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 30 (마사이 평원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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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 30 (마사이 평원의 일몰)

노란 손수건 0 776
안개속으로 사라진 킬리만자로 산을 넉놓고 보고 있는데 와헤루가  길을
떠나자며 어깨를 친다.....우리는  Meru 산을 끼고 달려서    아프리카 정상들의 회의가 자주 열리는 마사이의 도시 Arusha시내를 통과 하여 계속 달렸다...
2시간 정도만 더가면 Namanga국경에 이란다....Kiputo라는곳을 막 통과해서
가려는데 차들이 밀려 있다...작은 잠자리처럼 생긴것들이  차에 내려와 앉는다... 앞에서는 탄자니아 경찰이 검문을 하고 있었다...잠자리처럼 생긴것들은
 하늘을 덮고 차에 내려와 앉아서도 날개짖을 계속 해댄다....드뎌 우리차례가 되어 검문을 받는다...경찰제복이 찢어질것 같이  살이찐 여자경찰이 이었다
서류도 보고 와헤루의 면허증도 보고 하더니 차를 옆으로 붙이고 내리란다...
켄야의 운전 면허증은  간이수첩처럼 생긴 주민등록증 비슷한거에다
같은 크기의종이 한장으로 첩부 되어 있었는데 3년 마다 한번씩 갱신 해야 하는데 와헤루의 면허증은 유효 기간이 지나 있었다...그 공포의 삼겹살 아가씨
경찰이  목소리를 깔고서  ....와헤루...음침하게 부르며 내리란다...
내가 내려서 사정 을 들어보니...당신들은 탄자니아법을 위반 하면서
여기 까지 왔단다....우린 외국인이고 켄야 면허증인데 무슨 문제냐며 항의해
보았지만 소용 없었다....우린 결국 경찰서로 갔다 ...경찰서래야 2칸 짜리
단층건물에 방도 좁다.... 거기서 조서를 작성 하고서 싸인을 하란다....
나중에 그녀의 상관이 왔길레 사정 설명을 했다 ...우리는 남아공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여기에서 문제를 삼으니 이해 할수 없다고
말을 하니 그녀의 상관이 그녀에게 가서 선처를 지시 해도 그녀는 요지 부동 이다....우에됐든 탄자니아 법을 위반 했단다....싸인을 못 하겠다 ...옥신각신
시간은 흐르는데.......차로 날라와 앉아 있던 잠자리들은  날개는 떨어져
버리고 어느새 기어 다니는 벌레로 변해 있었다.... 다시 옥신각신 .....
결국 나와  와헤루가  탄자니아법을 어긴데 대해서 사과한다는 글을 쓰고  해결 을  보았다....후일 탄자니아를 여행 하면서 느꼈지만 아프리카 나라들중
법이 가장 잘 지켜지는 나라이다...혹 불법으로 어떤일을 했더라도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반드시 찿아내 처벌한다...탄자니아는 완벽 하진 않지만
치안이그런데로 괜짆고 정부도 깨끗하다...  어느 싸이트에서 탄자니아에서
우리가 생각해도 불법인걸로 돈 벌었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건 거짖말이다
우린  나망가를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검문에 대해서 처음엔 기분이
나빴지만  자기나라 법을 지키려는 그 나이어린 여자경찰이 왠지 밉지 않게
생각되어진다....차는 나망가를 향해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군데군데  마사이 라마도 보이고....긴풀사바나는 이제 짧은풀 사바나로 변해 있었고...구릉 지대인데 그대로 풀밭이다...Longido산을 지나서 달린다
도로옆엔 마사이 목동들이 소와 양을 돌보며 잇다...내가 구경좀 하고 가자니
와헤루가 차를 세운다....목동들은 풀밭에 배를 깔고 업드려서 서로들 애기 하고 이었고어떤넘들은 드러누워 잠자는넘....근데 소떼를 모는 사람들이 재미 있다...소떼들의 방향을 틀떼는 주머니에서 동맹이를 꺼내 오른쪽으로 몰고 싶으면  맨 왼쪽소의 오른쪽 귀를 향해 던지는데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정확 하다...
우린 근처의; 마사이 보마(흙으로 지은 원형의 집)도 구경 하고국경으로
차를 몰아갔다....내가 볼일을 보자며 차를 세웠다... 멀리 가지 말란다....
만약 멀리가면 넌 사자들의 아주 좋은 저녁 식사가 될거라며 겁을 준다...
볼일을 보고 오니 한무리의 마사이들이 차를 둘러 싸고 있었다...
팔에는 색실로 뜨게질한 팔지를 여러개 하구 있었고 구멍이 뻥뚤린 귀에는 큼지막한 귀거리에  각자 무기를 들고  있었다.... 훈련중인 마사이 전사란다....
가까이서 악수를 하는데 그들 몸에서는 무슨 향냄새가 풍겼다...
눈빛은 조용 하면서 잔잔하지만 날카롭게 느껴진다...
그들과 작별하고  달리는데 멀리 톰슨가젤떼가 지나간다...우리가 멀리
국경 검문소의 건물이 보이는곳에 도착 했을 즈음에는 멀리 풀밭으로 해가 지고 있었다.....와헤루는  마지막 국경을 통과 하기 위해 짐점검을 위해 차를 세운다.....차에서 나와 멀리 산기슥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바라다 보았다....
 해는 매일 떠서 지지만 여행자들은 왜그리 일몰을 사랑 하는지....
따지고 보면 별것두 아닌데....원.....
 말로만 든던 마사이들의 땅 한가운데서 보는 일몰은  나에겐 각별 했다....
  하루 일과를 마므리 하듯  붉은색으로 변해 초원으로 사라져 가는
해를 팔짱을 끼고서 하염없이 바라다 보았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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