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태국이야기 - 3 (눙눗과 워킹스트리트&알카쟈)
눙눗빌리지는 눙눗이라는 할머니가 사비로 만든 공원이라고 한다.(2년전에 갔을때 가이드가 이야기 해 줌) 진짜 넓고 각종 난초와 꽃 등 조경이 멋진 곳이다. 우리나라에 외도와 비교하면 어떨런지... 또한 이곳에선 전통공연과 코끼리쇼를 볼 수 있다.
흙으로 만든 자기같이 꾸며놓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호수도 지나고 꽃밭을 지나 공연장쪽으로 올라갔다. 3시 45분 공연을 보았는데 전통춤, 킥복싱, 코끼리를 동원한 전쟁재현 등 재미있고 유머러스했다. 공연장 뒤쪽엔 코끼리쇼를 하는 곳이다. 코끼리들이 나와 자전거도 타고 붓으로 흰 티에다 그림도 그리고(그 자리에서 팔기도 한다. 얼마였지?),축구와 농구도 한다. 또 코끼리 두마리가 서로의 코를 이용해 여자 아일 옮겨주기도 한다. 바나나를 파는데 엄청 좋아 하나보다. 바나나를 주면 코로 받고 고맙다고 인사도 제법 잘 한다.
눙눗빌리진 파타야 가는 여행객들이라면 정말 강추다. 여행사 투어로 가면 1인당 300밧에 픽업까지 되고 정말 볼 만 하다.
5시쯤 파타야로 돌아와 우린 워킹스트리트에서 내렸다. 저녁을 먹고 8시에 예약한 알카쟈를 보기 위해서다. 가이드에게 싸고 맛있는 시푸드점을 물었더니 이 곳을 추천해 주었다. 워킹스트리트는 파타야 제1도로에서 파타야 남부도로로 꺽기전 직진 하는 곳을 말한다.아치형 네온으로 워킹스트리트라고 써 있다.
양쪽엔 빠와 시푸드 음식점이 있고 상가도 눈에 띈다. 한참을 걸어가 낭누알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양쪽에 마주보고 식당이 있으며 우리가 간 곳은 바다쪽으로 그 반대편엔 가든과 식당안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바닷가재는 g당 100밧정도에 요리를 해 주었는데 우린 세트메뉴와 해물 스파게티를 먹었다. 커다란 쟁반에 생선, 조개와 새우, 작은 가재,조개등을 넣어 구워주고 해물스파게티는 새우,홍합,땅콩가루등을 넣어 주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쉬운 건 여기선 물도 사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맥주와 함께 먹은 저녁.. 아마 태국에선 가장 호화롭게 먹은 식사인 듯 싶다.
낭누알 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배 튕기며 나왔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썽태우 타고 알카쟈에서 멤버들 기다리자고 하며 제 2도로쪽으로 걸어왔다.
썽태우가 지나가고 우리가 손을 흔들자 섰다. 조금 가다가 웬걸 오른쪽으로 꺽는게 아닌가! 으잉? 계속 직직해야 하는데.. 갑자기 썽태우 아저씨 내려서 우리에게 오더니 어디가냐고 묻는다. 알카쟈 간다고 하니까 내려서 다른 거 타란다. 우씨- 짧은 거리여서 5밧씩 10밧 밖에 주지 않았다.파타야 중앙도로에서 내려 몬티엔 호텔과 방콕은행을 지나 만수정이 보이자 반가웠다. 태극기도 보이고 한안마트라는 간판도 보인다.
알카쟈쇼장앞은 장사진이다. 관광버스와 사람들, 이야-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들인 것 같았다. 입구에서 파는 한치구이 10밧부터 50밧에 이르는데 구워서 길쭉하게 펴지는데 이것또한 맛있다. 오징어보다 연하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굿!!
그런데 말하지 않으니까 소스를 주지 않는다.매콤한 소스에 땅콩가루까지 듬뿍 넣어...꼭 소스 달라고 하길... 참, 태국인 아줌마가 빳빳한 천원짜리 10장을 들고 와 만원짜리 한 장과 바꾸잔다.천원짜릴 세어보여주며 "하나, 둘, 셋, 다섯, 여섯, 넷, 여덟.." 하여튼 끝엔 열이다. 보아하니 모두 열장이 맞는것 같은데 왜 바꾸려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가이드가 미리 끊어논 표를 준다. 단체객들이 많아서인지 2층이다. 전엔 VIP석 바로 뒤에서 봐서 엄청 좋았는데.. 일본인 여자의 코믹한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아 쫌 그랬다. 그 여자(?) 무쟈게 웃긴데... 한국노래와 아리랑이 나오는데 거의 동네 반상회다. 누군가 '오! 필승 코리아'라도 외치면 금새 시청앞이 될 것 같은 분위기다. 2년전이나 지금이나 뒷 배경과 한복이 맘에 안든다. 요즘 얼마나 예쁘고 세련된 한복이 많은데 진짜 촌스런 한복입고 장구친다.입장료에 음료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콜라와 환타같은 걸 주는데 김이 다 빠진 완전 싱거운 물이다. 공연후에 밖으로 나오면 게이들과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1달러또는 40밧이면 찍는데 가까이서 보면 진짜 예쁘고 늘씬하다. 화장도 어찌나 아트로 했는지.. 여자로 살아가게 해주어야 할 듯하다.
