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피피의 바다속은 그림속 어항이다
바다가 보이는 객실에서 자고 눈을 떴다.
원래 계획으로는 방콕에서 코사멧을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피피에 오기는 정말 잘한거 같다. 객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호텔이면 호텔..나무랄때가 하나도 없다.
아침 일찍 부터 스노쿨링 투어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 출근하는것 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바지런을 떨었다.
아침을 먹고 우리가 예약한 여행사인 히포 다이빙클럽에 가니 생각보다 썰렁하다. 스노쿨링을 하러 온 사람은 우리 밖에 없는 듯 다들 산소통을 들고 난리들이다.안그래도 아직 여러가지로 익숙하지 않은데 우리 밖에 없는거 같아서 걱정이다..
9시가 좀금 넘으니 배에 타라고 손짓을 한다..역시나...ㅠ.ㅠ
우리밖에 없다. 남편이 다이빙하는 동안 잠시 스노쿨링을 하는 부인을 제외하고는 우리뿐이다..이럴수가..참가자 명단에도 우리는 없다..그냥 우린 스노쿨링 3이라고 적혀있다.서러워라...
별거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지도도 받고 정식으로 하고 싶었는데..
다이빙 포인트로 가서 그런지 물이 깊어서 파도도 장난아니다. 불안하고 점점 속이 이상해져온다. 결국...윽...언니랑 난 어제 먹은 새우랑 오징어를 다 토해냈다. 달작찌근한 소스가 어찌나 역겹던지..ㅠ.ㅠ
배가 서고 산소통을 메고 뛰어드는데...우리가 망설였더니 얼릉 스노쿨링을 하란다..이 시퍼런 물에서...ㅠ.ㅠ
짧은 영어로 이 물 깊이가 어느 정도나 되나 물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40미터 란다.. 들어가야할지..말아야할지..한참 망설이다가 진짜 큰 맘먹고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도 용기가 대단했던거 같다. 수영도 못하면서..하긴 우리 바로 앞에 물에 뛰어든 유럽 여자는 구명조끼도 안입고 오리발 하나 살짝 걸치고 들어갔다.겨우겨우 그래도 경험이 있는 선영이한테 대충 설명듣고 물에다 살짝 얼굴을 디밀고 속을 들여다 봤다. 물이 깊어서 자세히는 안보였지만 뭔가가 있네..ㅋ...신기하당...^^
이렇게 두 포인트 정도 옮겨다니고 점시먹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다들 조금식 신경을 써준다.지금 생각해보니 잘생긴 유럽남자가 우리랑 같이 스노쿨링을 해줬었다. 진짜루 불쌍해 보였나..내 앞에서 수박을 물에 던지더니 죽기살기로 몰려드는 열대어들을 보라고 가리킨다. 그리고 하는말.. ' good ? "...으악. 기절하는지 알았다.무슨 열대어들이 식인인지 나한테 마구 달려든는데 내가 기겁을 했더니만 재밌는지 자구만 하고..ㅋㅋ..그래도 지나고 보니깐 고맙네..^^
결과적으로 우린 히포다이빙 센터에 사기를 당했다. 4시반에 끝나야 하는 다른 투어하고 다르게 요금은 다 받으면서 1시에 돌아오고 다 다이빙포인트에만 가고...그래서,,우린 더 줘야 하는 500바트를 안줘버렸다..뭐 받을 생각도 안하고..^^
호텔로 돌아와서는 피자랑 수박주스를 사다가 수영장에서 쉬었다. 유럽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피자도 여간 맛있는게 아니다. 우리나라 large size 보다는 작지만 어쨌든 그런 피자가 14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4200원이다. 토핑에도 더 후하다. 정신없이 먹고 그늘에서 잠도 자고 수영도 하고 바다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참,,멀리 유럽 남자 애들이 홀딱 벗고 공놀이 하는 것도 봤다....너무 오바하는거 아닌지..가만히 누워 썬탠하는것도 아니고..아무튼 선영이가 발견했지만 눈이 가장 좋은 내가 제일 자세히 봤을것이다..^^
피피섬에 오면 야간스노쿨링이랑 상어보러가기..이런거 다 해야지 했는데 윽...벌서 시간이 하루밖에 안남았다. 우린 오늘 망친 스노쿨링을 제대로 해 보기로하고 이번에는 그냥 길에 있는 여행사에 신청을 했다. 이것저것 설명하는게 아무래도 제대로 짚은거 같다..^^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뒷골목이랑 여기저기 둘러보고 저녁은 속이 많이 거북한 관계로 미리 가져간 사발면이랑 김치를 먹었다.이렇게 맛있을수가..역시 우린 한국인이다..
