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관한 작은 에피소드들
1)
트래킹 고산족 마을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멤버 하나둘씩 일어나 하나밖에 없는 수돗가에서 세수하고 이빨닦고
화장실 갑니다.
일찌감치 일어나 양치 다 하고 앉아있던 제임스가
민정에게 다가와 머라머라 합니다.
민정- 머라고?익스큐즈 미~
제임스-..미러 어쩌구 저쩌구..'
민정- 아~ 미러.거울 빌려 달라구 오케이오케이'
민정이가 거울을 빌려주자 제임스가 웃으며 한마디 하고 돌아섭니다.
'thank you!'
민정 - 아이,아니야..고맙기는 뭘.
no,thank you.
앗! 순간 둘은 3초간 얼어붙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정이는 요 며칠 가게나 식당에서 많이 하던 영어 '노 땡큐'가 입에 붙었던 것이지요.
민정-하하.....no,no.you're welcome.
그제서야 제임스도 안심하고 씩 웃으며 면도하러 갑니다..
(그 후 한국인 민정,희진 재형사이에선
땡큐! 하면 노땡큐!, 쏘리!하면 노쏘리!로 대답했죠...)
2)
대나무 래프팅을 하는 트래킹 막바지 시간입니다.
앞에 태국 아저씨가 노를 잡고 우리들 중 하나가 후미에서 보조 노를 젓습니다.
긴 대나무로 좌우로 시내 바닥을 짚으며 배를 미는 것이지요.
우리 땟목엔 재형,민정,희진이
뒷 땟목에 제임스와 나중에 합세한 미국인 두명이 탔습니다.
뒷 땟목에 제임스가 열심히 노를 젓습니다.
그때 민정
- 야..한국에서는 힘내~를 '화이팅!'하잖아.
영어로는 머라 그래? stick it up! 이라고 하지 않니?
희진-글쎄 잘 몰겠는데..
민정- 맞아,맞을꺼야.내가 전에 책에서 본 거 확실히 기억나.분명해.
헤이~~ 제임스~~ 힘내~! stick it up~~!stick it up~~!
제임스는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싱글 싱글 노를 잘도 젓습니다.
래프팅이 다 끝난 후 시내로 들어오는 트럭에서 확인을 하기 위해 제임스에게 묻습니다.
희진- 한국에서는 운동경기 응원할때 '화이팅~!'이라고 하잖아.
영어로는 그럴때 머라 그래? stick it up! 이라고 하지 않니?
제임스-음....글쎄..영어에선 특별히 그런 단어가 없는데.
그리고 stick it up은 그런 뜻이 아니고
강도가 총 들이밀고 '손들어! 꼼짝마!'하는 소리야.
주로 stick'em (them의 약자) up 이라고 하지.
민정,희진-??????!!!!!*$*^%^%@^%&* -.-;;
우린 그게 '힘내~'란 뜻인줄 알고 아까 너한테도 막 소리쳤는데..
흠..경기장에서 써먹었음 큰일날 뻔 했네..
야구선수 볼 때리려는 순간에 'stick it up!'
배구선수 토스하려고 할때 'stick it up!'
농구선수 슛하려고 할때 'stick it up!'
-.-;
(나중에 사전 찾아보니 '힘내,용기를 내~'의 숙어는 'stick it out'이더군요.
3)우리 멤버 제임스는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는 사람이라
우리와 쉽게 대화하는 법을 압니다.
쉬운 영어로 짧게 천천히 말해주는 거죠.
그래서 서양인 혼자지만 더욱 부담없이 재밌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는 간단한 한국말 '배고파,배불러,맛있다,진짜?하지마..'등의 단어를 압니다.
어제 저녁에는 민정이와 함께 '배고파'를 연발했고,
식사 중에는 '음~ 맛있다,진짜 맛있다'를 연발했었죠.
트래킹 마지막날 산을 내려오는 중,
희진이는 종알종알대는데 민정이는 별 말이 없습니다.
한참을 걸었네요.조용하던 민정이가 무심코 한마디 합니다.
'아~ 배고파'
그러자 제임스 왈
'you always 배고파,
short time 배불러'
푸하하하.........셋이 무지하게 웃었습니당~
4)
여행 막바지에 이르니 몸도 피곤하고,
특히 트래킹 내내 영어,일어로 머리쓰느라 뒤죽박죽된 희진.
묵었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아줌마가 물어요.
'오늘 저녁 몇시에 떠나니?'
앗,영어가 잘 안 떠오릅니다.
더듬더듬
'아..음...그니까 우린 내일... 떠나는데요..'
아줌마- 어..그럼 오늘은 어디서 묵는데..?(여기서 안 묵고..?의 뜻이 담김)
희진(아줌마한테 미안한 마음과 영어가 뒤섞여 더욱 허둥댄다)
-어..그니까 오늘..오늘이 치앙마이서 마지막 날이라서..
저기 그니까...더 좋은,아니 쬐금 더 좋은 숙소에서 한번 자볼까..하구요..
대강 대답하고 맡겼던 큰 배낭을 끙차 짊어지고 숙소를 나오며
아줌마한테 서둘러 마지막 인사합니다.
'very thank you much~!'
오잉?
베리 땡큐 머치..라니!!!! 어느나라 영어?
