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편(11월9일)
밥 맛있다 캤디만, 하룻밤 사이에 1000kip이 올랐다. 헉~
또 국수 먹고 바나나 사서 먹고 하루 종일 뒹굴뒹굴~
방에 와서 낮잠자고 뒹굴뒹굴.. 막날이라 좀 신나게 놀랬더니.. 영~~~ 잼나는게 없다.. 싸이도 안 보이고..
미스터 폰 투어 가서 놀다가 저녁이 되어서 맛나는집 추천해달랬더니 같이 가잰다... 2명과 같이 갔다.
이 두 명은 가명으로 하겠다. 이유가 있기에... 맹과 콤으로...
돼지고기 바베큐를 먹었다. 맛있었지. 술도 한잔하고말야~
우리가 술 샀더니 2차는 자기들이 산다고 했다. 술한잔 더하고 나이트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왜?궁금하잖여~
갔더니.. 커다란 창고에 싸이키 하나.. 음악은 음....애매하더군..
하여간 춤 함 춰줄까?? 카면서 딱 폼 잡았디만.. 어쭈?? 야들은 다 똑같은 춤 추잖아...
발 맞춰서..알지??? 전통춤인가??? 우야노.. 따라해야지....캑~
분위기 적응 안되서 15분정도 있다가 나왔다. 맹이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해서 갔더니.. 이야기 좀 하자며 따로 걸어갔다. 이녀석... 나를 이래저래 끌고 가더니 다른 게스트 하우스에 가는게 아닌가?? 니 어데가노?? 이래 물으니 이녀석 대답이 머래는줄 아나??? 뜸 들이더니... 같이 자러... 이러는 거야.. 22살이 말야~~~~ 22살이 26살에게.. 아싸~~~~~ 봉잡았다 칼수도 있지만.. 내 얄팍한 사회적 지위와 명예와 머.. 잡다한 그런것들이 많아서 그냥 참고(?) 그럴순 없다 카민서 아를 달래서 돌아왔다.. 사실, 강제로 끌고 가면 우얄까.. 머 그런생각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민서리... 다리가 후들 거리면서... 그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한동안 이야기 하면서 잠이 안왔당... 드디어 내일 가는 날인데... 웬.. 날벼락이고...
----정보&교훈----
1.아무놈이나 잘해주지 말자. 속지말자


제11편(11월10일)
아침에 술여독으로 영~~ 상태가 삐리삐리했다. 이래가 비엔티안에 가겠나?? 일어나서 해장하러 시장에 닭칼국수 먹으로 갔다. 사실.. 해장이고 머고, 돈없어서 아침은 맨날 닭칼국수다.. 이미 눈치 빠른 사람은 깠겠지만..
아줌마가 어찌나 반기던지 맛나게 먹고 싸이 만날려구 사무실 앞에가서 기다렸는데 오지도 않고.. 1시간 반.. 이나 기다렸는데...어쩔수 없이 짐싸고 먹을거 사고 준비 했다. 싸이 이 문디 자슥!! 내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그 사람 집으로 추정되는 집앞에서 얼매나 기다렸건만... 오지도 않고.. 에이!!!
몰라몰라몰라!
짤릉 게스트하우스 할머니한테 인사하고 사진 한방 찍고 출발했다.
1시 출발인 버스는 2명 앉는 좌석에 3명 앉히고 헉뚜.... 어찌나 많이 싣는지..
또 덥잖여.. 졸다가 옆에 보이.. 우리 좌석에 한명이 더 찡기가 앉아있더라구...
졸다가 또 옆에 보이 아뿔싸~~~~~ 2명이 더 있는게 아니겠어??? 자그마치 4명이 찡기서 갔다.
엉덩이 다 터지는줄 알았넹.. 사람들 타면 좌석 만들어주는건 안내군이 하는일인데..
정말 라오스 안내군 정말 정말 정말 대단하다는걸 느꼈다.
내리는 사람은 없고 타는 사람만 가득인데  타는 모든 사람이 자리에 일단은 앉는다고 생각해보라..
상상초월~
이러쿵저렁쿵 비엔티안 도착. 다시 14번 버스를 타고 국경으로 갔다. 왔던길로 다시 말이다.
국경에서 다시 농카이... 버스타고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어린노무새끼가 표 끊어줘서 탔디만.. 그넘한테 속았지머.... vip래 놓구선... 무신.. 화장실 바로 앞자리 주고 엉엉.... 좌석도 안 젖혀지고...안내양도 정말 못생기고 하여간 10시간동안 정말 힘겨운 시간들이였다.. 다 죽었어..
택시타고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왔다.. 쉬다가 바로 저녁에 치앙마이로 떠난다.....
----정보&교훈----
1. 싸이는 내꺼다. 넘보지 말자.
2. 농카이 버스터미널엔 여행사가 많다. 여행사마다 버스가 다르단 사실..절대 잊지말자.
  999(까오까오까오)도 마찬가지다. 여행사와 정부.. 2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