원래 계획으로는 방콕에서 코사멧을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피피에 오기는 정말 잘한거 같다. 객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호텔이면 호텔..나무랄때가 하나도 없다.
아침 일찍 부터 스노쿨링 투어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 출근하는것 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바지런을 떨었다.
아침을 먹고 우리가 예약한 여행사인 히포 다이빙클럽에 가니 생각보다 썰렁하다. 스노쿨링을 하러 온 사람은 우리 밖에 없는 듯 다들 산소통을 들고 난리들이다.안그래도 아직 여러가지로 익숙하지 않은데 우리 밖에 없는거 같아서 걱정이다..
9시가 좀금 넘으니 배에 타라고 손짓을 한다..역시나...ㅠ.ㅠ
우리밖에 없다. 남편이 다이빙하는 동안 잠시 스노쿨링을 하는 부인을 제외하고는 우리뿐이다..이럴수가..참가자 명단에도 우리는 없다..그냥 우린 스노쿨링 3이라고 적혀있다.서러워라...
별거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지도도 받고 정식으로 하고 싶었는데..
다이빙 포인트로 가서 그런지 물이 깊어서 파도도 장난아니다. 불안하고 점점 속이 이상해져온다. 결국...윽...언니랑 난 어제 먹은 새우랑 오징어를 다 토해냈다. 달작찌근한 소스가 어찌나 역겹던지..ㅠ.ㅠ
배가 서고 산소통을 메고 뛰어드는데...우리가 망설였더니 얼릉 스노쿨링을 하란다..이 시퍼런 물에서...ㅠ.ㅠ
짧은 영어로 이 물 깊이가 어느 정도나 되나 물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40미터 란다.. 들어가야할지..말아야할지..한참 망설이다가 진짜 큰 맘먹고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도 용기가 대단했던거 같다. 수영도 못하면서..하긴 우리 바로 앞에 물에 뛰어든 유럽 여자는 구명조끼도 안입고 오리발 하나 살짝 걸치고 들어갔다.겨우겨우 그래도 경험이 있는 선영이한테 대충 설명듣고 물에다 살짝 얼굴을 디밀고 속을 들여다 봤다. 물이 깊어서 자세히는 안보였지만 뭔가가 있네..ㅋ...신기하당...^^
이렇게 두 포인트 정도 옮겨다니고 점시먹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다들 조금식 신경을 써준다.지금 생각해보니 잘생긴 유럽남자가 우리랑 같이 스노쿨링을 해줬었다. 진짜루 불쌍해 보였나..내 앞에서 수박을 물에 던지더니 죽기살기로 몰려드는 열대어들을 보라고 가리킨다. 그리고 하는말.. ' good ? "...으악. 기절하는지 알았다.무슨 열대어들이 식인인지 나한테 마구 달려든는데 내가 기겁을 했더니만 재밌는지 자구만 하고..ㅋㅋ..그래도 지나고 보니깐 고맙네..^^
결과적으로 우린 히포다이빙 센터에 사기를 당했다. 4시반에 끝나야 하는 다른 투어하고 다르게 요금은 다 받으면서 1시에 돌아오고 다 다이빙포인트에만 가고...그래서,,우린 더 줘야 하는 500바트를 안줘버렸다..뭐 받을 생각도 안하고..^^
호텔로 돌아와서는 피자랑 수박주스를 사다가 수영장에서 쉬었다. 유럽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피자도 여간 맛있는게 아니다. 우리나라 large size 보다는 작지만 어쨌든 그런 피자가 14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4200원이다. 토핑에도 더 후하다. 정신없이 먹고 그늘에서 잠도 자고 수영도 하고 바다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참,,멀리 유럽 남자 애들이 홀딱 벗고 공놀이 하는 것도 봤다....너무 오바하는거 아닌지..가만히 누워 썬탠하는것도 아니고..아무튼 선영이가 발견했지만 눈이 가장 좋은 내가 제일 자세히 봤을것이다..^^
피피섬에 오면 야간스노쿨링이랑 상어보러가기..이런거 다 해야지 했는데 윽...벌서 시간이 하루밖에 안남았다. 우린 오늘 망친 스노쿨링을 제대로 해 보기로하고 이번에는 그냥 길에 있는 여행사에 신청을 했다. 이것저것 설명하는게 아무래도 제대로 짚은거 같다..^^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뒷골목이랑 여기저기 둘러보고 저녁은 속이 많이 거북한 관계로 미리 가져간 사발면이랑 김치를 먹었다.이렇게 맛있을수가..역시 우린 한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