트래킹 고산족 마을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멤버 하나둘씩 일어나 하나밖에 없는 수돗가에서 세수하고 이빨닦고
화장실 갑니다.
일찌감치 일어나 양치 다 하고 앉아있던 제임스가
민정에게 다가와 머라머라 합니다.
민정- 머라고?익스큐즈 미~
제임스-..미러 어쩌구 저쩌구..'
민정- 아~ 미러.거울 빌려 달라구 오케이오케이'
민정이가 거울을 빌려주자 제임스가 웃으며 한마디 하고 돌아섭니다.
'thank you!'
민정 - 아이,아니야..고맙기는 뭘.
no,thank you.
앗! 순간 둘은 3초간 얼어붙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정이는 요 며칠 가게나 식당에서 많이 하던 영어 '노 땡큐'가 입에 붙었던 것이지요.
민정-하하.....no,no.you're welcome.
그제서야 제임스도 안심하고 씩 웃으며 면도하러 갑니다..
(그 후 한국인 민정,희진 재형사이에선
땡큐! 하면 노땡큐!, 쏘리!하면 노쏘리!로 대답했죠...)
2)
대나무 래프팅을 하는 트래킹 막바지 시간입니다.
앞에 태국 아저씨가 노를 잡고 우리들 중 하나가 후미에서 보조 노를 젓습니다.
긴 대나무로 좌우로 시내 바닥을 짚으며 배를 미는 것이지요.
우리 땟목엔 재형,민정,희진이
뒷 땟목에 제임스와 나중에 합세한 미국인 두명이 탔습니다.
뒷 땟목에 제임스가 열심히 노를 젓습니다.
그때 민정
- 야..한국에서는 힘내~를 '화이팅!'하잖아.
영어로는 머라 그래? stick it up! 이라고 하지 않니?
희진-글쎄 잘 몰겠는데..
민정- 맞아,맞을꺼야.내가 전에 책에서 본 거 확실히 기억나.분명해.
헤이~~ 제임스~~ 힘내~! stick it up~~!stick it up~~!
제임스는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싱글 싱글 노를 잘도 젓습니다.
래프팅이 다 끝난 후 시내로 들어오는 트럭에서 확인을 하기 위해 제임스에게 묻습니다.
희진- 한국에서는 운동경기 응원할때 '화이팅~!'이라고 하잖아.
영어로는 그럴때 머라 그래? stick it up! 이라고 하지 않니?
제임스-음....글쎄..영어에선 특별히 그런 단어가 없는데.
그리고 stick it up은 그런 뜻이 아니고
강도가 총 들이밀고 '손들어! 꼼짝마!'하는 소리야.
주로 stick'em (them의 약자) up 이라고 하지.
민정,희진-??????!!!!!*$*^%^%@^%&* -.-;;
우린 그게 '힘내~'란 뜻인줄 알고 아까 너한테도 막 소리쳤는데..
흠..경기장에서 써먹었음 큰일날 뻔 했네..
야구선수 볼 때리려는 순간에 'stick it up!'
배구선수 토스하려고 할때 'stick it up!'
농구선수 슛하려고 할때 'stick it up!'
-.-;
(나중에 사전 찾아보니 '힘내,용기를 내~'의 숙어는 'stick it out'이더군요.
3)우리 멤버 제임스는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는 사람이라
우리와 쉽게 대화하는 법을 압니다.
쉬운 영어로 짧게 천천히 말해주는 거죠.
그래서 서양인 혼자지만 더욱 부담없이 재밌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는 간단한 한국말 '배고파,배불러,맛있다,진짜?하지마..'등의 단어를 압니다.
어제 저녁에는 민정이와 함께 '배고파'를 연발했고,
식사 중에는 '음~ 맛있다,진짜 맛있다'를 연발했었죠.
트래킹 마지막날 산을 내려오는 중,
희진이는 종알종알대는데 민정이는 별 말이 없습니다.
한참을 걸었네요.조용하던 민정이가 무심코 한마디 합니다.
'아~ 배고파'
그러자 제임스 왈
'you always 배고파,
short time 배불러'
푸하하하.........셋이 무지하게 웃었습니당~
4)
여행 막바지에 이르니 몸도 피곤하고,
특히 트래킹 내내 영어,일어로 머리쓰느라 뒤죽박죽된 희진.
묵었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아줌마가 물어요.
'오늘 저녁 몇시에 떠나니?'
앗,영어가 잘 안 떠오릅니다.
더듬더듬
'아..음...그니까 우린 내일... 떠나는데요..'
아줌마- 어..그럼 오늘은 어디서 묵는데..?(여기서 안 묵고..?의 뜻이 담김)
희진(아줌마한테 미안한 마음과 영어가 뒤섞여 더욱 허둥댄다)
-어..그니까 오늘..오늘이 치앙마이서 마지막 날이라서..
저기 그니까...더 좋은,아니 쬐금 더 좋은 숙소에서 한번 자볼까..하구요..
대강 대답하고 맡겼던 큰 배낭을 끙차 짊어지고 숙소를 나오며
아줌마한테 서둘러 마지막 인사합니다.
'very thank you much~!'
오잉?
베리 땡큐 머치..라니!!!! 어느나라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