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허접여행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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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허접여행기4

써니 0 1005
내일은 치앙마이로 올라가기 작정했다

근데 해중삼촌이 2일만 기다려서 자기랑 같이 가자한다

해중삼촌은 마사지학교에서 수업받고있는데...2일후면 끈난다고

그렇게 할수도 있겠지만....

외간남자와 같이 가는것도 그렇고....

그냥 혼자가기로 했다

버스예약하고 다음날 아침 여행사 앞에 기달렸다

다행히 한국사람 2명이 있었다

나보다 한 살 어린 남동생 들이었다

버스기다리는동안 심심하진 안았다

버스타는데 자리도 맡아주공....

난 혼자 편안하게 안아서 가는구나...좋아했었는데....

어떤 서양애가 자기네가 4명인데 친구랑 같이 있고싶다고

자리좀 양보하랜다

어쩌겠냐 나혼자 이버스 전세낸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어떤 동양여자애 옆에 앉았는데..
보나마나 일본애였다

미애라고 쫌 나이 먹어보였다

나보다 한참 언니였다

치앙마이까지 가는데 10시간 정도 걸리는데....

미애짱이랑 얘기하면서 잼나게 갔다

바로 옆애가 동생들이 앉아서 동생들이랑도 얘기하고,

밤버스라서 자야하는데 도저히 에어컨땜에 추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

글구 아까 내가 자리비켜줬던 놈들이 노래불러대고 얼마나 떠드는지

처음들어보는말고 씨부렁씨부렁

나중엔 아예 버스 바닥에 누워서 자고

알고보니 이스라엘 애들이었다

재수없는 이스라엘것들

난 트래킹 할게 아니기땜에 동생들과 헤어지고

미애짱이랑 치앙마이 타패문쪽으로 향했다

미애는 치앙마이에 와봤다고 길을 잘알더만

미애한테 너 어디서 잘꺼냐? 같이 지낼사람있냐?

물었는데...잘곳은 예전에 묵었던 곳이고, 같이 지낼사람없다고했다

그래서 내가 더블잡아서 같이 지내자고 했다

미애도 좋단다

당연하지 숙소비 절반으로 줄으니...

와~~치앙마이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좋았다

더블인데 안에 화장실도 딸려있고, 변기도 좋고

왠만하면 변기에 깔때기도 없고 물내릴 때 수동인데

여긴 아주좋았다

침대 씨트도 푹신하고~~

사람 바글바글 12명정도 있는곳과 같은 가격에~~

10시간 가량 버스에서 잠도 못자고 설쳐서 우선 잠부터 청했다

미애는 그사이 치앙마이에 태국친구가 있다며

내가 잘 때 나가부렸다

난 거추장한 긴머리가 싫어(긴머리 아주 귀찬타 삭발하고 싶은디..)

미용실을 찾았다

일본 잡지책 몇 개주더니 골라보란다

난 내가 하고싶은거 손으로 찍었다

와우~~넘 맘에든다

사실 설마설마 했었는데

지혜언니가 치앙마이에서 절대 스트레이트하지말라고,,,,

하지만 스트레이트와 컷트는 다른법

난 맘에 쏙~~들었다

음...근데 치앙마이는 트레킹 말고는 별로 할게 없는 것 같다

그냥 걸어서 돌아봤는데.....

특별한건 없었다

(이거 보면 실망할 사람들 있을수 있겠지만 전 이때 여행을 건성으로 했어요)

그래서 다음날 치앙라이에 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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