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동남아 3개국 기행 5일차 (태국 - 꼬사무이)
2002년 9월 16일(월)
이날 매덕스는 이곳을 떠나, 쑤랏타니로 나가 기차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간다. 나는 매덕스가 나톤으로 나가는 길에, 같이 가서 그 친구의 통역 도움을 받아, 관광경찰서에 들려, 조서를 작성한후, 근처의 방콕 은행에 가서 다시 여행자 수표를 재 환급 받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곁에 영어 잘하는 친구가 도와줘서, 지난번 때보다 많이 도움이 됐다. 만약 지난번 여행때 한국인 동행자 없이 혼자서, 이 일을 당했다면, 정말 어찌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이다. 내딴에는 4개월동안 학원도 다녀보고,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의 학습법에 따라 테이프도 한동안 매일 두시간씩 들어보고 나름 대로 노력을 했지만, 정작 실제 상황에 들어가서는 별 소용이 없었다. 내가 간단한 몇 마디의 말을 할수 있어도, 내가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기는 정말 힘들었다. 영어로 전화 통화 한다는 건 나한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기사 학원 몇 달 다녔다고, 귀트이고, 말문 트이면 대한 민국 사람중에 영어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마 그렇다면 영어는 대한민국의 공용어가 됐을 것이다.
하여간 우리나라 영어교육 잘못 된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관광경찰서에 가서, 매덕스가 내가 하는 말을 옆에서 통역해 주고, 조서를 영문으로 작성해 줬다. 조서 꾸밀때는 영문으로 작성하고, 그 다음에, 경찰관이 그걸 읽어 보고, 다시 태국어로 작성을 해준다. 그걸 다 작성해서, 은행가서 보여주고, 클레임 번호 밝히면 여행자 수표를 재 환급 받을수 있다. 또 귀국후, 보험 가입한 여행사에 제출하면 일정액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 처음에 여행자 수표 살 때 주는 영수증을 요구하니까, 잘 보관해 두어야 한다. 여행자 수표는 잃어 버리더라도, 그 수표 영수증은 잃어 버리면 안된다. 또한 따로 수첩에 여행자 수표 번호를 일일이 적어 둬야 한다. 환전할때는 영수증을 안보더라도, 나중에 분실신고해서 재 환급 받을때는 그 증서를 요구한다. 난 그것마저 잃어 버릴걸 대비해서, 떠나기 전날 pc방 가서 스캔해서 내 이멜에 띄워놓았다. 여권, 비행기표도 다 스캔 떠서 그렇게 해놨다.난 하나 환전해서 쓸 때 마다. X표로 체크 했다.
난 영작도 할줄 몰라서, 그 친구의 도움이 정말 컸다. 정말 대단한 친구다.
모든 일을 보고, 식사까지 다 하고나니까, 배가 떠날 시간이 30분정도 남았다. 그 친구하고는 이번주 일요일에 푸켓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친구는 나톤 부두로, 나는 다시 차웽으로 돌아갔다.
또 돌아와서는 토마스 쿡에 전화걸어서, 나머지 T.C 350불을 분실신고 하고, 재환급 받았다.
토마스 쿡은 영국에 본사가 있는데,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된다. 정말 다행이었다. 혹시나, 훔쳐간 놈이 내 싸인 위조해서 써먹으면 어떡하나, 모두 환급받더라도, 여기서 못받아서 방콕까지 다시 올라가거나,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면 어떡하나 하고 상당히 걱정했다.
대부분의 T.C는 다른 지방에서 잃어 버려도, 신고만 빨리 하면, 100% 재환급 받을 수 있고,(물론 경찰서가서 조서를 꾸미고, 회사에 전화해서 영어로 상황설명 해야 하는등,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가 있지만...) 이동한 장소, 자기가 재발급 받기 원하는 지역에서도 환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느낀건 토마스 쿡보다 아멕스가 더 빠른 처리가 되고, 24시간 상담 서비스가 있어서 좋다는 걸 느꼈다. 다음에 해외여행할때는 무조건 아멕스만 이용할 것이다. 토마스 쿡은 일요일이라 아무도 담당자가 나오지 않아, 신고를 다음날에나 할 수가 있었다. 아멕스하고, 토마스 쿡 둘다 한국어 서비스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T.C 사서, 봉투 뒤에 보면, 분실신고시 연락할곳, 한국어 통역서비스 전화번호가 다 나와 있을 것이다. 만일 안나와 있다면, 구입직후, 반드시 은행창구 직원한테, 분실시 연락할곳을 알려달라고 하라. 나의 경우는 아멕스는 모두 조흥은행(분당 수내지점), 토마스 쿡은 서울은행(분당 서현지점)에서 했다.
