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동남아 3개국 기행 1일차 (방콕으로 출발 : 여행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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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동남아 3개국 기행 1일차 (방콕으로 출발 : 여행시작)

광팔이 1 1350
2002년 9월 12일(목) - 출발일.(태국 - 방콕)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왔다. 전날 부터 준비 하느라, 들뜬 마음을 잡느라 잠을 못잤다. 전날 매덕스는 먼저 저녁 6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방콕으로 떠났다. 카오산의 뉴싸얌 2 G.H에 방을 잡아 놓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에 공항버스 카오산 종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전날 아버지께서 여행경비에 보태라고 지난번 처럼 돈 20만원을 보태주셨다. 이번에는 철저히 계획세워서 요긴하게 쓰라고, 계획없이 막 써대다가  카드 사건 처럼 큰 실수 하지 말라고 하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가는 것만도 기적인데, 경비까지 보태주시다니...
그걸로 여행자 보험 들고, 충전기,여행용 샴푸와 비누 셋트등 필요한 것들 사고, 바트 현금 사고, 관광진흥개발기금, 공항에서 쓸경비를 충당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에는 신용카드도 없기 때문에, ATM에서 돈을 뽑아 쓸수 조차 없다.

아침 6시에 서현역에 공항버스 타는 대기소에서 두주불사하고 만나기로 약속이 되있었다.
전날 매덕스한테 비행기표를 넘겨받을때, 자기가 여행사 직원한테 이런말을 들었단다.'요새 여행가는 사람이 많으니까, 비행기 출발 두시간 전까지 공항에 반드시 나가서 신속하게 수속해야 한다고...'

사실, 우리가 비행기표를 싸게 살수 있었던 것도 매덕스가 평소 여행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서, 아는 여행사도 많고, 비행기표의 가격도 대부분 꿰고 있다.

항공권 가격도 어느 여행사에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틀려진다. 똑같은 타이항공, 똑같은 날짜, 똑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도 T여행사냐, D여행사냐, 아님 직접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우리는 매덕스의 발빠른 정보덕에 그 당시 다른 여행사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39만원 :공항출국세, 전쟁 보험료 포함해서) 방콕행 타이항공을 이용할수 있었다. 그것도 홍콩이나, 타이페이에 경유하지 않는 논스톱 직항편으로...

원래는 이날 오리엔트 타이 편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서비스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었고, 비행 일정도 상당히 안좋아서 더 싼 항공권이 나왔다는 정보를 알고 타이항공으로 바꿨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

좌우지간, 아침밥도 안먹고 급하게 허겁지겁 대문밖을 나서서, 약속장소에 갔다. 아버님이 승용차로 픽업까지 해주셨다. 잘다녀오라고 하시면서...

조금 후에 두주불사형이 택시를 타고 허겁지겁 공항버스 타는곳에 왔다.
1년만에 타보는 경기고속 공항버스. 좌석이 우등석 이어서  아주 편하고 좋다.  나는 길거리를 지나다니다가, 이 버스를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곤 했고, 삶의  활력을 얻었다.  내가 대한민국 내에서  젤루다가 좋아하는 버스다.
물론 집으로 돌아올때 타면 우울한 기분이 들지만...

아침 출근길이고, 가랑비가 내려서 전보다 30분 정도 늦게 공항에 도착했다.
7시경에 출발한 차가 8시 30분경에 공항에 온것이다.

우리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TG 659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가자마자, 타이 항공 카운터로 튀어가서, 잽사게 탑승 수속을 했다. 우리가 차타고 내린 지점에서 타이 항공 카운터까지는 제법 떨어진 거리였다. 거의 정반대 쪽이라고나 할까?

급하게 나오느라 아침도 못먹은 우리는 근처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와 디저트로 식사를 했다. 너무 배고파서 정신없이 해치워 버렸다.
시간여유는 충분한테, 너무 일찍 나온것이 아닌가 싶다.  늦어도 두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나가서 보딩패스 받으라는 말에 쫄아서...

그래도 일찍 오니까 여유는 있다. 촉박하게 와서 아슬아슬하게 비행기 타는거 보다는 낫지 않은가.
또 나하고 두주불사가 화장실에서 제법 오래 일을 보느라 화장실에서 보낸시간도 제법 된다. 식사를 급하게 해서 장에서 적응을 못하는 모양이다.

두주불사형은 단 한번도 혼자서 해외여행을 한적이 없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수속 하는거, 출입국 카드 쓰는거 자기 스스로 한적이 없다.

