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상도 가스나의 26살 Fly to the sky---제12,13편
제12편(11월11일)
빼빼로 데이네... 집에 간만에 전화 한통 때려주고.. 이래저래 카오산을 돌아다녔다.
만남의 광장에서 누워서 좀 자다가 어떤 한국 남자 만나서 정보 좀 듣고 그사람하고 저녁 먹으로 갔다.
거긴 물도 주는거 있지~
ㅋㅋ. 7시 조금 넘어서 다시 북부터미널로 향한다.
정말 빡신 일정이다...
라오스에서 14시간 차타고 와서 12시간 쉬고 바로 12시간 버스 타고 치앙마이 트레킹하러 가다니...
난...... 미쳤다고 결론 내렸다.
피곤의 절정이다... 그냥 뻗어버렸지... 정말 힘겨운 일정이군.....왜 사서 고생을 하나....쩝~
----정보&교훈----
1. 일정을 잘 맞춰 여행하자.
2. 다른 사람과의 정보도 책 못지 않게 중요하다. 철판 깔고 친한척하자.
제13편(11월12일)
아침 7시 치앙마이 버스 터미널에 내림. 도도 아저씨를 만나서 사무실로 이동. 비몽사몽.. 오피스와서 샤워하고 침대서 잠시 누웠다가 9시 30분경 바로 트레킹 하러 떠났나. 1박2일 트레킹이라고 옷도 하나도 안가져가고 세면도구도 폼 크린싱 하나 가져가고 썬크림 가져가고....수영복이고 뭐고 다 놔두고 갔다.. 달랑 입은옷과 작은 가방에 화장품만 넣고 떠났다. 그때 느낌이 좋지 않았었지만.. 불행을 예감하진 못했다...
하여간 멤버들 모임. 캐나다 2명, 호주 2명(커플, 이것들이 날 괴롭힌다. 주시하자) 프랑스1명(지단 때문에 한국을 싫어한다) 한국 2명(아시다시피... 또 동양인 우리 둘.....T.T) 이렇게......
차안에서 저거들끼리만 이야기하고, 우린 또 얄팍한 대화만 하고 입 꾸~~~~~~~욱 다물고 있었다.
여하튼 한시간여 달려서 도착했다. 코끼리 타라카네.. 코끼리 타는 순간 참 슬펐다. 불쌍한 코끼리, 말안들어서 소년이 막 때렸다. 코끼리 타러온 내가 한심했다. 돈내고 이런거 타보겠다고 이런내가 참....한심했다. 30여분타고 점심 무라캐서 묵고 등산 시작했다. 한 2시간정도? 제정신 아니면 이 더운 나라에서 이 더운 시간에 등산하는게.....어휴, 하여간 진짜 죽는줄 알았다. 옷 다 젖고 그 땀..... 미쳐미쳐..
폭포가 나왔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들 수영복 갈아입고 뛰어드는데 우리는 옷도 없고, 걸뱅이처럼 멍하이 앉아서 걔네들 뻥하이 쳐다보다가 기껏 손하나 담그고 좋아했다. 어찌나 처량한지...
가이드가 왜 수영 안하노 카길래 내가 옷이 이것밖에 없다고 캤더니 정말 불쌍하게 본다. 옷 갖고 올걸.
다시 대열정비해서 등산해서 드디어 고산족에 도착했다. '카렌족'인가? 쳇!!! 고산족 둘러보이 머.. 차 다있고. 수도 다 들어오고 집집마다 오토바이 있고, 어라? 화장실도 수세식이잖아? 머 이래????
이게 무신 고산족이래? 속았다.
우린 허름한 나무집에서 자라카네. 샴푸도 없고 또 갈아입을 옷도 없고 얄팍한 자존심에 샴푸 빌리긴 그렇고 그냥 폼 크린싱으로 머리 감았다. 손수건으로 머리 닦고.. 다른 아들이 눈치 못채게.. 꼭 이래 살아야 하나?? 밥 묵고 멤버들하고 초하나씩 켜놓고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거기서도 우리의 얄팍한 대화는 계속되고, 어이없는 캐나다 놈이 너거도 홍콩처럼 빌딩 많나? 이런말을 하고 있다.. 엎어야 하는건데... 아...대한민국.... 하여간 이넘들 무시하긴!!!!
참 웃긴건.. 외국인들은 왜? 잼없는 성냥개비 퀴즈.. 뭐 이런걸로 즐거워할까? 알 수 없는 족속들이다...
대충하다가 전기가 없는 관계로 9시쯤 취침을 했다. 이불이 넘 꿉꿉해서 죽는줄 알았네. 햇살도 따사로우면서 이불 좀 낮에 널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네. 그렇게 현대고산족에서의 밤은 저물었다.
----정보&교훈----
1. 치앙마이 트레킹은 솔직히 재미가 없다.
