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허접연수기&여행기6(공부끝 여행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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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허접연수기&여행기6(공부끝 여행시작)

써니 0 828
흠....

이런저런 사정으로 나의 3개월 필리핀 체류기간을 1달 반으로 삭감했다

역시 설사병과 알레르기가 큰 작용을 한 듯

그것도 그렇지만 준비없이온 어학연수의 실패자였기에

2달동안 접수했던 학원비 한달만하고

한달치는 80%환불받았다

100%될줄 알았는데....쯧쯧

환불한 돈이 여행자금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사실 여행하다가 공부를 한다는건

참으로 곤욕스러운일 같다

계속 떠나고만 싶은마음에 공부란거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가지 충고?하자면

여행을 하러갔으면 여행을 하고

공부를 하러갔으면 공부만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이것저것 휘젓다가는 나같은 꼴 되니깐..

그래도 한달간의 어학연수는 나에게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친했었던 티쳐들과 작별을 하고 난 바기오로 떠났다

사실 바나우웨에 먼저 갈라고 했는데....

그날 버스예약이 다끝난 상태여서..

평소 마미라고 부르던 "샤"티쳐가 버스정류장까지 같이 가주었다

코코넛도 사주고, 내가 잘 모를까봐 버스표도 사다주고..

여자 혼자 여행다니는게 영~~불안하나보다

정말 엄마같이 포근한 샤티쳐

마지막 버스에 탈때까지 안가시고 같이 기다려준다

울엄마는 공항에 마중도 안갔는데 말이지....

바기오까지가는 버스에서 그동안 배운영어로

옆사람과 신나게 말하면서 왔당

대화내용은 기억안남

모 어느나라에서 왔냐? 이런식이었겠지

새벽 2시에 바기오에 도착했다

새벽부터 비가와서그런지 너무춥다

바기오란 도시가 산위에 만든거라서 원래 춥긴하지만...

언능 잠바 꺼내서 입었다

버스 옆에앉았던 아저씨가

택시잡아주셔서 탔는데..

내가 하이랜드로지란 곳 가자니깐

변태? 택시기사!!

자기네 집을 가자는둥 하이랜드로지는 더럽다는둥...

이런말 해대고 정말 짜증났다

그냥 내리겠다고 하니깐 암말안코 숙소로 간다

그숙소 아까 택시기사 말대로더군....

더러운건 둘째치고 냄세가 났다

벽은 판자때기로 되있어서

희미하게 옆방소리도 나고...

그래도 어쩌리 바기오에서 제일싼곳이 여기라는데...

하룻밤만 지내기로 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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