거의 여행사를 이용한 투어로 나갔기 때문에, 가이드가 처리해주다 보니, 그런걸 자기 스스로 할줄을 모른다. 별거 아닌데도 말이다.

그래서 내가 두주불사의 대한민국 출입국 카드, 태국 출입국카드, 후에 말레시아, 싱가폴 넘어갈때도 출입국카드를 내가 다 써줘야 했다.

출국심사 받고, 면세점에서 이거 저거 구경하다 두주불사형이 마일드 세픈 한보로를 샀다. 깜박잊고, 동네 수퍼에서 담배를 안사와서 지나가는데 담배가 있길래 사더라. 일제 담배라 가격은 제법 비쌌다.  하지만 하루에 담배를 두,세각식 피워대는 두주불사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 모양이다.

비행기 타기전에, 흡연실가서 산 기념으로 또 한가치를 피웠다. 난 담배를 올해들어 끊었기 때문에 담배값땜에 돈쓸일은 없게 됐다. 사실 난 체질적으로 담배가 몸에 잘 받지 않는다. 또 담배를 입에 대서도 ,연기를 맡아서도 안되는 체질이다. 어릴적에 천식과 호흡기 질환을 앓아서 최근 거의 완치가 됐는데, 그걸 입에 대면 다시 그게 발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해외여행을 한번 밖에 나가본적이 없는 나는 이용해본 항공사도 단 두곳 뿐이다. 작년에 나갈때 이용했던 ANA, 제주도 갈때 이용했던 대한항공 이 전부다. 모두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긴 했는데, 자주 나갈 형편이 안돼서
나에겐 거의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이번에 이용하게 된 타이항공은 그 두군데와는 기내  시설부터 차원이 틀렸다.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깨끗했고, 좌석은 타이 실크 분위기의 색상과 무늬였다. 보라색으로 된 시트도 보기 좋았다. 또 시트가 작년에 이용한 ANA에 비해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편이어서, 훨씬 편했다. 좌석도 그것보다 더 넓고 쾌적했다. 여승무원들은 타이실크 스카프를 두르고, 타이 전통 복장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다들 아름다웠다. 하지만 남승무원들의 복장은 디게 촌스러워 보였다. 회색 양복에, 빨간색 나비 넥타이 비슷한거...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이륙한지 두시간 정도 지나서 기내식이 나왔다. 밥에다가 새우 양념한 것이 나왔는데, 맛이 괜찮았다.
한 5시간 정도 자는둥 마는둥 하다보니, 비행기는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시각 1시 30분.(대한민국보다 2시간 느림.)

작년에 갈때도 거의 이정도 비행 한것 같은데, 별로 궁딩이가 아프지 않다.
작년엔 5시간 30분 정도 가는데, 궁딩이 아파 죽는줄 알았다.
앞으로는 어디 태국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호주쪽을 여행하게 돼도 타이항공을 이용할 생각이다.  타이항공이 내가 이용해본 항공사중에 젤 서비스, 기내시설이 좋았다.  세계 항공사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입국심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까다롭지 않았다. 별다른 질문 없이 여권에다 스탬프하고 출국카드만 찍어주고 끝냈다. 올해 4월달에 있었던 인천공항에서의 태국인 입국거부 사건은 이미 잊혀진지 오래였다.

돈무앙 국제공항에는 한국인들이 많았다. 휴가철이 끝났는데도 태국으로 많이들 놀러왔나보다. 한국어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공항버스 대기소로 나오니까 엄청 더웠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현지인들이 반갑게 느껴졌다.
두주불사형이 무슨 우리나라 70년대 동네 같냐고 한마디 한다.   
 벤치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국사람들 엄청 많다.
40분정도 기다리니까 A2가 왔다. 오랜만에 타보는 A2 공항버스.

차는 우리나라와 반대방향으로 달린다. 오랜만에 온 곳이라, 낮설었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리더니, 시내로 들어간다. 시내에 들어와서는 방콕 특유의 극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많이 막혔다. 카오산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 걸렸던것 같다.

카오산 종점에서 내리자, 그 옆에 까페에서 책을 보면서 기다리던 매덕스하고 만났다. 오전부터 할일이 없어서 방바닥 긁다가, 그 까페에서 바나나 쉐이크 두잔이나 시켜서 마시고, 계속 책만 보고 있었단다.

그를 따라서 뉴싸얌 2G.H로 가서 방을 잡았다. 매덕스는 전날 도착후, 네팔사람을 그날의 동행자로 구해서 전날과 오늘밤 같이 지내기로 했다.
방값을 다 냈기 때문에 이날 우리 일행은 나하고 두주불사만 같은 방을 써야 했다. 그 네팔 사람은 한국에서 두달동안 각 지역의 대학을 돌면서 에스페란토를 강의하고, 귀국하는 길에 태국에 잠시 스톱오버 한것이다.

