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배운 여행(1)
2002년 10월 11일 태국여행 첫째날
아침 5시 30분 기상. 눈이 쉽게 떠진다. ^^
씻고 준비를 하고 전철을 타고 김포 공항으로 갔다.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날 기다리듯 서 있는 인천공항 가는 버스.. 가방을 들고 버스에 올랐다. 이른 시간인데 좌석이 거의 다 찼다.
출발 하기전 표 팔던 아저씨가 차에 올라 잔돈 안받으신분을 애타게 찾는다.
누가 잔돈을 안받았나보다. 근데 아무도 받으러 안나간다.
한 30여분쯤 갔나? 인천공항 도착이다. 첨 가본다. 어리둥절..
먼저 가방이 무거우니 보딩체크를 해야겠다. 칼을 가지고 갈려니 배낭을 붙일수 밖에 엄따.
출국세를 내려 지갑을 열어 돈을 꺼내려는데.. 앗!! 있어야할 5천원이 엄따.
ㅠ.ㅠ 아까 버스에서 애타게 찾던 잔돈 안받은 사람이 나 였나 보다.. ㅜ.ㅜ
맘이 붕~ 떠 있어서 였나? 왜 몰랐을까? 가서 돈 잃어버림 안되는데.. 더더욱 긴장을 하기로 했다. 시간도 마니 남고 해서 공항 구경에 나섰다.
먼저 면세점을 대강 둘러 보고.. (모~ 딱히 몰 살 맘이 없었으니까~) 내가 이용하는 이동통신 라운지를 찾았다. 얼마전에 오픈을 했다는데 정말 넘 좋다. 진작와서 여기서 놀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보니 맥주까지 준비를 해 두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할 정도임. 시리얼과 우유도 있고.. ^^) 주스 한병이랑 과자 한 개를 먹고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 나왔다.
10시 15분 출발인데 결국 출발한 시간은 10시 30분.
타이항공을 타고 간다. 세명이 앉는 자리에 두명이 앉아간다. 가운데 자리는 비어있다. 옆 자리에 앉은분은 나보다 한살 마는 우리나라 여자다. 태국에서 옷을 수입해 울 나라에서 판단다. 장사가 나름대로 잘 된다고 그런다. ^^ 가치 이야기를 나누며 가다가 영화 좀 보다가 잠좀 자다가 일어나 시계를 태국 시간에 맞춰 두었다.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이 느리다.
1시 20분 비행기 창밖으로 땅이 보인다. 갑자기 굉장히 설레인다. 아~ 드디어 태국땅에 도착을 했구나. 가방을 찾아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껀 다 나왔는데 그 언니꺼랑 내꺼만 안나오고 있다. ㅠ.ㅠ
맨 꽁지로 가방을 찾고 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카오산 로드를 찾아갔다.
만남의 광장에 가서 예약한 기차표랑 트레킹 영수증을 받아야 했으므로..
카오산로드에 내리니 책에서 봤던 간판들이 보인다. 잠시 바라보고 서 있는데 뒤에서 빵빵거린다. 오토바이,택시,뚝뚝 정말 정신 없게 다닌다. ㅡ.ㅡ
어렵게 만남의 광장을 찾았다. 넘 복잡해서 찾기 힘들더군..
만남의 광장안에 들어가서 이름을 이야기 하고 용건을 이야기 했더니 기차표와 작은 메모지를 하나 준다. 메모를 펴보니 주희라는 26살 먹은 여자애가 남긴 짧은 편지.
혼자 한달 계획으로 여행을 왔는데.. 넘 외롭다고 치앙마이 트레킹을 가치 하자는 내용이었다. 마다할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니 좋다고 했다. 그녀는 여기로 6시까지 오기로 했단다.
그리곤 만남의 광장 하대장님이란분이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신다.
그래서 대강 적어드렸더니.. 넘 빡빡하다고 만류를 하신다. 잘 생각하라고.. 하지만 그냥 그대로 진행을 하겠다고 이야길 하고 있는데 마침 주희라는 친구가 왔다.
인사를 나누고 잠시 테이블에 앉아 이야길 나눴다.
그녀는 트레킹이 끝나고 난후 치앙마이 일일투어를 하고 쑤코타이를 본단다.
난 치앙마이 트레킹 하고 바로 다음날 쑤코타이로 갈 예정이었는데.. 그럼 봐서 쑤코타이를 취소 하고 일일투어를 가치 하기로 했다.
한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카오산 로드를 둘러 보러 나갔다.
먼저 볶음 국수를 한 그릇 사서 먹었다. 음~ 생각보다 맛있다. ^^
그리곤 바나나 쉐이크를 하나 사서 손에 들고 거리를 보니 온통 서양애들 투성이다.
