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딱 팔딱 살아숨쉬는 태국 이야기 - 4 (왓 프라깨우와 왓 포)
간단히 점심을 먹은 우린 뚝뚝을 세웠다. 왕궁까지 20밧에 가자고 했더니 첨엔 안된단다. 그럼 할 수 없지 지나가는게 온통 뚝뚝인것을... 보내려는데 아저씨가 뭐 이런 것들이 있나 싶어 타란다.
왕궁 가는 동안 뚝뚝아저씨 뭐라고 열심히 떠드는데 (내 생각엔 보석 어쩌고 하는 것 같았다.) 차들이 어찌나 쌩쌩 달리는지 시끄러워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잉글리쉬가 부족한 우리에겐 사오정 아닌 사오정이 되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았다. 중얼거려도 대꾸도 않자, 엄청난 시속으로 밟기 시작한다. 넓은 길을 따라 하얀 벽이 보이고 뚝뚝은 우리 내려준 후 군말 않고 떠난다.
왕궁입구는 여전히 시끌벅적 또다시 지구마을이 형성되었다.
나시를 입고 파타야에서 올라왔던 우린 만남에서 반팔티로 갈아입었기에 (거기에다 긴 바지와 스포츠 샌들) 입장하는덴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당당하게 걸어가는데 입구에서 어떤 아저씨 날 부른다.
찢어진 청바지가 문제다.
오른쪽 무릎의 천이 아예 없다고 봐야 옳다. 모자로 가려봤지만 안된단다. 손으로 한 건물을 가리키며 글로 들어가란다. 내 뒷통수에 대고 한마디한다. 너무도 정겨운 그말.... 꽁짜!!
노란종이에 싸롱을 빌렸다는 영수증 비슷한 것과 100밧(나중에 돌려받음)을 내고 허리에 둘렀다. 내가 잘 못 입었는지 걸음걸이가 영낙없이 기모노입은 일본여인네다.
내리쬐는 햇볕에 시장통같은 그 곳, 계절마다 황금옷을 입는다는 는 프라깨우불상은 무쟈게 시끄러울 것 같다. 전에 패키지로 왔을때도 왕궁은 이 나라 가이드만 안내할 수 있다고 했다.(그래서 팁으로 5불씩 줌) 그래선지 한국말을 잘 하는 태국 가이드가 여기저기서 설명한다. 어깨너머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으면 그나마 몇가지 정보는 건질 수 있다.
참, 2년전엔 없었는데 탑들 중앙에 앙코르왓의 축소 모형이 있었다. 실제로 보면 얼마나 멋질까? 본당에서 잠깐 쉬었다가 짜끄리전으로 발길을 돌렸다.무엇보다 옛날에 보았던 그 잘생긴 근위병이 떠올라 종종걸음으로 가까이 가보았지만 이번에 본 아저씨들은 영... 몇 장 추억을 찍고 우린 왓포에 가기로 했다.
왓포는 나도 가 본적이 없어서 한국말 잘하는 가이드에게 물었다. 밖으로 나가 왕궁벽 끝까지 가서 왼쪽으로 돌란다. 어라버리해 하고 있으니까 다시 한번 우리에게 와 자세히 그 특유의 아유미식 발음으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이 말도 잊지 않는다. " 사기꾼 마나-여, 조심해-여"
참 고마운 사람이다.
그 가이드 말처럼 왕궁벽을 따라 15분쯤 걸었을까 하얀 벽이 끝날때 쯤 길 건널 보니까 왕궁입구 만큼은 아니더라도 뚝뚝이와 음식을 파는 아줌마들이 잔뜩있다. 좁은 입구를 지나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다. {46m나 되는 금으로 만든거대한 와불상이 있으며 그 발바닥엔 삼라만상이 표현되어 있단다. - 헬로 태국 발췌} 수많은 탑들과 사원 안쪽의 마사지 학교인지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주황색 옷을 입은 승려들에게 뭔가를 배우고 있다. 이 곳은 일욜에도 학교에 나오나 부다. 뭘 배우는 걸까?
마사지를 받으려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유럽인도 보이고 작은 분수앞에서 함께 나온 아이와 이야기하는 아줌마도 보인다.
와불상 등쪽으론 철로 만든 까만 항아리같은게 많이 놓여 있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1밧씩 넣는다.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깊은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풍경소리같다.
4시가 다 되어 왓포에서 나왔다.길건너에 띠안선착장이 있어 기념으로 사진만 찍었다. 뒤로 멀리 10밧에 그려있는 왓아룬(새벽사원)이 보인다. 차오프라야강에서 르아두언을 타보지 모한게 너무나 아쉬웠다. 흙탕물에서 뛰어노는 팔뚝만한 메기(?)는 여전히 펄떡이고 있을까?
뚝뚝이 생각보다 잡히지 않아 창선척장까지 걸러오게 됐다. 카오산에선 우리가 가만 있어도 뚝뚝이들이 옆에 와서 어디가냐고 묻곤 했는데 웬걸, 신문을 보는 뚝뚝 아저씨에게 카오산 가자고 했더니 자기 신문 보는중이라 못간단다.흐미- 또 어떤 뚝뚝은 70밧 달란다. 세번째 뚝뚝 아저씨와 줄다리기 협정 끝에 30밧에 낙찰보고 카오산에 올 수 있었다.
