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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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9월 28일 토요일

oops~! 5 768
8시에 일어나서 숫소를 카오산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짐을 챙기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왕궁을 구경하고 내일 아유타야로 갈 계획이다.
 먼저 버스를 타고 바이블을 들고 내릴 곳(씨암 스퀘어)을 찾으려는데 옆에 여자가 대학생 처럼 보였다. 그래서 물어 봤더니 자기도 거기서 내린단다. 행운이다.
 먼저 '화이트 롯지'라는 숙소에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 난 김치를 먹기 위해서 '다이도몬'이라는 집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이런 된장!  김치가 품절이란다. 빌어먹을..... 할 수 없이 불고기랑 딤섬. 군만두를 먹었다. 절라 비싸다.
 오늘은 왕궁 구경을 할거다. 아이스 크림을 들고 뚝뚝을 타기로 결정했다. 방콕에 왔으니 한 번은 타봐야지....  .....  절대 타지마라!!! 아주 죽음이다. 앞. 옆. 뒤에서 날라 들어오는 매연은 정말 죽을것만 같았다. 이 나라 놈들은 이런 공기에서 어떻게 살지? 게다가 150b이나 줬다. 사기다.
 왕궁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나라 문화재들과는 차원이 틀렸다. 더 우수하가는데 아니라 화려함이 있다. 우린느 소박하고.....
 이래 저래 놀래면서 구경을 하는데 어린 스님들이 있길개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근대 이 녀석들이 자기 카메라를 보여주더니 자기하고도 한 방 찍잔다. 놀랐다 !! 스님들도 사진기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고 다니는구나......
 그렀게 보고 보고 .....  볼게 너무 많은데 길을 몰라서 빙빙 헤매다 결국 출구로 나와 버렸다. 된장!! 아직 입장권은 두 장이나 남아 있는데....
 하지만 난 누워있는 불상(왓 포)는 꼭 봐야 한다는 각오로 수 많은 뚝뚝 기사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겨우 겨우 찾았다. 근데 또 20b을 달란다.  줬다. 그리고 봤다. 기뻤다. 나중에 다시 방콕으로 일정이 잡히면 꼭 나머지 두 장을 사용하리라 다짐을 하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샤워하고 멋지게 치장을 하고 (그냥 옷갈아 입음) 근사한 저녁을 먹기위해 '후지(FUGI)'라는 일식당을 갔다.  정말 값도 싸고 맛도 일품이다. 쓰시에 우동에 마끼, 그리고 맥주, 밥을 먹었는데 600b정도 밖에 안 나왔다.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 뭐해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T 2장을 충동 구매 했다. 미쳤지....  숙소 앞 편의접에서 라면을 먹을려고 사서 들뜬 마음으로 한 포크 입에 넣었다가 바로 버렸다. 정말 맛 더럽다.
 앞으로 시작될 팍치와의 싸움을 알리는 서막이다.... 
5 Comments
백도사 2002.10.31 18:03  
  8시에 일어나서 숫소를 카오산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하하하 2002.10.31 21:38  
  ㅋㅋㅋ........숫소.....
레게걸 2002.10.31 22:32  
  크헉 카오산에서 숙소를 싸얌으로 옮기고나서 다시 왕궁구경을 하셧다구염 크헉~  대단하십니당 글구 두싯입장권은 그 왕궁안에서 못쓰는건뎅 -__-;
oops 2002.11.01 14:18  
  민망하게 .................. 그럼 그 입장권은 어디서 써여?
레게걸 2002.11.06 16:21  
  당연히 두싯으로 가셔야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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