전날 매덕스 옆자리에 있었다고 한다.(아시아나 항공 이용.)

이곳은 왓차나 송크람 사원 뒷골목 길을 돌아서 거의 끝쪽에 위치해 있어서, 카오산에 비해 인적이 뜸하고, 한낮에도 조용한 곳이다. 바로 옆에 골목을 돌면 홍익인간이 있다. 카오산이 그렇게 멀지가 않다.

시설 깨끗하고, 쾌적하다. 카드키로 문을 열어야 한다. 체크인 할때 카드키 보증금으로 100밧을 받는다.

비교적 짐을 많이 가져와서, 이동하는데 땀 이빠이 쏟아내고 힘들었다.
[큰 배낭에 옷가지와 필요한것들 이빠이 챙기고, 또 보조가방, 동빈이형한테 줄 선물(라이터기로 구운 음악 CD14장)들]

도착해서, 숙소잡고 짐풀고 하다보니까 하루가 훌쩍 다간다. 한 오후 4시 정도 됐을 것이다.

이날 저녁에는 바이욕 스카이 호텔에 가서 방콕의 야경을 보면서 부페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매덕스 가 오전에 홍익여행사에 가서 바이욕 스카이 부페 바우처를 끊어왔다.

각자 공동회비로 4000밧씩 걷었다. 공동회비는 매덕스가 관리하기로 했다.
그친구는 PDA를 가지고 있었고, 계산도 정확하고, 사소한것 까지 철두철미하게 챙기는 성격이라 그 친구가 관리하는 것이 제격이었다.
 
올만에 타보는 511번 버스였다. 아저씨 오라이 하는 정복 입은 안내양이 짤짤거리는 통을 들고 다니면서, 요금 받고 표주는건 여전히 똑같았다.

먼저 빠뚜남 시장에서 내려서, 판팁 플라자를 구경했다. 그곳은 서울로 치면 용산전자랜드 같은 곳이다. 하지만, 별로 살것은 없었다. 우리가 거기 쇼핑을 목적으로 간것도 아니고, 전자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이 더 믿음이 가지 않는가. 거기도 용산처럼 손님한테, 호객행위를 한다.

빠뚜남 시장을 구경하면서 우리는 바이욕 스카이 호텔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나이럿 해산물 시장이 보였다. 길가에, 바닷가재, 새우, 게, 조개등의 해산물을 내놓고, 고르게 한뒤 그것들을 원하는대로 조리해준다고 한다.
그때는 바이욕 스카이 부페식당이 예약된 상태였으므로, 나중에 가기로 했다.
싱싱한 것들이 입맛을 당긴다.

시장을 지나서, 고층건물이 많은 골목쪽으로 들어가더니, 바이욕 스카이 호텔이 나왔다. 헬로 태국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호텔 건물로 소개된 곳이다.
여기서 보는 방콕의 야경이 일품이라고 한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까, 종업원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한다. 식당안으로 들어가니까, 손님은 거의다 한국인들 이었다. 바이욕은 한국인들의 집합소 인가보다. 회사에서 출장온 사람들도 있고, 패키지 관광객들도 있었다.  메뉴는 일식, 태국식, 중식, 한식 다양했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다.
족발덮밥에 들어가는 족발 조각, 북경오리 비슷한것, 스시, 사시미가 맛있었다.
나는 스시하고 사시미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밥먹고 있는데 현지인 밴드가 한국인들이 식사하는 테이블을 돌면서 한국노래를 불러준다. 한국어 꽤 한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도 알고, '옥경이'도 알고, '내사랑 내곁에'도 부를줄 안다. 거기 한국인들이 엄청 많이 다녀갔나보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오니까 내가 '오 필승 코리아'불러보라고 했다. 그러니까 박수 5번 치고 대한민국! 하고 외친다. 역시 월드컵의 영향이 대단하다.
매덕스가 장난 나한테 장난치지 말라고 한소리 한다.  혹시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을 아느냐고 했더니, 진짜 분위기 있게 불러준다. 그렇다고 윤도현 버전으로 부른건 아니고...

남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민요 들으면서 진수성찬을 들으니, 아주 기분 좋다.
또 방콕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저녁식사는 아주 맛도 일품이다.
도대체 누가 거기 부페식당 밥맛이 별로라고 가지 말라는 소리를 하는지...