왕궁 가는 동안 뚝뚝아저씨 뭐라고 열심히 떠드는데 (내 생각엔 보석 어쩌고 하는 것 같았다.) 차들이 어찌나 쌩쌩 달리는지 시끄러워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잉글리쉬가 부족한 우리에겐 사오정 아닌 사오정이 되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았다. 중얼거려도 대꾸도 않자, 엄청난 시속으로 밟기 시작한다. 넓은 길을 따라 하얀 벽이 보이고 뚝뚝은 우리 내려준 후 군말 않고 떠난다.
왕궁입구는 여전히 시끌벅적 또다시 지구마을이 형성되었다.
나시를 입고 파타야에서 올라왔던 우린 만남에서 반팔티로 갈아입었기에 (거기에다 긴 바지와 스포츠 샌들) 입장하는덴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당당하게 걸어가는데 입구에서 어떤 아저씨 날 부른다.
찢어진 청바지가 문제다.
오른쪽 무릎의 천이 아예 없다고 봐야 옳다. 모자로 가려봤지만 안된단다. 손으로 한 건물을 가리키며 글로 들어가란다. 내 뒷통수에 대고 한마디한다. 너무도 정겨운 그말.... 꽁짜!!
노란종이에 싸롱을 빌렸다는 영수증 비슷한 것과 100밧(나중에 돌려받음)을 내고 허리에 둘렀다. 내가 잘 못 입었는지 걸음걸이가 영낙없이 기모노입은 일본여인네다.
내리쬐는 햇볕에 시장통같은 그 곳, 계절마다 황금옷을 입는다는 는 프라깨우불상은 무쟈게 시끄러울 것 같다. 전에 패키지로 왔을때도 왕궁은 이 나라 가이드만 안내할 수 있다고 했다.(그래서 팁으로 5불씩 줌) 그래선지 한국말을 잘 하는 태국 가이드가 여기저기서 설명한다. 어깨너머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으면 그나마 몇가지 정보는 건질 수 있다.
참, 2년전엔 없었는데 탑들 중앙에 앙코르왓의 축소 모형이 있었다. 실제로 보면 얼마나 멋질까? 본당에서 잠깐 쉬었다가 짜끄리전으로 발길을 돌렸다.무엇보다 옛날에 보았던 그 잘생긴 근위병이 떠올라 종종걸음으로 가까이 가보았지만 이번에 본 아저씨들은 영... 몇 장 추억을 찍고 우린 왓포에 가기로 했다.
왓포는 나도 가 본적이 없어서 한국말 잘하는 가이드에게 물었다. 밖으로 나가 왕궁벽 끝까지 가서 왼쪽으로 돌란다. 어라버리해 하고 있으니까 다시 한번 우리에게 와 자세히 그 특유의 아유미식 발음으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이 말도 잊지 않는다. " 사기꾼 마나-여, 조심해-여"
참 고마운 사람이다.
그 가이드 말처럼 왕궁벽을 따라 15분쯤 걸었을까 하얀 벽이 끝날때 쯤 길 건널 보니까 왕궁입구 만큼은 아니더라도 뚝뚝이와 음식을 파는 아줌마들이 잔뜩있다. 좁은 입구를 지나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다. {46m나 되는 금으로 만든거대한 와불상이 있으며 그 발바닥엔 삼라만상이 표현되어 있단다. - 헬로 태국 발췌} 수많은 탑들과 사원 안쪽의 마사지 학교인지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주황색 옷을 입은 승려들에게 뭔가를 배우고 있다. 이 곳은 일욜에도 학교에 나오나 부다. 뭘 배우는 걸까?
마사지를 받으려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유럽인도 보이고 작은 분수앞에서 함께 나온 아이와 이야기하는 아줌마도 보인다.
와불상 등쪽으론 철로 만든 까만 항아리같은게 많이 놓여 있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1밧씩 넣는다.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깊은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풍경소리같다.
4시가 다 되어 왓포에서 나왔다.길건너에 띠안선착장이 있어 기념으로 사진만 찍었다. 뒤로 멀리 10밧에 그려있는 왓아룬(새벽사원)이 보인다. 차오프라야강에서 르아두언을 타보지 모한게 너무나 아쉬웠다. 흙탕물에서 뛰어노는 팔뚝만한 메기(?)는 여전히 펄떡이고 있을까?
뚝뚝이 생각보다 잡히지 않아 창선척장까지 걸러오게 됐다. 카오산에선 우리가 가만 있어도 뚝뚝이들이 옆에 와서 어디가냐고 묻곤 했는데 웬걸, 신문을 보는 뚝뚝 아저씨에게 카오산 가자고 했더니 자기 신문 보는중이라 못간단다.흐미- 또 어떤 뚝뚝은 70밧 달란다. 세번째 뚝뚝 아저씨와 줄다리기 협정 끝에 30밧에 낙찰보고 카오산에 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