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 7 (세상 에서 가장 작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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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 7 (세상 에서 가장 작은새)

노란 손수건 1 939
아침 부터 비가 내린다....비땜에 오늘은 공치는건 아닐까...
우산을 빌려서 밖으로 나가 미트 파이와 쥬스를  테이크 어웨이 에서 사가지고
와서 부억에 앉아 처량 하게 먹고 있노라니 켄야 에서 장사하러온 마사이족 부부가 인사를 청해 온다....그들의 아침 식사는 데운 우유와  토스트 한조각이 전부였다...나이로비에서 목 공예품을 배로 가져와서 팔고서 돌아 갈때는
중고차와 화장품 향수등을 사가지고 가서 나이로비에서 판단다....
이곳 주인과 어떤 인연으로 이집 창고를 사용 하고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 한단다...  참으로 부부가 넉 넉 하게 생겼다....
10시쯤 되니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난다....테이블 마운틴을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선다.....가는 차편이 마땅잖다... 택시를 물어보니 기본 요금이 3란드 란다...
원래 그런가... 미터기가 고장 났나.... 출발 하자마자 미터기가 올라 간다...
케이블카 타는곳에 도착 했을땐 100란드가 나와 있었다.....
표파는곳엘 가니 오늘은 일기가 좋지않아서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워째 첫날 부터 이런가....할수 없이  살인적인 택시비도 겁나고 해서 걸어서 내려 오는데  백인 노 부부가 키 작은 잡목 사이에서 카메라를 들고서  뭔가를
열심히 찍고 있다....부인이 날 보더니 입으로 손가락을 가져 가더니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한다....그때 차가 한대 내려 온다...내가 서행을 해달라는 표시로  손을 위 아래로 흔드는데 차가 멈춘다 그러자 마자 뭔가 날라가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아주 작은새였다...내가 괜스레 미안 해진다...
노부부의 실망스런 표정이 영력 하다........차속에는 인도계 여자 둘과 중국계로 보이는 여자가 있었다...사정 애기를 듣던 그들도 미안해 하는 표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란다...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란다.....
하지만 할수 있나 작은새는 날아가 버렸으니.......
여자들이 나에게 어디로 가는냐 묻는다.... 여행자라고 하니 타란다 ...
자신들도 휴일이라서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려다 갑자기 할일이 없어져 버렸단다....내가 인디아계 여자에게    나마스테지 하며 인사하자    인도 에서 왔느냐며 웃는다...운전을 하던 중국계가 묻는다.... 난 어디서 온것 같으냐...
아마도 당신은 한국에서 온것 같다고 하니 깔깔 댄다.....
그린 포인트 씨 포인트는 하얀집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다....
차는 Hout Bay방향으로 달린다 멀리 하얀 저택이 보인다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인다....마리 라는 이름을 쓰는 중국계 여자에게 차를 세워 줄수 없느냐 물으니...차를 세운다 넉을 놓고 그집을 보고 있노라니  저집에 가보고 싶냐고
물어온다...가능 하냐고 물으니  아는사람 집이란다....
대지가 2000평두 넘어 보이고 바다가 절경에 위치 하고 있었다....이쁜 수영장에  그옆엔 흔들 의자가 놓여 있고.....바로 앞 대서양 바다에서는 고래가 물을 품고 있었다....하이얀 백사장으로 내려 가는 계단도 보였다....
마리가 소감을 묻는다 ...
먼 훗날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이런 집을 장만 하구서  이런 흔들 의자에 않아서 체리 담배를 파이프에 넣어서 피워 물고서 저 고래들을 구경하다
그대로  잠들어 버려도 여한이 없겠다고 애기해 주었더니....웃는다..
원래 이집 가격은 200만 란드 정도 하는데 지금은 집값이 하락 하여 80만 란드
(1란드=약 200원)정도면 살수 있다 한다.....
흑인 정권이 들어선 담부터 사람들이 미국으로 영국으로 호주로들 떠난다 한다
주인이 위스키를 떨어드린 홍차를 내온다....
옛날 영국이 해가 지지않는 나라였을적에....
버마나 말레이지아 싱가폴  아프리카등  영국이 다스렸던 나라들에서는
중간 관리자들을 인도인을 데려다 썻다고 한다 굳은 일들은 다 이사람들이 하고 영국인들은 모짤뜨가 어드렇니 섹스피어가 어드렇니 하며 아주 고상 하고
 우아하게들 살았다고 한다  .... 후일 영국인들은 떠났지만 인디아계들은 억척 스럽게 남아 그나라들의 상권 대부분 혹은 일부를 장악 하고서 삶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한다....이여자들은 그들의 후손 들이구.....
그날은 운이 좋은 날이었다....그녀들의 차로 케이프 타운 구경두 잘 하구....
워터 프론트에 날 내려 줄때 마리가 말한다......
산에서 날라 가버린 작은새처럼 우리는 살아가지만 언젠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낼수 있을 거예요 ...당신도 그러길 바래요...
좋은 여행 되세요.....내가 대답 했다....세상엔 좋은 여행은 없는거람니다...
生에 행운을 빌어요....그녀의 작은 빨간색 차는 워터 프론트의 아담한 거리로
  멀어져 갔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1 Comments
제임스 2002.12.03 23:24  
  작은 새가 행운을 가져다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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