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 라오스의 육시랄 노름꾼들을 목격하다..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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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비. 라오스의 육시랄 노름꾼들을 목격하다..1 (사진)

조제비 4 1185
조제비입니다.

벌써 여행기를 시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에야 글을 올리는 것은

저의 글엔 역시 사진이 들어가야 맛일것 같아 태그를 연습하고 있었던 관계료...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볼렵니다.

계획성 없는 저로써는 저의 여행루트대로 글을 올리지 못합니다.

그냥 머리에 생각이 나는데로 주절주절 거려보지요....

제가 말빨은 있지만 글빨은 없는지라 그냥 씨부리제이션 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반말은 기본이니 기분나쁘시다면... 님도 반말하슈...



라오스의 루앙남타에서 므앙씬을 갈라꼬 썽태우를 탔지.

10명남짓한 사람중에 외국인은 나 한사람밖에 없는 기라...

무신 동물원의 원숭이도 아니고,, 순간 싸~~~ 하는 적마감에 쪽팔림을 무릅쓰고 '사바잇 디'를 외쳤찌.

효과직빵이라 발디딜틈도 없는 곳에 신기하게 자리를 하나 뚝딱!! 만들어 주더라고.

8시에 차를 출발해서 2시간 정도를 달리야 되는데 비포장도로를 달리는기 꼭 경운기 탄 기분이두마...

근데....

그 썩어 문드러진놈들을 만나기 전까진 졸라 재미난 여행이었단 말이다... 씨뱅이들..


한 30분을 달맀을까??

친구로 보이는 두 싸나이가 작은 컵모양에 동전을 대엿개 보이주두만 친구에게 묻는기라..

"마!! 니 이기 뭔줄 아나??"

"그기 뭔데???"

"이거 노름하는거 아이가...."

그러고는 구리로 만든 컵모양의 잔에 동전을 몇개 꺼내두만.

알잫아... 라오스엔 동전이 엄꼬 종이돈만 있따는거....

사람들이 신기해서 머꼬?? 머꼬?? 아따라.. 신기하네...

그라고는 노름방법을 설명해 주던데 삼치기... 1,2,3 중에 하나를 맟추면 건 돈의 두배.. 틀리면 꽝!! (니도 알제?? 베이직 야바위....)

내가 가당찮아서 보고 있잖께네 쌔끼들 진~~짜로 서투른게 몇개 들어갔는지 다 보이는기라... 완전 초짜두만...

"그라면... 니가 접어라... 내가 돈을 걸테니께 맞추면 따블주는기제???"

"하모.. 당삼이제..."

두 친구중에 하나가 패를 아~~싸.. 접고 외치더라..

"몇깨~~~겐...."

지폐몇장을 땅!! 내치치더니........ "쏭(2)!!!"

딱꿍을 열어보니께 2개가 들어 있두만....

당연하제.. 내가 봐도 2개두만.... 패를 접는 놈이 초짜중에 초짠기라...

"에~~이 씨벨.... 꼬랐다 아이가.... 자 따블!!"

쏭!! 한방에 돈이 따블이 되더라....


썽태우를 탄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고 돈을 딴 그넘은 아~~싸!! 가오리.. 를 연신거리는데 신이나서 지뢀발광을 하두만...

"자!! 한번더 접을낀게 걸어라!!"

그러고는 패를 접는데 빙시같은게 3개 접는게 다 보이두만... 진짜 빙시두만...

"음... 에잇.. 쌈(3)!!!

아~~싸!!! 쌈이제?? 쌈이제???

빨리 내 놔라.... 오늘 운수 직이네...

벌써 얼마 벌었노???"

빙시같은기.. 니가 잘한기 아니라 패 접는 놈이 빙시라서 글타..

"오늘 재수완빵이네...

다른 사람은 않걸낀교???

이거 한방에 몇일 일당벌겠네...."

한 아줌씨가 달리든다...

