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생전 첨 오토바이 탄 이야기#2
오토바이 랜트한 첫날…
우리 마눌 핼맷 푹 쒸워서 뒤에 앉히고 우리가 맨 첨 간곳은 비치가 아녔슴다. 과일과 해산물 파는 시장을 찾아 3시간을 헤메다닙니다. 우리부부 먹을 것 엄청 밝힙니다. 호텔 냉장고에 일단 먹을거 재놔야 담 스케줄 생각납니다.
오토바이 타면 좋은거 또하나.. 조리대가 있는 리조트에 묶을 경우 해산물 요리 직접 해먹고 싶으면 재래식 시장가서 장봐오기가 편함다.
그날밤 우리부부 사이먼 쇼 보러 가게 됨다. 야간 주행… 아 솔직히 무서웠슴다. 글구 사이먼 쇼하는 빠똥비치까진 열라 언덕배기 난코스 곳곳에 포진돼 있슴다.(저희가 푸켓에서 첫날 묶은 곳은 까따비치의 지바리조트임다) . 뚝뚝이나 택시타도 최소한 200밧이상은 나온답니다. 선택의 여지 없슴다.
역시 또 열라 주목받는 저속주행. 문제는 언덕배기에서 발생했슴다. 계속 말썽일으키던 저단 기어가 먹질 않아서 결국 언덕 중간에서 시동 커짐다. 마눌 내리고 나혼자 시동 걸라고 낑낑댑니다. 시동은 걸리는데 급경사 비탈길이라 출발할라치면 또 바루 꺼집니다. 게다가 기름도 거의 엔꼬임다. 밤이라 차두 거의 없고 외등도 없어 캄캄한 길 한가운데서 나두 무서븐데 우리 마눌 안무서븐 척하느라 애쓰는게 보임다. 이 절대절명의 위기에서도 서방 당황할까바 연기하는 우리마눌한테 미안해 죽슴다.
한 20분 낑낑댔을까… 나 비탈길에서 짐(마눌)싣고 1단으로 출발하는 필살기 완성함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제가 랜트한 오토바이 자체에 결함이 있었습니다. 기어와 시동기 부분에… 랜트시에 쩍팔리다고 철철히 체크하지 않은 탓임다(랜트시엔 기계성능 필히 체크하십셔)
기름 바늘이 바닥에 붙은지 거의 10분쯤 돼서 우리는 극적으로 “기름가게” 앞을 지납니다. 여기서 gas station(주유소)란 표현대신 굳이 기름가게라 칭함은….
다들 아시겠지만 태국엔 일반 주유소랑 달리 매우 허접게 기름통에 펌푸해서 주유해주는 기름가게가 곳곳에 있슴다. 주유 가격은 주유소보다 약간 비싸지만 큰차이는 아니니 상관없을 듯 싶슴다. 제 경우엔 50밧 정보 주유해서 이틀정도 타고 다녔슴다.
사이먼 쇼는 머 걍 그랬슴다.
쇼 감상후엔 빠똥시내에 있는 해산물 노천시장 찾아나섭니다.
빠똥시내… 초보 라이더가 가기에는 차~암 어렵슴다. 사방에서 빵빵대지 차건 오토바이건 암대서나 툭툭 튀 나오지… 거의 10키로를 육박하는 속도로 저속주행… 이쯤되니 저속주행으로 인한 시선집중따윈 개무시 필살기로 극복이 됩니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첫날의 그 어설푸고 위험한 주행에도 불구하구 라이더로의 꿈을 접지 않은 것은 우리 마눌의 힘이 컸슴다. 불편하고 힘들어도 서방이 자신감 잃지 않게 계속해서 잘한다, 수고했다 해준 우리 마눌…사실 수고는 지가 더했슴다. 엔진 꺼질 때 방향 급회전할 때 내리라 하지 급정지 급변속등으로 승차감 개판이지…
뒤에 탄 사람이 불안해 하면 운전자가 이를 느낄 수 있기 땜에 초보라이더의 뒤에 타게 되면 운전자가 마음 편하게 느낄수 있게 배려하는 맘이 있어야 함다.