이번 사건 때문에, 중요한걸 하나 배웠다. 아멕스 환급받으러, 나톤까지, 토마스 쿡 환급 받으러 차웽까지... 내가 오토바이를 탈줄 몰라서, 혼자 다녀오는데, 왔다갔다 교통비만 버렸다.
T.C 때문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벌써 하루 다간다.
어쨌건 카메라 잃어 버린건 아쉽지만, 그래도 여행자 수표를 한장도 빠짐없이 모두 되찾았기 때문에 여행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나의 여행은 출발 전날부터, 싸무이에 와서부터 숨고를 틈도 없이, 잠깐 뭔가를 생각할 여유도 없이 정신이 없었다.
이날부터 일주일동안 사무이섬에 머무는 동안에는 지출내역을 전혀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와 두주불사가 얼마를 쓰고 환전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저 다이빙 연수비용과, 술 퍼먹은돈,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 비용 때문에 제법 많이 나간것 밖에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처음에 와서 며칠동안은 공동회비를 관리 하던, 매덕스가 평소 매사에 철두철미 하기 때문에, 사소한것 까지 꼼꼼히 적었지만, 나와 두주불사는 소비 스타일이 기분파 이기 때문에 이거저거 적지를 않았다. 또 여기 저기 필요할때마다 쓰면서 그거 일일이 기억했다가 기억하는것도 어려웠고...
내 생각엔 꼬사무이 같은 섬지방을 하고 스노클링등 웬만한거 다 즐기면서 제대로 여행하려면, 아무리 짠돌이 여행자라도 하루 여행경비를(숙소비, 오토바이 모두 포함) 최소한 500에서 1000밧 이상은 잡아주는 것이 좋을듯 싶다.
또한 오토바이는 필수적으로 탈줄 알아야 한다.
이날 매덕스는 이곳을 떠나, 쑤랏타니로 나가 기차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간다. 나는 매덕스가 나톤으로 나가는 길에, 같이 가서 그 친구의 통역 도움을 받아, 관광경찰서에 들려, 조서를 작성한후, 근처의 방콕 은행에 가서 다시 여행자 수표를 재 환급 받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곁에 영어 잘하는 친구가 도와줘서, 지난번 때보다 많이 도움이 됐다. 만약 지난번 여행때 한국인 동행자 없이 혼자서, 이 일을 당했다면, 정말 어찌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이다. 내딴에는 4개월동안 학원도 다녀보고,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의 학습법에 따라 테이프도 한동안 매일 두시간씩 들어보고 나름 대로 노력을 했지만, 정작 실제 상황에 들어가서는 별 소용이 없었다. 내가 간단한 몇 마디의 말을 할수 있어도, 내가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기는 정말 힘들었다. 영어로 전화 통화 한다는 건 나한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기사 학원 몇 달 다녔다고, 귀트이고, 말문 트이면 대한 민국 사람중에 영어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마 그렇다면 영어는 대한민국의 공용어가 됐을 것이다.
하여간 우리나라 영어교육 잘못 된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관광경찰서에 가서, 매덕스가 내가 하는 말을 옆에서 통역해 주고, 조서를 영문으로 작성해 줬다. 조서 꾸밀때는 영문으로 작성하고, 그 다음에, 경찰관이 그걸 읽어 보고, 다시 태국어로 작성을 해준다. 그걸 다 작성해서, 은행가서 보여주고, 클레임 번호 밝히면 여행자 수표를 재 환급 받을수 있다. 또 귀국후, 보험 가입한 여행사에 제출하면 일정액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 처음에 여행자 수표 살 때 주는 영수증을 요구하니까, 잘 보관해 두어야 한다. 여행자 수표는 잃어 버리더라도, 그 수표 영수증은 잃어 버리면 안된다. 또한 따로 수첩에 여행자 수표 번호를 일일이 적어 둬야 한다. 환전할때는 영수증을 안보더라도, 나중에 분실신고해서 재 환급 받을때는 그 증서를 요구한다. 난 그것마저 잃어 버릴걸 대비해서, 떠나기 전날 pc방 가서 스캔해서 내 이멜에 띄워놓았다. 여권, 비행기표도 다 스캔 떠서 그렇게 해놨다.난 하나 환전해서 쓸 때 마다. X표로 체크 했다.
