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과 함께한 여행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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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들과 함께한 여행 3-1

콩순이 3 823
오늘은 수상시장, 악어농장, 로즈가든 투어를 합니다.
카오산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고 나니 이제까지의 긴장이 풀립니다. 이 먼 땅에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어머니와 아들을 데리고 많은 걱정을 했는데, 두다리 쭉 뻣고, 봉고차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12인승 봉고차는 왜 그리 쫍은지.. 아들은 혼자 앉겠다고 하고...쪼그리고, 도착한 곳은 카카오농장인가(?) 카카오 설탕하나 사고,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어제 우리가 얼마나 싼값에 쇼핑을 했는지 뿌듯해 했습니다.
수상시장은 생각보다 번화했는데, 시장이라기 보다는 시장쇼같았어요. 물건을 사는 현지인은 없는것 같아 보였어요.
보트의 엔진 소리에 아들이 놀랄까봐 귀를 꼭 막고, 나무배에 오랐는데, 아들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저랑 어머니는 더워서 연신 부채질만 했습니다. 어머니 카카오 열매 하나 사드리니 별로라고 안좋아하십니다. 너무 더워서 어머닌 괜히 탔다고, 그늘에서 시원한 것이나 한잔 마시자고 하시고 해서, 아들은 콜라 사주고. 람부탄과 몽키 바나나를 사가지고, 봉고차에 오릅니다.

얼마를 이동해 식당에 갔는데, 식사는 먹을만 했습니다. 아들은 자다 깨서도 배가 고팠는지 제법 밥을 먹고, 식당에 있는 놀이터에서 나름대로 신나게 놉니다.

악어농장은 삼판 코끼리 농장을 말하는 것이더군요. 코끼리 쇼 전에 마술을 보여주는데, 아들 무지하게 좋아하면서 박수 칩니다. 내성적이던 아들이 여행에 비교적 잘 협조를 해주니 무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코끼리가 나오자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자던 아들이 일어났습니다. 다시 쓸께요..
3 Comments
콩순이 1970.01.01 09:00  
카카오는 쵸콜릿의 원료지요? 제가 좀 무식해서요.<br>저희는 커피에 넣어서 먹을려고 조금 구입했어요. 근데, 그 휴계소 넘 비싸더라구요. 수상시장보다도 더...
요술왕자 1970.01.01 09:00  
코코넛 농장이고 코코넛 설탕입니다. 쏨땀 같은 무침요리에 주로 쓰죠. 우리나라 물엿 같은 역할....
^^ 2003.03.25 01:35  
  아들이 넘 이쁠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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