솔직히, 부페식당 시설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듯 하다. 하지만, 창밖으로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고, 현지인 악사들이 돌아다니면서 한국노래 불러주면서 극진히 대접을 해준데, 그만하면 고급이라 할만하다.
한 3번 정도 갖다 먹으니까, 먹는게 고문으로 느껴진다.
 
진수성찬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니까 바닥이 회전하고 있다. 돌면서 방콕의 야경을 볼수가 있게 되있다.
정말 환상적인 방콕의 야경이다. 이것들을 캠코더로 담아가면 좋을텐데...

옥상위라서, 바람이 불어 아주 시원했다. 아래에 월드트레이드센터, 싸얌스쾌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위에서  바라보니까 여전히 트래픽 잼은 심했다.
북쪽 고속도로를 타고 쭈욱 가면 돈무앙 국제공항, 아유타야 방향이라고 한다.
위에서 아랫 세상을 내려다보니, 세상이 달라보인다. 신분이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랄까?

매덕스와 두주불사는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야경보다 이곳의 야경이 더 멋있다고 감탄한다. 둘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1월1일까지 홍콩에 다녀왔다. 난 거길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어디가 좋은지 잘모르겠지만...
좌우지간 겁나게 멋있다.

그 다음엔 근방에 있는 월드트레이드 센터를 지나서, 싸얌 센터, 디스커버리 센터를 구경하러 갔다. 확실히 백화점 안에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좋았다.
에어컨이 빠방하게 나오는 곳에서, 마시는 시원한 과일쥬스는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었다. 간만에 마셔보는 딸기 쉐이크 였다. 말이 필요가 없다.
아로이 막이다.

출국하기 직전까지 한국날씨는 더운편이었지만, 태국의 더위는 한국날씨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좌우지간 여행기간 초반에는 더위에 적응이 안돼서 땀도 많이 흘렸다.
 
쥬스마시면서 쉬다가, 9시경에 우리는 건너편 골목에 있는 하드락까페로 갔다.
이곳도 헬로 태국보면서 여행준비하다가, 꼭 가기로 계획한 곳이다.

들어가니까  다들 서양 코쟁이들 뿐이다. 현지 여자애들은 옷을 야하게 입고 와서 서양남자들한테 작업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밴드의 공연이 아주 인상적이다. 다들 내가 모르는 락음악 들이지만, 좌우지간 분위기는 죽인다. 다들 의자에서 일어나서 춤추고들 흥이나서 난리다.
음악소리가 제법 시끄러워서 말소리가 잘 안들린다.

나도 한국에서 이런 까페는 가보질 못했다. 우리나라에도 하드락까페가 있는 걸로 안다. 하지만, 가격이 제법 비싼편이라고 한다. 하드락까페는 세계적인 체인이라 미국, 영국은 물론 일본, 태국, 홍콩, 말레시아 , 우리나라까지 엔만한 나라에는 다 있단다. 하드락까페 캐릭터 상품도 팔고 있다.(디셔츠, 모자, 인형, 머그컵등)
우리 일행은 엄청난 식성을 발휘, 거기서 맥주만 시킨게 아니라. 케이준 치킨 샐러드에, 바베큐를 안주로 시켜서 안남기고 다 해치웠다.

댄스 타임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밤새 날밤 깔고 싶었지만, 전날 밤잠도 제대로 못자고,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 있어서, 그냥 12시경에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하드락까페 아주 분위기 좋고, 흥겨운 곳이다. 춤추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가급적 늦은 시간대에 가서, 날밤 까는 것이 좋을듯 하다. 새벽 4시쯤에 문닫는다고 한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왕궁주변을 보기로 하고, 샤워하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새벽 1시 였다.
여행 첫날. 겁나 빡시게 돌아다닌 끝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공동 경비 지출 내역(총 : 2460밧, 1인당 820밧)
바이욕 스카이 호텔 부페 바우쳐 : 1230밧
뉴싸얌 2 G.H 숙박비 : 780밧
511번 시내버스 : 30밧
바이욕 스카이 호텔 부페 음료수 시킨 값 : 270밧
택시 : 55밧
인터넷 : 10밧
과일 쉐이크(싸얌 센터) : 85밧
  * 하드락까페는 각자 냈기 때문에 공동경비에 포함시키지 않음.

*광팔이가 쓴 비용 : 공동경비 820밧 + A2 공항버스 100밧 + 하드락까페 320밧
                            (1240밧)
1 Comments
blue 2002.10.30 14:36  
  흐미 광팔이 일기가 무서워(?)지기 시작하는데...
흥분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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