이상하게 글이 길어 지네여…^^ 담에 또…
우리 마눌 핼맷 푹 쒸워서 뒤에 앉히고 우리가 맨 첨 간곳은 비치가 아녔슴다. 과일과 해산물 파는 시장을 찾아 3시간을 헤메다닙니다. 우리부부 먹을 것 엄청 밝힙니다. 호텔 냉장고에 일단 먹을거 재놔야 담 스케줄 생각납니다.
오토바이 타면 좋은거 또하나.. 조리대가 있는 리조트에 묶을 경우 해산물 요리 직접 해먹고 싶으면 재래식 시장가서 장봐오기가 편함다.
그날밤 우리부부 사이먼 쇼 보러 가게 됨다. 야간 주행… 아 솔직히 무서웠슴다. 글구 사이먼 쇼하는 빠똥비치까진 열라 언덕배기 난코스 곳곳에 포진돼 있슴다.(저희가 푸켓에서 첫날 묶은 곳은 까따비치의 지바리조트임다) . 뚝뚝이나 택시타도 최소한 200밧이상은 나온답니다. 선택의 여지 없슴다.
역시 또 열라 주목받는 저속주행. 문제는 언덕배기에서 발생했슴다. 계속 말썽일으키던 저단 기어가 먹질 않아서 결국 언덕 중간에서 시동 커짐다. 마눌 내리고 나혼자 시동 걸라고 낑낑댑니다. 시동은 걸리는데 급경사 비탈길이라 출발할라치면 또 바루 꺼집니다. 게다가 기름도 거의 엔꼬임다. 밤이라 차두 거의 없고 외등도 없어 캄캄한 길 한가운데서 나두 무서븐데 우리 마눌 안무서븐 척하느라 애쓰는게 보임다. 이 절대절명의 위기에서도 서방 당황할까바 연기하는 우리마눌한테 미안해 죽슴다.
한 20분 낑낑댔을까… 나 비탈길에서 짐(마눌)싣고 1단으로 출발하는 필살기 완성함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제가 랜트한 오토바이 자체에 결함이 있었습니다. 기어와 시동기 부분에… 랜트시에 쩍팔리다고 철철히 체크하지 않은 탓임다(랜트시엔 기계성능 필히 체크하십셔)
기름 바늘이 바닥에 붙은지 거의 10분쯤 돼서 우리는 극적으로 “기름가게” 앞을 지납니다. 여기서 gas station(주유소)란 표현대신 굳이 기름가게라 칭함은….
다들 아시겠지만 태국엔 일반 주유소랑 달리 매우 허접게 기름통에 펌푸해서 주유해주는 기름가게가 곳곳에 있슴다. 주유 가격은 주유소보다 약간 비싸지만 큰차이는 아니니 상관없을 듯 싶슴다. 제 경우엔 50밧 정보 주유해서 이틀정도 타고 다녔슴다.
사이먼 쇼는 머 걍 그랬슴다.
쇼 감상후엔 빠똥시내에 있는 해산물 노천시장 찾아나섭니다.
빠똥시내… 초보 라이더가 가기에는 차~암 어렵슴다. 사방에서 빵빵대지 차건 오토바이건 암대서나 툭툭 튀 나오지… 거의 10키로를 육박하는 속도로 저속주행… 이쯤되니 저속주행으로 인한 시선집중따윈 개무시 필살기로 극복이 됩니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첫날의 그 어설푸고 위험한 주행에도 불구하구 라이더로의 꿈을 접지 않은 것은 우리 마눌의 힘이 컸슴다. 불편하고 힘들어도 서방이 자신감 잃지 않게 계속해서 잘한다, 수고했다 해준 우리 마눌…사실 수고는 지가 더했슴다. 엔진 꺼질 때 방향 급회전할 때 내리라 하지 급정지 급변속등으로 승차감 개판이지…
뒤에 탄 사람이 불안해 하면 운전자가 이를 느낄 수 있기 땜에 초보라이더의 뒤에 타게 되면 운전자가 마음 편하게 느낄수 있게 배려하는 맘이 있어야 함다.
이상하게 글이 길어 지네여…^^ 담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