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상도 가스나의 26살 Fly to the sky---제16,17,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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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상도 가스나의 26살 Fly to the sky---제16,17,18편

마니 0 817
제16편(11월15일)
찰리에서 씻구 매트에 몸을 뉘였다. 찰리는 따로 침대가 없구 매트를 바닥에 까는 것이 다다~
일어나보니 12시.. 일어나서 준비하고 주변 산책, 짜오프람 시장에 갔다. 시장에서 점심 먹었다.
아유타야는 먹을것이 참 많다. 방콕과는 또 다른 먹거리가 발달된 곳이다. 날씨 또한 방콕과는 다른 전형적인 짱나는 날씨다. 습기 완빵 많고 찌는 듯한 날... 불쾌지수 95%쯤???
다시 숙소로 와서 백수짓 했다. 뒹굴기, 더위에 지쳐 잠자기, 먹기, 샤워... 반복적인 삶..
해가 5시쯤 지고 나서 슬슬 출동 준비했다. 다시 시장가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팟타이 포장해서 왔다. 근사한 저녁파티를 하기위해 말이다. 숙소에 왔더니 한국여자가 2명이 더 와 있다. 남자라면 잘해줬을껀데...캭캭
뭐.. 그래도 놀았다.. 잘~
----정보&교훈----
1. 아유타야는 특이한 먹거리가 많다. 모험을 해보자.
2. 짜오프람 시장근처에 많은 것들이 있다. 시내버스 정류장, 은행 등등
  찰리게스트하우스에서 20분 거리. 무조건 걸어라.


제17편 (11월 16일)
아침에 7시 30분 기상. 준비해서 무작정 걷는다. 날이 어찌나 짱나는지 9시가 되기도 전에 옷이 다 젖었다. 우선 20여분 걸어서 쿤팬의 집에 갔다. 동화이야기 속의 주인공 집을 재현해 놓았다는 것이였다. 집은 검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정원을 잘 가꾸어 놓았다. 또 걸어서 위한프라몽콘 버핏(이름도 어렵다)으로 갔다. 태국에서 가장 큰 청동 불상이 있다도만 진짜 청동인지는 눈으론 알수가 없다. 깨물어보면 알수가 있을까??
그 옆으로 걷다보니 왓프라씨 산펫이 나왔다. 사원들이 어찌나 다 비슷비슷한지 내가 뭐 아나... 돌아다니다 보니 왕궁터도 나오고 또 이상한 뒷골목에 우리만 덩그라니 있는게 아닌가... 우린 뒷골목 전문이다...ㅡㅡ^
하여간 사람들 안 다니는 길은 용케두 찾아내서는 헤매고 다닌다니까... 또 걷고 걸어 온 몸에 땀에 젖어서 몰골이 말이 아니고 코 끝에선 땀이 맺혀 송글송글이다. 정말 힘든 여정, 뚜벅이의 설움이랄까?
걸어서 왓탐미까랏까지 갔는데 입장권 받길래 밖에서 그냥 구경하고 세븐 일레븐에서 아이스크리 사서 왔다. 처참한 모습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그것이 12시였다. 낮잠한판 자고 어느덧 3시. 다시 씻고 와서 또 나갈 준비하고 왓마하랏에 다녀왔다. 나무에 불상머리 감겨 있는거 볼라구, 잠시 걸었는데 또 땀이 비오듯 흐른다. 뚝뚝이는 또 우릴 괴롭힌다. 썩을 것~
들어가서 불상보고 좀 돌아다니다가 나왔다. 어제보다 날이 좀 덜 덥지만 여전하다. 아유타야에서 마지막 밤이다. 좀 멀리 있는곳을 보고 싶었지만 다리품 팔아 가며 가려니... 뚝뚝비 좀 아껴 볼려니 참 눈물겹다. 오늘밤엔 좀 덜 더웠음 좋겠다. 다시 해가 지고 변신~ 시장으로 간다. 오늘은 새로운 음식에 도전 오리덮밥을 먹었다. 맛나더라. 나오는 길에 꼬치가 맛있어 보이길래 사먹었다가 그대로 버렸다. 정말 못 먹겠도만.. 내 인생에 치명적인 오류가 아닐까... 음식을 버리다니......
낼 아침이면 드디어 방콕행이다.....
----정보&교훈----
1. 아유타야의 유적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게다가 대부분 입장료를 받는다.
 맘에 드는곳만 봐도 괜찮을것이다. 담벼락이 낮아서 대충 봐도 된다. 담벼락을 돌면서도 안에 있는 유적을 거의 볼수 있다.

제18편(11월17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방콕으로 가기 위해 짐을 꾸렸다. 얼마나 더울려고 또 햇살이 비친다. 어제 저녁에 산 빵으로 끼니를 때우고 방콕행 버스에 올랐다. 방콕행 버스는 짜오프람 시장 가는 중간 길에 서있다.
1시간여 지나고 방콕. 북부터미널. 509번 청색 에어컨 버스를 타고 지도 펼쳐보이고 생 난리를 쳐서 카오산에 안착 했다. 만남의 광장에 가서 여권을 찾고 홍익인간으로 왔다. 카오산 가서 쇼핑하고 이래저래 환전도 못하고 바로 여행사 가서 낼 아침 캄보디아 행 끊었다. 무사히 갈수 있으면 좋겠다. 캄보디아는 워낙 악성루머가 많아서말야... 홍익에 와서 내일 캄보디아 가는 언니들을 만났다. 같이 갈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같은 날에 가니까 안심이다. 무사히 가서 글로벌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기로 했다. 돈이 없어서 저녁은 옥수수 하나로 떼웠다.
----정보&교훈----
1. 캄보디아 갈때는 달러가 필요하다. 소액달러로 가져가서 쓰라.
  현지에서 달러를 내면 현지화폐인 리엘로 거슬러준다.
  그거 처리문제도 만만치 않다!
2. 캄보디아는 여행사로 가면 변수나 위험이 많다.
  특히 한국 사람은 다른 나라사람의 3배로 돈을 받는다.
  일본인이라고 하면 100밧이고 한국인이면 3배다.
  왜? 라고 묻는다면 사연이 길다.
  그렇게 알아듣고 여행사가서 한국인이냐 물으면 일본인이라 하라..
  걸리면.... 할 수 없다! 이왕이면 일본인하고 같이 가서 끊으면 좋다.
  일본인 한명의 이름만 말하면 되니까~
3. 캄보디아 비자도 발급받아서 가는게 머리 안 아프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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