주희의 말을 들으니 요즘이 비수기라 그런지 한국사람이 보이질 않는단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혼자 여행 했는데 넘 외로웠다고.. ㅠ.ㅠ
머리를 좀 땋아볼까 했는데.. 그냥 지나쳤다.(아~ 두고두고 후회함.. )
6시에 다시 만남의 광장에 가서 내 배낭을 찾아서 택시를 타고 훨남퐁역(기차역)으로 갔다.
치앙마이까지는 방콕에서 14시간이 걸린단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을 했고 침대칸 표는 당일 사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미리 입금을 하고 했었다.
기차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의자도 아닌 바닥에 앉아서 밥을 먹는 사람들도 있고.. ^^ 우린 시간도 남고 해서 저녁에 기차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사러 슈퍼에 들어갔다. 이상하게 생긴것들이 무지 많다. ^^
난 우선 물 한병이랑 호빵처럼 생긴거 두개랑 요플레(우리꺼 보다 훨 크다.)랑 과자랑 껌을 샀다. 아~ 정말이지 덥다. 근데 역 한쪽을 보니 KFC가 있다. 더위도 피할 겸 거길 들어갔다. 주희는 저녁으로 치킨을 샀다.
기차 출발 시간은 7시40분 20여분 일찍 우리가 타야할 승차장으로 갔다.
앗~ 기차가 이미 와있다. 근데.. 우리가 탈 칸은 없다. 보니 아직 연결이 안된거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기차가 연결 되었다.
2등 에어컨 침대차.. 저녁 8시가 지나면 의자를 침대로 바꿔준단다.
자릴 찾아 앉으니 우리 옆자리에 외국인이 있다.그리고 태국 여자…
우리의 기차보다 폭이 훨 좁아보이고 사다리까지 있어서 조금은 답답해 보이더라.
역무원이 와서 드뎌 침대차로 바꿔준다. 신기함에 마냥 바라보고 있었다.
위에 벽처럼 되어 있던걸 내리니 2층이 생긴다. 아래층은 의자들을 움직여 평상처럼 길게 만들고 거기에 매트리스를 깔고 깨끗한 시트로 마무리,배개에도 씨트를 깔아주고 비닐에 포장된 이불(타올로 만들어짐..)을 준다.
가방을 들고 들어가 커튼을 치니 아아주 아늑한 것이 맘에 든다. 이층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층은 아주 좋다. 히히히
화장실에 가서 대강 세수를 하고 잠을 자기로 했다.
이렇게 기차안에서 첫째날이 마무리 되고 있었다.
아침 5시 30분 기상. 눈이 쉽게 떠진다. ^^
씻고 준비를 하고 전철을 타고 김포 공항으로 갔다.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날 기다리듯 서 있는 인천공항 가는 버스.. 가방을 들고 버스에 올랐다. 이른 시간인데 좌석이 거의 다 찼다.
출발 하기전 표 팔던 아저씨가 차에 올라 잔돈 안받으신분을 애타게 찾는다.
누가 잔돈을 안받았나보다. 근데 아무도 받으러 안나간다.
한 30여분쯤 갔나? 인천공항 도착이다. 첨 가본다. 어리둥절..
먼저 가방이 무거우니 보딩체크를 해야겠다. 칼을 가지고 갈려니 배낭을 붙일수 밖에 엄따.
출국세를 내려 지갑을 열어 돈을 꺼내려는데.. 앗!! 있어야할 5천원이 엄따.
ㅠ.ㅠ 아까 버스에서 애타게 찾던 잔돈 안받은 사람이 나 였나 보다.. ㅜ.ㅜ
맘이 붕~ 떠 있어서 였나? 왜 몰랐을까? 가서 돈 잃어버림 안되는데.. 더더욱 긴장을 하기로 했다. 시간도 마니 남고 해서 공항 구경에 나섰다.
먼저 면세점을 대강 둘러 보고.. (모~ 딱히 몰 살 맘이 없었으니까~) 내가 이용하는 이동통신 라운지를 찾았다. 얼마전에 오픈을 했다는데 정말 넘 좋다. 진작와서 여기서 놀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보니 맥주까지 준비를 해 두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할 정도임. 시리얼과 우유도 있고.. ^^) 주스 한병이랑 과자 한 개를 먹고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 나왔다.
10시 15분 출발인데 결국 출발한 시간은 10시 30분.
타이항공을 타고 간다. 세명이 앉는 자리에 두명이 앉아간다. 가운데 자리는 비어있다. 옆 자리에 앉은분은 나보다 한살 마는 우리나라 여자다. 태국에서 옷을 수입해 울 나라에서 판단다. 장사가 나름대로 잘 된다고 그런다. ^^ 가치 이야기를 나누며 가다가 영화 좀 보다가 잠좀 자다가 일어나 시계를 태국 시간에 맞춰 두었다.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이 느리다.