"진짜로 따블인교??? 참말이지예??"

"하모요!!!"

아~~~~ 참말로 띨하게 생긴 그 아줌씨..... 신세 조짓따 이제...


"능(1)!!!"

지폐뭉치를 내리치면서 외치는 모양이 장에서 소(음메...)라도 팔아온 모양이다... (가방속에 돈다발이.... 흐미..)

"아구야~~ 지송함돠.... 쏭 되겠십니다..."

열받은 아줌마....

"한판더 접으소"

근데 아줌마가 더 띨띨하다...

분명히 패를 접을때 몇개인지 다 알 정도로 허술하게 접는데 그걸 틀리노???

여기서 한, 두사람이 호응을 한다...

"나도 함 해볼란다... 별거 아이네..."

아이를 업은 아낙네와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가세를 할 모양이다.

패가 접히고.... 아줌마는 능!! 남자는 쏭!!

패는... 쏭!!!

"와따마시!! 오늘 되는 날이가??

자야.. (부인보고) 오늘 일당 벌었따아이가..."

돈 잃고 열받은 아줌마...

"돈 꼴고 미칫겠네... 빨리 접으소 마.."

돈의 액수는 점점더 커지고 아줌마는 돈을 꼴고 남자는 돈을 따고....


다들 알겠지만 여기서 하일라이트.....


"한판만 더 합시더... 크게 한판... 됬는교???"

아줌마의 제의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숨을 죽이고 침을 꼴까닥 삼킨다..

이제 구닥다리 썽태우의 엔진 소리밖에 않들린다....

"까짓거.. 좋수다...

근데 나중에 허튼소리 하기 없기요..."

"씰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패나 접으소..."

마지막 한판....

역시 마지막 한판이 대미를 장식하누나...

"자~~아!! 접었수다, 몇개~~겐!!"

헉!!!

마지막 한판이라는 최후의 순간에 당달봉사도 다 알 정도로 허술하게 패를 접다니...

심봉사도 2개라걸 알 정도로 띨띨하게 패를 접은 빙시 아저씨...

"쏭!!! 내 봤따.. 분명히 쏭이다.. 진짜루 봤다... 참말이다..."

가방속에 돈뭉치를 꺼내더니...

"손떼라!!! 손떼라... 컵에 손 떼라.... 분명히 봤따!!"

2에 돈뭉치를 내리고는 컵에 손을 떼라고 난리도 아이다...

"보소 아저씨... 아저씨도 봤지에 분명히 쏭이두만...

함 걸어보소.. 아지매 팔에 있는 시계하고 금팔찌.. 금목걸이도 있네....

있는 돈 하고 그거 몽땅 걸어보소... 봤따 아이가... 쏭인거.."

이제 눈덩이맨치로 불어난 돈에 그 촌부도 눈이 홰까닥 디비진것 같두라..

"그래... 나도 봤다... 분명 쏭이드라...

여보.. 돈 가진거 다 내고 팔찌, 시계. 목걸이 다 빼라...

한미천 잡아보자.... 얼릉빼라안카나... "

돈다발에 금목걸이. 금팔찌. 시계.... 가진재산을 몽땅 걸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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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fusion12 2002.11.25 15:21  
  조제비님을 뻥쟁이로 임명 하노라!!!
우리의 교주님은 뻥~~~~쟁이...
조제비 2002.11.25 15:47  
  믿는자 천국.
믿지 않는자 불지옥...
믿으라.
헌금하라..
몸으로 때우라...
요술왕자 2002.11.25 16:58  
  육시랄
<a href=http://my.netian.com/~seafar/욕의%20유래.htm target=_blank>http://my.netian.com/~seafar/욕의%20유래.htm</a>
조제비 2002.11.25 19:07  
  2편을 읽어 보시면 왜 육시랄넘이지 알겁니다.
민초의 피를 빨아 먹는 넘들은 다 갈아마셔야 합니다...
에잇,, 육시랄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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