순간, 리수언니 생각!!
돈을 주며 예쁘다고 했더니 "땡큐"란다. 근데 마치 입만 벙긋거리고 어디선가 남자목소리 틀어논 거 같은 느낌이다. 차라리 말하지 말지... 목소린 여자처럼 나올 수 없는건가여?
우린 센트럴 페스티벌쪽으로 갔다. 세련되고 고급스런 음식점이 즐비하고 빅씨라는 대형할인매장이 있었다. 태국비누(필잔 비누를 좋아함) 를 사고 음료와 과자를 사서 먹으며 걸었다. 팔라디움(나이트)에서 혹 물이 좋으면 들어갈까하고 앞까지 왔는데 허걱, 불이 죄다 꺼져있는게 아닌가1 망했나보다. 할 수없이 파타야 북부도로에서 아마리 오키드 쪽으로 꺽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로얄크루즈옆에 또 하날 더 짓는 모양이다. 10시가 넘은 시간꺼정 공사를 하고 있었다. 슬슬 다리가 아파서 썽태우를 탔다.이번엔 정확히 마이크쇼핑몰에서 내렸다. 빠에서 술이나 먹을까 해서 기웃거렸는데 분위기가 영- 할 수 없이 세븐에서 담날 먹을 빵과 전지분유, 맥주를 사서 숙소에 와서 먹었다. 빠에서 먹으면 맥주 한병에 70밧이다. 근데 편의점에서 사면 30밧이다. 허나 그 정육점 분위기만 할까? 꼭 빠에서 한 번 먹어보길.... 근데 한국맥주보다 진짜 쓰다. 그리고 훨 독하다.
아- 오늘이 태국에서의 마지막밤이구나!! 울 신랑은 무진장 아쉬워하며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 뭘 하며 살까? 고민한다. 떡볶이집이나 냉면집으로 점점 좁혀들고 있다. 나중에 애기 낳으면 코끼리 모는 거 시킬거란다.
- 파탸야엔 밤이 없다.
<셋째날 경비>
* 아이스크림 : 37밧
* 눙눗에서 전통여인네와 찍은 사진 : 30밧
* 알카쟈에서 게이들과 찍은 사진 : 80밧
* 저녁 (낭누알) : 855밧
* 물 : 10밧
* 또띠아 : 20밧
* 한치 : 20밧
* 썽태우 : 20밧
* 비누 : 25밧
* 과자 : 21밧
* 음료 : 11밧
* 맥주 : 60밧
* 간식, 담배 : 44밧
* 점심 : 100밧*2 = 200밧
*토탈 : 1433밧(42,990원)
흙으로 만든 자기같이 꾸며놓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호수도 지나고 꽃밭을 지나 공연장쪽으로 올라갔다. 3시 45분 공연을 보았는데 전통춤, 킥복싱, 코끼리를 동원한 전쟁재현 등 재미있고 유머러스했다. 공연장 뒤쪽엔 코끼리쇼를 하는 곳이다. 코끼리들이 나와 자전거도 타고 붓으로 흰 티에다 그림도 그리고(그 자리에서 팔기도 한다. 얼마였지?),축구와 농구도 한다. 또 코끼리 두마리가 서로의 코를 이용해 여자 아일 옮겨주기도 한다. 바나나를 파는데 엄청 좋아 하나보다. 바나나를 주면 코로 받고 고맙다고 인사도 제법 잘 한다.
눙눗빌리진 파타야 가는 여행객들이라면 정말 강추다. 여행사 투어로 가면 1인당 300밧에 픽업까지 되고 정말 볼 만 하다.
5시쯤 파타야로 돌아와 우린 워킹스트리트에서 내렸다. 저녁을 먹고 8시에 예약한 알카쟈를 보기 위해서다. 가이드에게 싸고 맛있는 시푸드점을 물었더니 이 곳을 추천해 주었다. 워킹스트리트는 파타야 제1도로에서 파타야 남부도로로 꺽기전 직진 하는 곳을 말한다.아치형 네온으로 워킹스트리트라고 써 있다.
양쪽엔 빠와 시푸드 음식점이 있고 상가도 눈에 띈다. 한참을 걸어가 낭누알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양쪽에 마주보고 식당이 있으며 우리가 간 곳은 바다쪽으로 그 반대편엔 가든과 식당안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바닷가재는 g당 100밧정도에 요리를 해 주었는데 우린 세트메뉴와 해물 스파게티를 먹었다. 커다란 쟁반에 생선, 조개와 새우, 작은 가재,조개등을 넣어 구워주고 해물스파게티는 새우,홍합,땅콩가루등을 넣어 주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쉬운 건 여기선 물도 사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맥주와 함께 먹은 저녁.. 아마 태국에선 가장 호화롭게 먹은 식사인 듯 싶다.
낭누알 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배 튕기며 나왔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썽태우 타고 알카쟈에서 멤버들 기다리자고 하며 제 2도로쪽으로 걸어왔다.
