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배낭여행에서..........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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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낭여행에서..........돌아오다..

신미영 5 986
6박 7일 일정에서 얼떨결에 7박 8일이 되어버린 첫 배낭여행에서
정말 정말 어렵게(?) 돌아왔다.....
9월 29일 저녁 비행기로 방콕에 도착! 새벽 2시에 숙소(카오산)으로 이동...(카오산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태원 같은곳)
어리버리한 여자둘이서의 배낭여행이 시작되었다.....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과 현지인들과의 흥정이 정말 힘들었다....
한국인 게스트 하우스인 도미토리에서 일박하기로 하고.. 새벽에 도착
울 나라에선 젊은 사람들이 음주가무 하기에 바쁜 시각~
방콕은... 너무~ 조용했다..... (태국에선 24시 이후엔 술을 팔지 않을뿐더러 1시쯤이면 노천카페도 문을 닫는다)
둘째날 (9월30일) 어리버리 두 처자....
만만의 준비를 하고.... 지도한장 달랑들고... 거리로 나섰다...
목표는 왕궁 둘러보기..............
정말 헤맸다...
그러다... 뚝뚝(현지인 오토바이 기사) 에게 사기를 당했다...
시내구경을 시켜준다고... 왕궁은 오늘 쉰다는 말에.....
그렇게 하루를 힘들게 보냈다....
넘넘 마음이 상해서 얼렁 한국으로 가고팠다.....

세째날(10월1일) 깐짜나 부리 (콰이광의 다리) 트래킹 신청~
미니버스의 10명이 다 한국인들이었다..
다른 외국인들이 한국인(까올리)을 좀 꺼린다고 한다..--;
영화로만 보던 콰이광의 다리도 구경하고... 죽음의 철도도 달려보고..
코끼리 타고 트래킹도 하고.. 어설픈 대나무 땟목도 타고...
정말 멋진 폭포에서 비키니 차림의 외국인들도 실껏^^; 구경하고....
저녁 7시쯤 카오산에 도착!
유명하다는 일본식 라면집으로 이동....
타이 전통 마사지도 받고.....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이런... 같이간 동생이 눈병이 심하게 걸려서... 응급실감

넷째날.. 파타야의 산호섬인 꼬란으로 이동..
배낭여행의 매력~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것!
오빠둘과 어리버리 우리 두처자 그리고 언니한명!
다섯명이서... 파타야로 이동~
어라? 어제 깐짜나 부리 트래킹에서 만났던 한국통신 직원들을 다시만나 이틀동안 같이 동행~
씨푸드 배터지게 먹고... 농녹빌리지(우리나라의 외도 같더군)에서 멋진 코끼리쇼도 보고... 저녁엔 알카자쇼(게이쇼)...도 보고... 정말 하리수의 친구들이 많더군...
정말 이뿐게이들도 많고 정말 아닌게이들도 많고...
저녁엔 파타야(울나라의 해운대 같은 분위기) 에서 외국인 전용빠도 가보고... 첨으로 새벽4시까지 실껏놀았다... (슈렉에서 벗어나서)

다섯째날 산호섬에서 해양 스포츠 하는날
파타야에서 보트로 산호섬인 꼬란으로 이동....
패러세일링(보트로 하늘을 나는....낙하산 모양으로....) 탔는데
이거 정말 멋지더라... 바다 한가운데 하늘을 나는데 정말 멋졌어
와~ 아직도 그기분을 잊지 못하겠다...
글고 제트스키도 타고.... 바나나 보트도 타고....
산호섬엔 외국인들이 없고 다들 동양인들인데...(대부분이 한국인 이구~)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 옥수수 아저씨파는 아저씨 들이 넘 웃겼다..
한국말로 "다섯개 사면 하나 꽁~~짜" 이러구
옥수수 아저씨는... "강원도 찰옥수수~~~ " 이런다..
우리가 배부르다고 안사면... "에이~~ 뻥~~이야" 이러거 간다..
--; 정말 황당하더군~~~

여섯째날.... 태국의 오렌지족이 모인다는 부르조아 동네 씨얌 스퀘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가보기로함
나라야 매장~~ 한국인들밖에 없더군..
울나라에서 20,000원 하는것들이 여기선.. 3,600원...
웃긴건... 매장이 명품매장처럼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는거야
그리고 태국의 샤브샤브인 수끼 먹고....
저녁엔 카오산으로 와서 전통 마사지 받고....

마지막날... 아침에 비행기표 리컨폼 시키고... 첫날 실패한 왕궁나들이...
넘 볼게 많고 날은 덥고... 그렇게 어렵게 구경~~
선물 살라고... 여기저기 카오산에서 흥정하고...
아쉬움에 짐싸고.......................................

10월6일 떠나는날 아침 9시까지 공항으로 이동...
한국통신 직원 분들과 아침 먹고... 티켓 보딩하려는데...
아니 이럴수가~~~~~~~~~~~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가 캔슬이란다...............
뭐야~~~~~~~~~~
엔진에 이상이 있단다..
낼 새벽 3시로 연기... 그것도 스탠바이~~~
왕 걱정속에 항공사에서 제공한 호텔로 이동...
오호~~ 정말 좋은 호텔이다.... 꽁짜란다.....
24층 맨 윗층은 수영장~~~ 물을 좋아는 나~~~
씨얌에서 사고팠던 비키니...^^; 못산게 아쉬움...
그렇게 걱정속에서.....
새벽 12시에 공항으로 이동~~~~
(태국은 울나라랑 시차가 -2시간)
새벽 3시에 탑승.... 출발(이러다 항공사고로 줄을까봐 내내걱정~~~)
인천공항에 오늘 10월7일 오전 10시40분에 도착~~~`

나만 반팔에 쪼리신고... 사람들이 쳐다보더라구~~~~~
왕 창피함~~~~~
사람들과 아쉽게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옴~~~~

첫여행이 이렇게 힘들고 황당한 일도 많았지만,,,,,,,,,,,
다시 떠나고프당~~~~~~~~~~
^^*

5 Comments
1970.01.01 09:00  
님 씨암에 멋진 수영복 있나여? 얼마정도?<br>저두 가서 사려구 하는데...의견 부탁해염~
김희진 1970.01.01 09:00  
오리엔트 타이 타고 오셨어요?
손가락소리 2002.10.21 02:33  
  나는.첫날..공항에서 할부지 총알택시 운전기사한테서 사기를 당했드랬죠..
여기서 말한대루..3층가서 타기는 했는데..미터라고 해놓고..두당 받아서...카오산까정..400밧..전 액땜한샘쳤어욤
손가락소리 2002.10.21 02:35  
  어떻게 미터에 517밧이 찍히는지..차도 꼬진게..미터 개조라도 한 모냥이예요..
할부지라도 괜히 동정심에 탔는데..아무리 내가..기본 요금을 모른다고 한들...그럴수가 있는것이야..
그 후에는 삐끼들을 물리침에 선수가 되었지요..좀 삭막해졌다구나 할까...
태극 2002.10.21 10:46  
  3층에서 타실때도 서있는 택시 타시면 않됩니다...막 와서 손님 내려놓는 택시 탓야죠...서있는 택시나 툭툭들은 무언가 이유가 있기마련이겠죠?
그리고 태국 삐끼들 이나 잡상인..그냥 눈빛 않주고 말대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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