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진짜 스노쿨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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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진짜 스노쿨링을 하다

따라쟁이 0 889
피피섬엔 고양이가 어찌나 많은지 식당에도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뭐 피해를 주는건 없지만 발밑에 와서 있는건 웬지 별루다...그래서 밥두 제대로 안먹고 나와 버렸다..ㅠ.ㅠ

어제 신청한 스노쿨링 투어를 하러 여행사 앞으로 갔다. 9시가 조금 넘으니 사람이 괘 많이 선착장으로 모인다. 어제보다는 배도 제법 그럴듯하고 사람들도 많고 웬지 믿음이 간다.
스케줄은 피레섬,몽키비치,뱀부섬...등 4군데 정도를 간단다. 역시 가는곳 마다 스노쿨링 하기 딱좋은 곳으로만 간다. 어제 악조건에서 훈련(?)을해서 그런지 오늘은 물에 뛰어드는 속도도 수준급이다.물안경을 쓰고 보는 바닷속은 거의 환상적이다. 인테리어가 잘 된 음식점의 어항속을 보는거 같다. 우리나라에서 볼 듯한 빛깔없는 물고기들은 하나도 없다. 어찌나 하나같이 칼라풀하던지..이런 물고기들이 진자 있구나 ..새삼 느꼈다. 식빵이라도 한덩어리 가져갔으면 그런 물고기들을 내가 다스릴수 있었건만 아무것도 없는 관게로 보기 위해선 내가 열심히 물고기를 따라 다녀야 했다.
한 포인트에서는 한 40붙정도 자유롭게 스노쿨링을 하거나 카약을 타고 다시 배를 타고 이동한다.점심은 미리 주문한 음식을 먹고.. 뱀부섬에 내려서는 한시간 정도 시간을 주는데 유럽애들은 언제나 처럼 햇빛에 환장했는지 누워서 선탠을 한다. 우린 카약타고 엄청 팔운동 했고..^^

신나게 놀고 선착장에 내리니깐 5시 정도다.어제와는 다른 성과에 흐믓해 선영이랑 단숨에 뛰어가 피자랑 수박주스,팬케이크를 를 단숨에 사가지고 수영장으로 갔다.
피자와 수박주는는 우리나라와 다를게 없지만 팬케이크는 그야말로 하나의 명물이다. 반죽을 얇게 펴서 후라이팬에 빈대덕처럽 굽고 그 안에 원하는걸 넣어주는데 햄,치즈,바나나,참치...없는게 없다.. 이렇게 해서 1회용 접시 만한게 만들어주는데 가격은 비싸야 30바트다..윽,,그러고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ㅠ.ㅠ

저녁은 어제 위치를 알아두었던 바이킹 식당으로 갔다. 핼로우태국에서는 아저씨가 바이킹 모자를 쓰고 노래를 부른다고 했는데 모자는 안썼지만 기분좋게 흥얼거리면서 요리를 한다.사람도 꽤나 북적거리고..치킨이랑 셋트메뉴를 시켰는데 맛이야 그렇다쳐도 가격이 환상이다. 언제나 처럼 불이나케 먹어치우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근데..이것이 웬일인가...우리가 몰랐던 길이 하나둘씩 들어나는데 이게 꽤나 넓은 것이다...^^ 여기저기 술집에 카페에...그러면 뭐 어쩌겠는가..우린 내일 여기 뜨는것을...ㅠ.ㅠ

일단,,,우리는 몸이 여기저기 많이 쑤셨기 때무에 수많은 네온사인들을 뒤로하고 맛사지 집으로 갔다.길거리에 많이 있지만 절대적으로 헬로우태국을 믿기 때문에 카바나 호텔내에 있는 샆으로 갔다. 깨긋하고 분위기는 좋은데 선영이가 옆에서 계속 투덜거렸다. 아줌마가 건성건성 한다느 둥...ㅋㅋ..그래도 250바트에 맛사지 받고 한시간 푹 자고 일어났다.

맛사지까지 받고 나왔더니 10시...어찌 그냥 들어갈수 있겠는가..내일이 피피를 뜨는 날이고..ㅠ.ㅠ 호텔 옆에 쑥들어가서 있는 정글바에 갔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양평 가페촌 분위기다. 테이블 옆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간혹 모기가 날아다니지만 분위기느 짱이다. 우린 다 주스 마시는데 언니는 오바해서 맥주를 마셨다. 질것만 같았던 3일이 다 지나가 버린것을 아쉬워하면서 주스를 마셨고 간혹가다 옆테이블에 있는 일본애들 욕도 했다. 왜냐하면 아까 수영장에서 우릴 보고 웃었기때문에..(이유는 그냥 묻어둬야 겠다.)

노는 것도 힘이 드는지 잠드는건 수도 아니다..
모처럼 여행와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면 좋으련만 다들 누우면 자고 누우면 잔다..그렇게 피피에서의 마지막 날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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