썽태우가 지나가고 우리가 손을 흔들자 섰다. 조금 가다가 웬걸 오른쪽으로 꺽는게 아닌가! 으잉? 계속 직직해야 하는데.. 갑자기 썽태우 아저씨 내려서 우리에게 오더니 어디가냐고 묻는다. 알카쟈 간다고 하니까 내려서 다른 거 타란다. 우씨- 짧은 거리여서 5밧씩 10밧 밖에 주지 않았다.파타야 중앙도로에서 내려 몬티엔 호텔과 방콕은행을 지나 만수정이 보이자 반가웠다. 태극기도 보이고 한안마트라는 간판도 보인다.
알카쟈쇼장앞은 장사진이다. 관광버스와 사람들, 이야-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들인 것 같았다. 입구에서 파는 한치구이 10밧부터 50밧에 이르는데 구워서 길쭉하게 펴지는데 이것또한 맛있다. 오징어보다 연하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굿!!
그런데 말하지 않으니까 소스를 주지 않는다.매콤한 소스에 땅콩가루까지 듬뿍 넣어...꼭 소스 달라고 하길... 참, 태국인 아줌마가 빳빳한 천원짜리 10장을 들고 와 만원짜리 한 장과 바꾸잔다.천원짜릴 세어보여주며 "하나, 둘, 셋, 다섯, 여섯, 넷, 여덟.." 하여튼 끝엔 열이다. 보아하니 모두 열장이 맞는것 같은데 왜 바꾸려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가이드가 미리 끊어논 표를 준다. 단체객들이 많아서인지 2층이다. 전엔 VIP석 바로 뒤에서 봐서 엄청 좋았는데.. 일본인 여자의 코믹한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아 쫌 그랬다. 그 여자(?) 무쟈게 웃긴데... 한국노래와 아리랑이 나오는데 거의 동네 반상회다. 누군가 '오! 필승 코리아'라도 외치면 금새 시청앞이 될 것 같은 분위기다. 2년전이나 지금이나 뒷 배경과 한복이 맘에 안든다. 요즘 얼마나 예쁘고 세련된 한복이 많은데 진짜 촌스런 한복입고 장구친다.입장료에 음료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콜라와 환타같은 걸 주는데 김이 다 빠진 완전 싱거운 물이다. 공연후에 밖으로 나오면 게이들과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1달러또는 40밧이면 찍는데 가까이서 보면 진짜 예쁘고 늘씬하다. 화장도 어찌나 아트로 했는지.. 여자로 살아가게 해주어야 할 듯하다.
순간, 리수언니 생각!!
돈을 주며 예쁘다고 했더니 "땡큐"란다. 근데 마치 입만 벙긋거리고 어디선가 남자목소리 틀어논 거 같은 느낌이다. 차라리 말하지 말지... 목소린 여자처럼 나올 수 없는건가여?
우린 센트럴 페스티벌쪽으로 갔다. 세련되고 고급스런 음식점이 즐비하고 빅씨라는 대형할인매장이 있었다. 태국비누(필잔 비누를 좋아함) 를 사고 음료와 과자를 사서 먹으며 걸었다. 팔라디움(나이트)에서 혹 물이 좋으면 들어갈까하고 앞까지 왔는데 허걱, 불이 죄다 꺼져있는게 아닌가1 망했나보다. 할 수없이 파타야 북부도로에서 아마리 오키드 쪽으로 꺽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로얄크루즈옆에 또 하날 더 짓는 모양이다. 10시가 넘은 시간꺼정 공사를 하고 있었다. 슬슬 다리가 아파서 썽태우를 탔다.이번엔 정확히 마이크쇼핑몰에서 내렸다. 빠에서 술이나 먹을까 해서 기웃거렸는데 분위기가 영- 할 수 없이 세븐에서 담날 먹을 빵과 전지분유, 맥주를 사서 숙소에 와서 먹었다. 빠에서 먹으면 맥주 한병에 70밧이다. 근데 편의점에서 사면 30밧이다. 허나 그 정육점 분위기만 할까? 꼭 빠에서 한 번 먹어보길.... 근데 한국맥주보다 진짜 쓰다. 그리고 훨 독하다.
아- 오늘이 태국에서의 마지막밤이구나!! 울 신랑은 무진장 아쉬워하며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 뭘 하며 살까? 고민한다. 떡볶이집이나 냉면집으로 점점 좁혀들고 있다. 나중에 애기 낳으면 코끼리 모는 거 시킬거란다.
- 파탸야엔 밤이 없다.
<셋째날 경비>
* 아이스크림 : 37밧
* 눙눗에서 전통여인네와 찍은 사진 : 30밧
* 알카쟈에서 게이들과 찍은 사진 : 80밧
* 저녁 (낭누알) : 855밧
* 물 : 10밧
* 또띠아 : 20밧
* 한치 : 20밧
* 썽태우 : 20밧
* 비누 : 25밧
* 과자 : 21밧
* 음료 : 11밧
* 맥주 : 60밧
* 간식, 담배 : 44밧
* 점심 : 100밧*2 = 200밧
*토탈 : 1433밧(42,9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