ 케이토님도 좋아하시나요? ^_^
역시나 감각적인 케이토님의 여행기에 풍덩~ 빠져봐야겠어요.
케이토 2010.05.22 03:48  
앗, 지금 마침 better together가 흐르고 있어요 ;-)
잭 존슨, 사랑합니다. 이번에 제 생일에 발매된 싱글은 여행내내 저의 테마였어요!
뭐랄까, 둥실둥실한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제 친구는 자기 목소리가 JJ같다면 좀 더 많은 여자를 꼬실 수 있었을텐데, 라며 아쉬워했더랬죠. 호호.
날자보더™ 2010.05.22 01:18  
맞아요, 정말 감각적인 케이토님!

전에 보았던 저 녹색의 체크무늬 30L라는 배낭...10분간 노려봅니다.
저도 다음번엔 등짐만 메고 여행을 떠나겠어요!
(난 ... 따라쟁이니까요)
케이토 2010.05.22 03:54  
감각...;;; 무딘 사람이랍니다 ㅠㅠ 저는 의외로 노력파 일지도 (...)
디스토션팩! 제가 저거...생산 끝났다고 해서 일본웹 뒤져서 해외배송 받은 전설의 백팩이예요-;;;
다음에 등짐 싸실때 목록을 공개해주세요! 전 더 줄일 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

아참, 그리고 이제사 드리는 말씀인데...저 그냥 태국요리 할때 요리책 보고 한답니다 ^^;
쿠킹스쿨 함 가보고 싶은데...담에 혼자 갈때 가봐야할듯 ㅎㅎ
동쪽마녀 2010.05.22 01:29  
도대체 어디를 봐서 케이토님이 '아톰다리'를 소유하셨다는 겝니까!!
케이토님이 그러시다면,
전 정말 '공룡다리'인 겁니다,
짧고 굵고 우둘투둘한!!

절판이 되어 구하기도 힘들다는 '태국'책을 갖고 계시니,
동지라는 느낌이 마구 일면서.ㅋㅋ
이제 하나씩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으시는구먼요.^^
케이토 2010.05.22 04:02  
저...사실 사진빨이 좀 (...) 전공으로 했지만서두...
테스트 촬영할 때 "내가 모델해줄게!"라며 덤비는 타입이었던겁니다 (...)

저는 태국책, 동행인이 갖고 있다고 안사도 된다고 했었는데,
너무 갖고 싶어서 절판된거 어떻게든 구했답니다 ;-)
지금 8일짜리 이야기를 얼마나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음- 노력해볼게요 ^^*
♡러블리야옹♡ 2010.05.22 08:50  
이거 뭐 무슨 여행잡지 같네요 . 역시 시작부터가 남달라요 ㅋㅋ
그리고 아톰다리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 아시지요? 아톰의 롤모델이 고양이라는거 ~
케이토님 여행기 참 기대되네요 . 미숙이 사진도 종종 올려주세요 -ㅁ-
무리는 하지마시고 천천히 오래~오래~ 써주셈 ㅋㅋ^^
케이토 2010.05.22 10:56  
블로그에 포스팅 하느라 편집을 좀 과도하게 했는데...
이게 한번 시작하니까 멈출수가 없어요 ㅠㅠㅠㅠ!!!!

저 부츠 신으면 아톰다리의 끝을 보여준답니다 ㅋㅋㅋ
아톰의 그 뾰죽한 헤어스타일이 고양이에서 온거였군요...! 새로운 사실...
미숙이는 여행다녀와서 만났더니 털이 한바가지 빠지는...이제 털갈이의 시즌이..ㅠㅠ
조만간 이쁜사진 올릴게용 ;-)
♡러블리야옹♡ 2010.05.22 12:47  
헐헐~ 설마 모르실 줄이야~~
아톰의 헤어스타일은 고양이의 귀를 표현~
동글동글한 얼굴은 고양이의 옆선~
일자로 뻗은 손과 다리 그리고 손과 발은 고양이의 다리와 발~
그래서 아톰이 꼬리가 달린거에요~ ㅋㅋ 
탐나는 미숙이털..... 저라면 얼마든지 환영인데 말이죵..ㅡㅠㅡ
케이토 2010.05.22 12:53  
야옹님 덕분에 이번에 알았으니까 이제 아는척 할게요. 후후후.

미숙이 털...빗겨줬는데 한마리가 나왔어요 (...)
무슨 털이 자기 몸만큼 빠지는지 ㅠㅠㅠㅠ
필리핀 2010.05.22 13:18  
오~ 챵마이 두번째 숙소...
좋아보여요~
굿뷰...
제가 젤 좋아하는 레스토랑이죠~ ^^
근데 빠이 숙소...
5월에 팬룸이 600밧이면...
넘 비싼듯... ㅠ.ㅠ
케이토 2010.05.22 14:27  
그쵸- 치앙마이에서 머물렀던 곳이,
원래 가려던 곳이 밖에서 진짜진짜 수상해보여서 옆에 있는 곳으로 들어간거였는데
일반 가정집같은 분위기에 정말 집에 있는 것 같았어요 ;-)

