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공부하러왔건만

영어책, 영어사전, 전자사전

이런거 하나도 없다

당연하지 계획에도 없던 영어공부였으니...

어떻게 공부하징?

여행하다 왔으니 옷도 후질그니하고

신발도 샌달 다 나간거

운동화 구리구리한거

요기 한국사람들은 공부하러 온거라 깨끗하게들 하고다니던데...

다음날

영어학원 알아보러 이학원 저학원 돌아다녔다

마침 모 학원에서 어떤 여자 혼자 서있길래

이학원 어때요? 다닐만 해요?

물어봤는데...

이런 운도 지지리도 없지!!

그 여자도 이학원에 오늘 처음왔단 것

그게 인연이 닿았는지

그 언니와 난 룸메이트가 된다

어찌어찌 해서 학원에 등록하고

하루 4시간 2달치를 한국에서 엄마한테 싸바싸바해서 붙여달라했다

1:1영어수업이라

완전 과외네

난 사전도 없고 책도없고

어떻게 공부할까?

첫날은 그냥 내소개와 선생님들 소개로 끝났다

똑같은 얘기를 4번씩이나 반복해서.. 네명의 선생님이 였기에

나보고 다른애들은 첫날 공부할 때

부끄러운지 말도 잘 못하고 사전만 들썩거리는데

넌 그런게 없어서 잘한다고 칭찬이다

ㅋㅋㅋㅋ 그래도 여행다닌게 도움됬나부다

둘째날

학원에서 테스트 해보라고 했지만 난그냥 비기너부터 배울란다

그래서 책몇권 샀다

그냥 보기에도 왠만큼 쉬워보인다

처음엔 학원에 있을땐 메니저한테 사전빌려서 공부했는데

수업이 한시간 뿐인데 계속 사전만 들쳐보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난중엔 모르는 단어는 먼저 써놓고

그담 선생님한테 쉬운걸로 설명해달라고 하고

그래도 모르면 그려달라하고

그담에 집에서 사전찾아서 보았다

지금와서 보니 수업시간에 사전찾는 시간낭비할바에 이방법이 더 좋을듯싶다


여행얘기쓰는난에

괜히 연수기 쓰는것 같아 쪼매 찝찝한감이있네요

담엔 연수기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짧게 쓸테니깐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