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 23 (머므르고 싶던 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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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 23 (머므르고 싶던 순간들 )

노란 손수건 1 820
아침은 고요 했다.....숙소 뒷편의 수영장으로 올라 갔다....
수영장옆 잔듸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아침의 고요를 즐긴다.....
멀리 파란 하늘엔 비행기가 하나 지나 간다.....그 뱅기를 보니...
고요했던 마음에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픈 맘이 일어 난다...
그래 인제 북으로 한번 가보는거야.....계획을 머리속에 그려 본다.....숙소로 내려와  이나라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로 새해 인사를 했다.... 와헤루에게 전화를 하니....지금 어디냐며..... 반가워 한다....아침에 오겠단다....
아침을 먹고  앉아 있노라니 와헤루가 온다....앞으로 계획을 묻는다...
북쪽으로 함 올라가볼 생각 이라니...잘됐다며 웃는다....
마침 싸게 나온 BMW차를  샀는데 켄야의 몸바사항구에 자신의 일을 보아 주던 사람이 그만 두었단다 그래서 짐은 부치고 일부를 차에다 실고서 육로로
나이로비 까지 갈 생각인데...중간에 5개 나라 세관 통과 할일이 걱정 이란다...
나더러 같이 가 달란다...너는 우리와 피부색도 틀리고 하니 니가 좀 도와 주면
됄것 같단다....같은 흑인들 끼리는 짐 검색두 심하단다....
거리와 시간을 물으니....7,000KM에 4박 5일 정도 걸린단다.....
나의 여행방식과 맞지 않아서 머뭇 거리니...7,000KM의 아프리카 종단의
기회는 쉽지 않다고 꼬신다....나이로비에 무사히 도착 하면 얼마간의 돈도 주겠단다....전에 신세 진것두 있고 해서 OK해버렸다....숙소에 걸려 있는 아프리카 지도를 보며  코스를 정한다....남아공_ 짐바브웨- 말라위- 잠비아- 탄자니아-켄야 였다....짐바브웨 에서 바로 잠비아로 가면 안되느야 물어 보니 잠비아의  치룬드의 세관이 까다롭단다....그건 가면서 판단 하잔다....
와헤루가 마음 느긋 하게 가지고 일주일만 기다리라며 가버린다....
담날서 부터 떠나는 사람 새로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보낸다
 일본 여인 치아끼는 소웨토와  선시티를 구경 하고 나탈 줄루 국립공원으로 떠나고....같이 밀레니엄을 보넀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난다....
난 그져 아침먹고 자고  찬물에 수영도 하고...그야 말로 망중한을 보낸다..
그러던 중 한무리의 이스라엘 여행자들이 몰려 왔다....
군대에서 같이 근무 했던 동료 들 이란다....여자셋에 남자 넷....
근데 이사람들은 저녁만 되면 술에 취해 있다....마리화나두 피우고...
어떤땐 집단으로 울기도 한다....심각한 토론도 하는것 같고,,,,,
거실 분위기가 이상 해진다.....그중에 리더인 사람과 애기할 기회가 생겨
물어보니.... 자신들은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근무 했었단다....그러던중
소규모 전투에 자신들이 참여 했드랬는데 같은 마을에서 같이 군에간 친구
 하나를 거기서 잃었단다....이스라엘은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을 무조건
군 복무를 해야 하는데....그 영점 몇몇 프로의 확률에  하필 자기들 친구냐며.....
난리다....토론을 해봐야 세월이 약이라는 결론뿐.....
똑같은 환경인 우리나라를 생각하며 맘이 우울 해진다....
한곳에 그냥 머므르며 오가는사람을 지켜 보면 여행 못지 않게 느끼는게 많다
남자는 입으로 불을 품으며 막대기로 불춤을 추고 부인은 뜨게질을 하며 영국으로 간다는 일본인 부부.......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며 이탈리아 인기 있는 라듸오 방송에  따근 따끈한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여행기를 쓰는 이태리리넘....(팩스로 보내면 바로 방송)
인도양 해안을 따라 서 텐트여행 한다든 영국의 국어(영어)선생....
여행이 좋아 광산 평가의 전문가가 된 내 나이또래의 칠레여자와의
풋 사랑과 그녀와 함께 춤추던 시간들....
덴마크 유학중 평화 봉사단원 으로 모잠빅에서 일하고 돌아가는 그룹중에
영어 이름을 (보니) 라고 하는 아름다운  한국 아가씨....
그밖에 많은 만남들 그리고 이별들....안스러움...
아침에 일어나면 수영장 잔듸에서 고요를 즐기고......그리고 기다림
와헤루의 일정이 늦어져...거기서 머문 보름동안은 .....
지금도 나의 회상에 머므르고 싶었던  추억으로  남아 있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1 Comments
pp 2003.01.08 22:42  
  따뜻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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