꼭 하고싶은 사람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
차타고 다니는게 고산족이가??
빼빼로 데이네... 집에 간만에 전화 한통 때려주고.. 이래저래 카오산을 돌아다녔다.
만남의 광장에서 누워서 좀 자다가 어떤 한국 남자 만나서 정보 좀 듣고 그사람하고 저녁 먹으로 갔다.
거긴 물도 주는거 있지~
ㅋㅋ. 7시 조금 넘어서 다시 북부터미널로 향한다.
정말 빡신 일정이다...
라오스에서 14시간 차타고 와서 12시간 쉬고 바로 12시간 버스 타고 치앙마이 트레킹하러 가다니...
난...... 미쳤다고 결론 내렸다.
피곤의 절정이다... 그냥 뻗어버렸지... 정말 힘겨운 일정이군.....왜 사서 고생을 하나....쩝~
----정보&교훈----
1. 일정을 잘 맞춰 여행하자.
2. 다른 사람과의 정보도 책 못지 않게 중요하다. 철판 깔고 친한척하자.
제13편(11월12일)
아침 7시 치앙마이 버스 터미널에 내림. 도도 아저씨를 만나서 사무실로 이동. 비몽사몽.. 오피스와서 샤워하고 침대서 잠시 누웠다가 9시 30분경 바로 트레킹 하러 떠났나. 1박2일 트레킹이라고 옷도 하나도 안가져가고 세면도구도 폼 크린싱 하나 가져가고 썬크림 가져가고....수영복이고 뭐고 다 놔두고 갔다.. 달랑 입은옷과 작은 가방에 화장품만 넣고 떠났다. 그때 느낌이 좋지 않았었지만.. 불행을 예감하진 못했다...
하여간 멤버들 모임. 캐나다 2명, 호주 2명(커플, 이것들이 날 괴롭힌다. 주시하자) 프랑스1명(지단 때문에 한국을 싫어한다) 한국 2명(아시다시피... 또 동양인 우리 둘.....T.T) 이렇게......
차안에서 저거들끼리만 이야기하고, 우린 또 얄팍한 대화만 하고 입 꾸~~~~~~~욱 다물고 있었다.
여하튼 한시간여 달려서 도착했다. 코끼리 타라카네.. 코끼리 타는 순간 참 슬펐다. 불쌍한 코끼리, 말안들어서 소년이 막 때렸다. 코끼리 타러온 내가 한심했다. 돈내고 이런거 타보겠다고 이런내가 참....한심했다. 30여분타고 점심 무라캐서 묵고 등산 시작했다. 한 2시간정도? 제정신 아니면 이 더운 나라에서 이 더운 시간에 등산하는게.....어휴, 하여간 진짜 죽는줄 알았다. 옷 다 젖고 그 땀..... 미쳐미쳐..
폭포가 나왔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들 수영복 갈아입고 뛰어드는데 우리는 옷도 없고, 걸뱅이처럼 멍하이 앉아서 걔네들 뻥하이 쳐다보다가 기껏 손하나 담그고 좋아했다. 어찌나 처량한지...
가이드가 왜 수영 안하노 카길래 내가 옷이 이것밖에 없다고 캤더니 정말 불쌍하게 본다. 옷 갖고 올걸.
다시 대열정비해서 등산해서 드디어 고산족에 도착했다. '카렌족'인가? 쳇!!! 고산족 둘러보이 머.. 차 다있고. 수도 다 들어오고 집집마다 오토바이 있고, 어라? 화장실도 수세식이잖아? 머 이래????
이게 무신 고산족이래? 속았다.
우린 허름한 나무집에서 자라카네. 샴푸도 없고 또 갈아입을 옷도 없고 얄팍한 자존심에 샴푸 빌리긴 그렇고 그냥 폼 크린싱으로 머리 감았다. 손수건으로 머리 닦고.. 다른 아들이 눈치 못채게.. 꼭 이래 살아야 하나?? 밥 묵고 멤버들하고 초하나씩 켜놓고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거기서도 우리의 얄팍한 대화는 계속되고, 어이없는 캐나다 놈이 너거도 홍콩처럼 빌딩 많나? 이런말을 하고 있다.. 엎어야 하는건데... 아...대한민국.... 하여간 이넘들 무시하긴!!!!
참 웃긴건.. 외국인들은 왜? 잼없는 성냥개비 퀴즈.. 뭐 이런걸로 즐거워할까? 알 수 없는 족속들이다...
대충하다가 전기가 없는 관계로 9시쯤 취침을 했다. 이불이 넘 꿉꿉해서 죽는줄 알았네. 햇살도 따사로우면서 이불 좀 낮에 널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네. 그렇게 현대고산족에서의 밤은 저물었다.
----정보&교훈----
1. 치앙마이 트레킹은 솔직히 재미가 없다.
꼭 하고싶은 사람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
차타고 다니는게 고산족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