1시 20분 비행기 창밖으로 땅이 보인다. 갑자기 굉장히 설레인다. 아~ 드디어 태국땅에 도착을 했구나. 가방을 찾아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껀 다 나왔는데 그 언니꺼랑 내꺼만 안나오고 있다. ㅠ.ㅠ
맨 꽁지로 가방을 찾고 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카오산 로드를 찾아갔다.
만남의 광장에 가서 예약한 기차표랑 트레킹 영수증을 받아야 했으므로..
카오산로드에 내리니 책에서 봤던 간판들이 보인다. 잠시 바라보고 서 있는데 뒤에서 빵빵거린다. 오토바이,택시,뚝뚝 정말 정신 없게 다닌다. ㅡ.ㅡ
어렵게 만남의 광장을 찾았다. 넘 복잡해서 찾기 힘들더군..
만남의 광장안에 들어가서 이름을 이야기 하고 용건을 이야기 했더니 기차표와 작은 메모지를 하나 준다. 메모를 펴보니 주희라는 26살 먹은 여자애가 남긴 짧은 편지.
혼자 한달 계획으로 여행을 왔는데.. 넘 외롭다고 치앙마이 트레킹을 가치 하자는 내용이었다. 마다할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니 좋다고 했다. 그녀는 여기로 6시까지 오기로 했단다.
그리곤 만남의 광장 하대장님이란분이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신다.
그래서 대강 적어드렸더니.. 넘 빡빡하다고 만류를 하신다. 잘 생각하라고.. 하지만 그냥 그대로 진행을 하겠다고 이야길 하고 있는데 마침 주희라는 친구가 왔다.
인사를 나누고 잠시 테이블에 앉아 이야길 나눴다.
그녀는 트레킹이 끝나고 난후 치앙마이 일일투어를 하고 쑤코타이를 본단다.
난 치앙마이 트레킹 하고 바로 다음날 쑤코타이로 갈 예정이었는데.. 그럼 봐서 쑤코타이를 취소 하고 일일투어를 가치 하기로 했다.
한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카오산 로드를 둘러 보러 나갔다.
먼저 볶음 국수를 한 그릇 사서 먹었다. 음~ 생각보다 맛있다. ^^
그리곤 바나나 쉐이크를 하나 사서 손에 들고 거리를 보니 온통 서양애들 투성이다.
주희의 말을 들으니 요즘이 비수기라 그런지 한국사람이 보이질 않는단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혼자 여행 했는데 넘 외로웠다고.. ㅠ.ㅠ
머리를 좀 땋아볼까 했는데.. 그냥 지나쳤다.(아~ 두고두고 후회함.. )
6시에 다시 만남의 광장에 가서 내 배낭을 찾아서 택시를 타고 훨남퐁역(기차역)으로 갔다.
치앙마이까지는 방콕에서 14시간이 걸린단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을 했고 침대칸 표는 당일 사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미리 입금을 하고 했었다.
기차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의자도 아닌 바닥에 앉아서 밥을 먹는 사람들도 있고.. ^^ 우린 시간도 남고 해서 저녁에 기차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사러 슈퍼에 들어갔다. 이상하게 생긴것들이 무지 많다. ^^
난 우선 물 한병이랑 호빵처럼 생긴거 두개랑 요플레(우리꺼 보다 훨 크다.)랑 과자랑 껌을 샀다. 아~ 정말이지 덥다. 근데 역 한쪽을 보니 KFC가 있다. 더위도 피할 겸 거길 들어갔다. 주희는 저녁으로 치킨을 샀다.
기차 출발 시간은 7시40분 20여분 일찍 우리가 타야할 승차장으로 갔다.
앗~ 기차가 이미 와있다. 근데.. 우리가 탈 칸은 없다. 보니 아직 연결이 안된거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기차가 연결 되었다.
2등 에어컨 침대차.. 저녁 8시가 지나면 의자를 침대로 바꿔준단다.
자릴 찾아 앉으니 우리 옆자리에 외국인이 있다.그리고 태국 여자…
우리의 기차보다 폭이 훨 좁아보이고 사다리까지 있어서 조금은 답답해 보이더라.
역무원이 와서 드뎌 침대차로 바꿔준다. 신기함에 마냥 바라보고 있었다.
위에 벽처럼 되어 있던걸 내리니 2층이 생긴다. 아래층은 의자들을 움직여 평상처럼 길게 만들고 거기에 매트리스를 깔고 깨끗한 시트로 마무리,배개에도 씨트를 깔아주고 비닐에 포장된 이불(타올로 만들어짐..)을 준다.
가방을 들고 들어가 커튼을 치니 아아주 아늑한 것이 맘에 든다. 이층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층은 아주 좋다. 히히히
화장실에 가서 대강 세수를 하고 잠을 자기로 했다.
이렇게 기차안에서 첫째날이 마무리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