빠이집은 -ㅂ-;; 프라이빗 정원에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장시간 이동에 정말 말 그대로 쩔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거든요;;;
막 혼이 입밖으로 줄줄...
옌과제리 2010.05.22 17:20  
역시 발품팔면 적은돈에 좋은숙소 구할수 있군요..
전화번호는 없는지요.
아..정말 가고싶어지네요..지금이라도.
케이토 2010.05.22 17:27  
옌과제리님, 치앙마이의 두번째 게스트하우스 말씀이세요? ㅇㅅㅇ?
브로셔를 챙겨두진 않았지만 찾아보니 페이지가 있네요 ;-)
http://www.baanchonpakorn.ob.tc/

프로모션 기간이라 399밧인데 원래는 가격이 700밧 정도네요..
기간한정인지도 모르니 확인을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
열혈쵸코 2010.05.22 19:49  
정말 소중한 여행기네요.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 쓰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치앙마이랑 빠이도 관심이 가는 곳입니다. ^^

적은 짐에도 불구하고 짐이 점점 줄어드는 경험...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지난번에 38리터랑 보조배낭 들고가려다가 짐정리가 안되서 캐리어로 바꿨는데요.
30리터와 9리터짜리로 끝을 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다음에는 배낭으로 도전하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
케이토 2010.05.23 00:02  
고맙습니다 ;-)

개인적으로도 정성을 들여 남겨놓고 싶은 기억인지라...그렇게 되네요 ^^;
빠이에서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은데 괜찮으시다면 함께해주세요,

아무래도 짐이 줄어든건...
동행인의 짐이 자꾸 늘어나는 탓이 아니었을런지 ㅋㅋ 이제와서 생각해봅니다 ㅋㅋ
저도 배낭여행은 거의 10년만에 떠난거라 감상이 남다르더라구요...새로운 경험!
꼼팅 2010.05.22 21:53  
제가 꼭 가고 싶었던 일정! 사진도 풍경도 느무느무 예뻐요^^
앞으로 올라올 케이토님 여행기 기대할께요~~~~~~~~~~~~
케이토 2010.05.23 00:03  
1주일 루트로는 나무랄데가 없는 여행이었다 생각합니다 ;-)

고맙습니다! 기대는 접어두셔도 되는뎅 (...) ㅎㅎ
zoo 2010.05.23 17:22  
케이토님^^ 와 태국다녀오셨군요. 안그래도 먹는이야기 다른 분 글 리플에 여행가신다는 얘기
보고 잘다녀오시라고 리플도 남겼었어요^^;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여행기 잘 볼께요^^
케이토 2010.05.23 17:37  
네 ;-) 짧은 일정이었지만 18일에 돌아왔답니다!
오자마자  zoo님이 올리신 뿌팟퐁커리 보고 온지 얼마 안됐음에도 침을 줄줄 흘렸지요! ㅋㅋ

시간이 지날수록...그리움만 커져 갑니다...아아아 ㅠㅠ
블루파라다이스 2010.05.26 01:39  
그 일정동안...

저 작은 배낭 하나로 해결이 되신다니 놀랍습니다~!!!

사실... 짐이 단촐해야 여행이 자유로운법인데....

저는 이번에 혼자 갈때도...

24인치 알미늄합금 캐리어에..  카메라용 베낭 16kg..  트라이포드를 구실로한 또다른 가방하나....

그탓인지 그리움탓인지...

결국 귀국해서 몸살을 제대로 했지만요...

빠이의 숙소들이 다 깨끗하고 좋아보입니다....

다음편 보러 갈께요..^^
케이토 2010.05.26 12:00  
큰가방은 집에다 두고 작은 가방만 들고 다녔어요,
아님 카메라만 가지고 나가거나 ^^;
블루파라다이스님은 장비가 장비이니 만큼 아무래도 더 챙기셔야 될게 많으실거 같아요-
저도 학교때는 장비싸들고 다니다가 몸살 여러번 났었는데 =ㅂ=;
아무래도 그리움까지 겹쳐 몸이 더 아픈건 아니셨는지...

저...지금 너무 그리워요 ㅠㅠ
달봉킴 2010.07.07 18:58  
8월에 여행예정이라 여행기를 읽고 이것저것 참고하려했는데 왠지, 잘 고른 거 같아요- ㅋㅋ
케이토 2010.07.07 19:19  
어머낫..근데 정보 보다 감상위주의 여행기라 괜찮으실지 모르겠어요..^^;
디테일은 처음에 써두고 나머지 여행기에는 여정만 써놨거든요..:-D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Lantian 2010.07.26 23:55  
그동안 아껴뒀던 케이토님의 여행기를 읽기로 했어요 :)
역시나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기자기하시고 예쁘게 정리하셨네요.
저는 케이토님을 쫓아가지 못하니까 제 여행기는 비밀글로 쓰겠어요! :D
핫핫핫!
근데 늘 느꼈던 거지만..
친구분 이름이 진짜 이쁜거 같아요 히키...
제 친구들 이름하고 바꾸실래요? -_-;
왜 제 친구들은 이름들이 하나같이 촌스러울까요..ㅠ.ㅠ...
케이토 2010.07.27 13:29  
오랜만에 다녀온 태국이라 정성들여 정리를 해놓고 싶었답니다 ;-)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밀글 이라니요, 제가 란티엔님의 유쾌한 글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

친구 이름은 제가 봐도 너무 이쁜듯- 원래는 "힉"인데
둘다 우타다 히카루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지만,
발음하기도 어려운데 난 그냥 히키라고 부를래. 우타다 히키! 하면서- 저만 히키라고 불러요 ㅋㅋㅋ
친구들 이름, 귀여운 이름들이 보이던데 촌스럽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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