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 17 (깜둥이는 깜둥이를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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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 17 (깜둥이는 깜둥이를 낳고....)

노란 손수건 0 825
이른 아침의 헤프닝을 뒤로 하구 그들과 함께  우유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일상이 시작 된다...와헤루가 장부를 보며 주문 받은대로 박스나  큰 봉지에 물건을 포장 한다......처남넘은  보기보단 일하는게 서투르다  ...
얀마 밧스를 끈으로 묶을때 가운데서 조이지 말고 박스 끝에서 조여서 묶어야지 단단 하지......짐을 나르는것두 어설 프다.....나의 잔소린 계속 되고...
그런 나를 보고  와헤룬 웃는다.....처남넘이 참기 어려 웠던지,,,
말한다.... 마사이는 결정적일때 할건  정확 하게 다 한다나.....
랜트한듯한 밴으로  프레토리아로 샌턴으로  프리어 마켓으로 배달하러 다녔다.....주로 기념품 가계나  노점상 들이다......일단 외상으로 주고  수금은 나중에 한단다....처제는 처남과 함께 숙소로 찿아오는 상인들에게 물건을 도매한다
주문 과 모든 물건 배달이 끝나면 처제와 처남은 나이로비로 돌아가서
물건 수집 하구 ...그게 그들의 일상 들이다.....수금과  나중에 나이로비에서 팔물건 구입은 와헤루 부부가 한단다....해가 지면 숙소로 돌아와서 쉬고.....
숙소인 몬스맥 로비에는 위성 텔레비가 한데 놓여 있구...상인들 끼리 여기서 정보 교환들을 하구.....가장 위험한 곳이지만 보따리상들에겐  여기의
넓고 싼 숙박 요금 땜에 이곳으로들 모인단다....  한무리의 젊은 여자들이
모여 있다....와헤루가 나더러  하바리 야꼬라고  여자들에게 말해 보란다...
하바리 야꼬 하며 여자들에게 인사 하니  여자들이 어안이 벙벙 쳐다 보더니 흩어져 버린다 ...으아 해서 무슨 뜻이었나 물어 보니...그냥 쟘보 사나와
같은 뜻이란다....아무래두 거짓말 같다....이녀석은 웃기만 한다....
아침의 일을 잊은체 그들 곁으로 한걸음 더 들어간것 같았다....
사람의 눈이라는게 ....이상 하다....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 사람들
얼굴을 첨에는 그넘이 그넘 같고 하다가두....시간이 지나면 구별이 된다
백인들이야 영화 에서들 많이 보아서 그런지.그런건 못 느끼지만....
아프리카에서의 흑인들두.....차츰 낮이 익어간다....
나중엔 그얼굴들이 한국에서의  우리주위의 얼굴들과 똑같이 느껴 진다....
나두 그들에게 서서히 동화되어 간다....처음엔 좀들 징그럽게 느껴 졌지만
.....우리 셋이서 저녁 요리를 위해  시장 거리로 나간다...
바짝 얼었던 어제완 달리....사람들이 바로 보이는것 같았다...
같이 흥정두 하구 ....과일두 그냥 하나 얻어 보기두 하구.....
돌아오는길에 거리의 불량배로 보아는 녀석들에게도 농담두 해보고...
신약 성경 앞머리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누구를 낳고 또 누군 누구를 낳고
.... 깜둥이는 깜둥이를 낳고... 또 그깜둥이는 또 깜둥이를 낳고....
그것이 지구촌 곳곳의 모습이 아닐까....다 그들 나름되로 살아 가는것 같다
그런 생각들을 하며 돌아오는 내맘속에 외로움이 몰려 오는건 왜 일까....
아들 녀석이 보고 싶어 졌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프리어 마켓; 스펠링은 까 먹었지만....
                  죠하네스버그나 주변 도시에 있는 상설 시장...
                  상인들은 정해진 가계세를 내면 부가세나 다른 세금은 면제된다
                  물론 손님들에게 영수증 발급 의무도 없다....일종의 자유시장
                  자체 보안 시스템에 의해 시장 내에서는 안전 하다....
                  물건 사러간 손님들두 1.5 란드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각종 공연두 볼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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