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5살아이와 함께한 첫 배낭여행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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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5살아이와 함께한 첫 배낭여행기^^(7)

재이 0 948
내일이면 한국으로 갑니다.
마지막날이니...오늘은 계획이 쇼핑입니다.
제 일정에서 왕궁은 뺏습니다.
일단 걸어다니는걸 싫어하는 아이들때문이기도 하고요
더워서 쉽게 지칠것같습니다.그래서 왕궁은 다음에 오면 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느지막히 일어납니다.그래도 8시입니다.
일어나서 샤워시키고 대충 배낭하나 메고 옆방에 잠들어 있는 부부에게
작별인사합니다.
서로 메일교환하고 공부열심히 하고 격려도 해주고 담배한갑을 선물로 줬습니다.여행에서 한국사람을 만나니 의지도 되고 도움도 많이 되는거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단 거리로 나서서 홍익인간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신라면과 순두부찌게...
그리고 만남에 가서 낼 비행기표 리컨펌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지도보고 물어보며 버스정류장에 갔습니다.
3번버스를 타면 짜뚜작에 갑니다.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외국인두명이 오더니 3번버스가 여기 서냐고 물어봅니다...저도 잘모릅니다...그러나 예스합니다...^^
좀 기다리니 3번버스 옵니다.
안내양에게 짜뚜짝???외치니....끄덕끄덕...
전 외국사람까지 불러들이며 버스 탑니다...
버스에 타니 안내양 차비달라합니다.
10밧을 주니 3밧을 거슬러줍니다.차비가 3.5밧입니다...저와 딸..
자리가 나길래 앉아갑니다...
차안의 태국분들    원숭이 쳐다보듯 우릴 쳐다봅니다.......^^
버스 타보니 좋습니다...해볼껀 다 해보죠?
한참을 가니..안내양이 내리랍니다..
짜뚜짝은 우리 남대문 시장같습니다.
볼것도 많고 한참을 구경하며 다니니...
애들 다리아파합니다.
짜증 냅니다...
저 더 구경하고 싶습니다...
길거리에 카페같은 음료파는곳이 있길래...애들한테 거기 앉아서 기다리라하니
짜증 냅니다...엄마가 못찾아오면 어쩌냐구..ㅋㅋ 그래두 음료수 시켜주고 언니한테 애들좀 여기앉아서 기다리게 해달라고 부탁하니 친절하게 알았다 합니다.....(여기서 모든것을 영어로 하는는 절대로 아님니다...눈빛으로..^^)
저 혼자 이곳저곳 구경합니다...
그리고 큰아이 친구들 선물로 코끼리지갑..목에 거는거...4개에 100밧짜리 5개에 110밧에 사고 이것저것 삽니다.
애들한테 가보니 잘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웰텟에 가는 길입니다.
짜뚜짝에서 나와 육교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웰텟가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77번인가..가물가물합니다...
한참기다리니....버스가 왔습니다.아까보다 작은버스입니다...
웰텟?물어보니...타랍니다...
이번에는 버스비를 저만 받습니다...
그렇게 가는데..아무래도 버스 안내양이 아까보다 신경을 안써주는듯합니다....
계속 책펴놓고..대충 이쯤이겠다 싶은데 안내양 반응이 없습니다.....
불안한마음에 거리를 살피는데.....저기서 이세탄이라는 영어가 보입니다..
애들아!!!!내리자.....저...소리칩니다..그와중에 딸아이는 잠들어 있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그제서야 안내양 날 쳐다봅니다...
내려서 육교를 건너는데 육교위에서 우리나라 맥도날드같은 쿠폰을 나누어 줍니다....
애들은 한장씩받고 신나서 여기 가잡니다..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이세탄1층에 있답니다..
일단 점심도 먹어야 겠고 거기로 가서 대충 시켜먹었습니다.
그리고 웰텟을 한바퀴...후후
나라야가 보이더군요..
들어가서 보니 정말 싸더군요...
가방을 22개나 샀습니다....무식..용감...몇개사고 나서 생각하믄 줄사람이 또생각나고....또 생각나고....선물로 젤좋은거 같습니다...감동입니다..더사올껄 후회합니다...^^
애들은 나라야매장앞에 있는 스위스홍보관에 쇼파가 있길래...거기앉아서 짐도 지키고 놀라하고 저혼자 이곳저곳 기웃기웃...백화점앞에 노점도 볼꺼 많더군요...그렇게 구경좀 하다가...이세탄5층에 슈퍼가 있다길래...거기서 과일말린거 좀 사려고 애들데리고 가봅니다.
가보니 바나나 말린거...그담 각종과일 말려서 선물하기 좋은 포장상품등 있더군요..시부모님과 친청부모님 선물용으로 몇개 샀습니다..그리고 망고스틴도 사고 저녁에 먹을려고요....대충 쇼핑좀 하고...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니 4층인가 3층에 작은 미니슈퍼 또 있더군...거기서 또 몇가지 사고.....
전...텍사스 수끼가 먹고 싶었는데..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다 보니 5시가 넘었구...짐도 많고...그래서 다시 카오산행을 결심합니다...
애들은 뚝뚝이 타고 싶어합니다...
100밧에 흥정해서 타고 카오산에 돌아옵니다...
애들을 만남에 맡기고....전 숙소에 짐을 가져다 놓고..딸아이 소원인 머리땋기 하러 나섭니다...카오산길거리에서 한가닥따주는데 10밧입니다.
양쪽으로 한쪽식만 따고...저의 최대 숙제인 코끼리 사기로 나섭니다.
서울에서 언니가 선물로 코끼리조각을 사오라고 해서...
카오산 길거리에서 코끼리 두마리를 물어보니...한마리에 220밧씩 달라합니다.
두마리 깍아서 300밧에 샀습니다.
그외..젓가락셋트 초...향...일케 사고 국수도 사먹고..그리고 길을 가다...코끼리가 또 보이길래....제꺼도 하나 삽니다...아까보다 작다고 생각하고 160밧에 두마리 삽니다..
애들을 만남에서 만화책 보라하고...전 딸에게 양해를 구하고...짜이디맛사지 받으로 갑니다.
1시간에 140밧...
진작알았으면 매일 받을껄...받고 나니 무지 시원합니다.몸도 가벼워집니다.
애들 데리고 숙소로 향합니다.
은정 또 라면 먹고 싶다해서 홍익에서 라면먹고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애들은 잡니다...
전 선물이랑 대충 짐정리합니다....
아뿔사....코끼리를 풀러보니....두마리 싸이즈가 똑같군요.......ㅠㅠ
여러군데 돌아다녀서 가격을 잘 알고 쇼핑하시길.....
마지막 밤이 그렇게 갑니다.....

쇼핑하셔서 짐이 많으시다면 카오산 길거리에 가방파는곳에서 비닐쇼핑백 지퍼까지 달려있는거..팝니다.저도 하나 샀는데 40밧 아주 유용하답니다. 비행기에서 짐부칠때도 가뿐합니다...^^

오늘 지출 550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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