난 영작도 할줄 몰라서, 그 친구의 도움이 정말 컸다. 정말 대단한 친구다.
모든 일을 보고, 식사까지 다 하고나니까, 배가 떠날 시간이 30분정도 남았다. 그 친구하고는 이번주 일요일에 푸켓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친구는 나톤 부두로, 나는 다시 차웽으로 돌아갔다.
또 돌아와서는 토마스 쿡에 전화걸어서, 나머지 T.C 350불을 분실신고 하고, 재환급 받았다.
토마스 쿡은 영국에 본사가 있는데,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된다. 정말 다행이었다. 혹시나, 훔쳐간 놈이 내 싸인 위조해서 써먹으면 어떡하나, 모두 환급받더라도, 여기서 못받아서 방콕까지 다시 올라가거나,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면 어떡하나 하고 상당히 걱정했다.
대부분의 T.C는 다른 지방에서 잃어 버려도, 신고만 빨리 하면, 100% 재환급 받을 수 있고,(물론 경찰서가서 조서를 꾸미고, 회사에 전화해서 영어로 상황설명 해야 하는등,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가 있지만...) 이동한 장소, 자기가 재발급 받기 원하는 지역에서도 환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느낀건 토마스 쿡보다 아멕스가 더 빠른 처리가 되고, 24시간 상담 서비스가 있어서 좋다는 걸 느꼈다. 다음에 해외여행할때는 무조건 아멕스만 이용할 것이다. 토마스 쿡은 일요일이라 아무도 담당자가 나오지 않아, 신고를 다음날에나 할 수가 있었다. 아멕스하고, 토마스 쿡 둘다 한국어 서비스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T.C 사서, 봉투 뒤에 보면, 분실신고시 연락할곳, 한국어 통역서비스 전화번호가 다 나와 있을 것이다. 만일 안나와 있다면, 구입직후, 반드시 은행창구 직원한테, 분실시 연락할곳을 알려달라고 하라. 나의 경우는 아멕스는 모두 조흥은행(분당 수내지점), 토마스 쿡은 서울은행(분당 서현지점)에서 했다.
이번 사건 때문에, 중요한걸 하나 배웠다. 아멕스 환급받으러, 나톤까지, 토마스 쿡 환급 받으러 차웽까지... 내가 오토바이를 탈줄 몰라서, 혼자 다녀오는데, 왔다갔다 교통비만 버렸다.
T.C 때문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벌써 하루 다간다.
어쨌건 카메라 잃어 버린건 아쉽지만, 그래도 여행자 수표를 한장도 빠짐없이 모두 되찾았기 때문에 여행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나의 여행은 출발 전날부터, 싸무이에 와서부터 숨고를 틈도 없이, 잠깐 뭔가를 생각할 여유도 없이 정신이 없었다.
이날부터 일주일동안 사무이섬에 머무는 동안에는 지출내역을 전혀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와 두주불사가 얼마를 쓰고 환전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저 다이빙 연수비용과, 술 퍼먹은돈,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 비용 때문에 제법 많이 나간것 밖에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처음에 와서 며칠동안은 공동회비를 관리 하던, 매덕스가 평소 매사에 철두철미 하기 때문에, 사소한것 까지 꼼꼼히 적었지만, 나와 두주불사는 소비 스타일이 기분파 이기 때문에 이거저거 적지를 않았다. 또 여기 저기 필요할때마다 쓰면서 그거 일일이 기억했다가 기억하는것도 어려웠고...
내 생각엔 꼬사무이 같은 섬지방을 하고 스노클링등 웬만한거 다 즐기면서 제대로 여행하려면, 아무리 짠돌이 여행자라도 하루 여행경비를(숙소비, 오토바이 모두 포함) 최소한 500에서 1000밧 이상은 잡아주는 것이 좋을듯 싶다.
또한 오토바이는 필수적으로 탈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