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태국배낭여행기..(5) 넷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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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태국배낭여행기..(5) 넷째날...

피오 1 769
또 하루가 밝았다…
딸아이가 조금은 피곤한듯 했다….아침을..게스트하우스에서..토스트와 주스..계란후라이등..양식으로 먹고(일인당140바트 내외)들어와..세면을 하고..같이간 동행이 아이 머리좀 깍고 온단다.. 나는 전날 맡긴 세탁물을 찾아온후..딸아이에게 수영복을 꺼내주며 풀장에 가서 수영을 하랬더니 무지하게 좋아한다..
풀장이 좀 깊어 걱정스런 마음에..풀장 가장자리에서 자리를 잡고 있으려니..노랑머리에 파란눈을 가진 네명의 외국인이 왔다…그중 한명은 돌이나 남짓 지났으려니 싶은데..겨드랑이에 조그마한 튜브를 메달고 겁도없이 깊은물에 뛰어든다…
우린..오늘은..버스를 예매를 하고 치앙마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썽태우를 타고 북부터미널에 가서 방콕행 VIP버스를 예매하고…(서로 자기들 버스가 VIP버스라고 떠든다…그래도 난..속지않고..예매를 했다..)왓와룬을 보고..도이스텝을 가기로 했다…무작정 썽태우를 잡아타고..도이스탭에 가자고 했더니..조금 가다가 다른 썽태우에 갈아 타란다…얼마냐고 물었더니..왕복..200바트 달란다..우린..왕복은 필요없다..우린 두시간정도..그곳에 머무를 예정이다…그랬더니..기다려 준다고 한다..
참…내…단돈 200바트에 두시간을 기다려…또 알고보니..도이스탭이라는 곳이 한시간 정도를 가야하는 꽤 먼 거리였다…
우리는 그러자고 하고..도이스탭에 도착하였다…치앙마이가 발아래로…내려다 보인다…넓은 평원…멀리 보이는 지평선…아…이 나라는 적어도 축복받은 나라이구나….너무나 부러웠다..
도이스탭사원의 방명록을 보았다…..그 많은 이름들 중에..가뭄에 콩나듯이 보이는 한글…
난 커다랗게..내 이름과 딸 아이 이름을 한글로 남기고 내려오려니..딸아이가 갑자기 막 뛰어내려 간다…그리곤..어느 여자의 팔을 툭 친다…뒤 돌아본 그녀는 고산족 마을에서 만난..프랑스 여자였다…내 딸아이도..그녀도 무척 반가와 했다…우린 다시..모두 기념촬영을 하고…내려가 보니…썽태우 기사가..저쪽에 기념품 파는곳이 있으니..구경 더하고 오란다…좀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또..권유도 하고 해서..그곳에 가서..은으로 만든 방울팔찌(100바트)를 하나 사고…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돌아와…썽태우에 몸을 실고..나이트 바자에 가서..구경도 하고..동행자는 쇼핑도 조금하고…음식백화점에가서…또 저녁도 먹고 북부터미널로 향했다(예매할때 물품보관소에 배낭은 맡겨놓았음..보관소라고 해야..화장실 돈받는데 의자뒤에 놓는 것..좀 불안했으나..귀중품이 없어서..짐 두개에 40바트 지불함)
북부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7시 반쯤..우리가 예매한 버스시간은..8시반..한시간이 지루해..나는 매표소에가서..시간을 앞당겨 달라고 하니..8시 버스로 바꾸어 줬다.(참고로 버스요금 540바트) 우린..짐을 꾸리고..버스에 탔다…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어떤이는 기차보다 낫다고 했고..또 누구는 기차와 비슷하다고 했다….
나원참…그 사람들…젊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난..목덜미 아파 죽는줄 알았네…뭐..뒤로 75도 각도로 넘어져…아마..우리나라 우등고속 정도되는 것 같은데…기차하고는 비교할수 없다는 것이 나의 결론입…좌석…주변의 풍경..물론 시간은 한 7시간정도로..짧은것은 사실인데..어차피 저녁에 출발하여 새벽어둑어둑 할 때 도착하는거와..9시쯤 도착하는 것…..큰차이는 아닌듯…
그렇게 버스안에서..또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1 Comments
비타 1970.01.01 09:00  
저도 이번엔 혼자 여헹다녀오고 내년엔 아들이랑 딸이랑 용감하게 나가볼까하는데..이글을 읽으니까 좀 자신감이 생기네요..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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