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2 (부처님 보다는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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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2 (부처님 보다는 미소가....)

노란 손수건 0 831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여는 부지런한 사람들을 보는것두 여행의 한 재미인것 같다......스님들이 탁발을 하고 있었다.....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돈이나 쌀을 시주 하지 않고 음식을 정성스레 시주 하고 있었다....이쁜 꽃과 함께.....
근데... 시주를 하는 사람들이 시주를 할때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성스레 두손을 모은다.....그렇게 방콕의 아침은 열리고 있었다.....
쎄라바다 불교 (소승불교)에서는 낮 열두시까지만 식사를 할수 있단다....
후일 미얀마의 한 절에서 보낼때 ....저녁이 지났는데두 밥을 주지 않았다...
"저 스님 ...저녁밥 안 줍니까....저 아직 안먹었는데요.... 그 스님이 웃으신다...
우린 저녁밥을 먹지 않읍니다....그날 저녁 배고픔과 모기땜에 잠을 이루지 못 했었다.....그 후론 다시는 절에서  자지 않았다.....
암튼 방콕의 아침은 이렇게 경건 하게  시작들을 한다.....
태국이나 라오 버마  캄보디아의 의 절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의 명상하는
모습의 얼굴들은 각기 다르다 버마의 부처님 모습은 여성적으로 보인다....
캄보디아나 라오의 것은 맘씨 좋은 그들 나라의 아저씨의 모습이고...
태국의 부처님 상은 타이식으로 잘생긴 청년의 모습인것 같다.....
파키스탄에서 본 간다라  부처님은 서양 사람 모습이고...
우리나라 부처님 모습은  후덕 하고 근엄 하게 생겼다
부처님은 그나라 사람들의 상상속에서 제일 잘생긴 용모로 존재 하시나 보다.
저녁때  나는 먹거리를 찿기 위해 임페리얼 호텔 건너편 골목을 시작으로
슬슬 걸어 다닌다......이곳의 상가들은 다섯시가 넘으면 문을 닫고 대신 그앞에는  노점 상이나 음식 장사들이 들어 선다...한쪽에선 반짝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중고 전자제품에서 부터 잡동사니들이 거래된다....
한곳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무슨 목걸이 같은 것 이었는데...
한사람이 돋보기로 그걸 감정 하고 있다....금빛으로 된 금속으로 겉을 싼것 안에 조그만 스님 모습이 보인다.....근데 그값이 장난이 아니다.....
오만 바트란다.....뭔데 그리 비싸냐며 구경 하고 있던 청년에게 물으니...
오래전에 열반한 유명한 스님의 뼈 가루를 섞어 생전에 그 스님 모습과  똑
같이 만든 거란다.....비싼것은 백만 바트가 넘는것두 있단다.....
삼각형 비슷하게 목걸이 속에 무 표정 하게 좌정 하신 그 스님 께서는 자신의
뼈가루를 놓고 흥정 하는 중생들을  어찌 생각 하실꼬.....?
그져 터벅 터벅 걷는다....더 맛있는것  찿는다는 생각이 갑자기 우습게 느껴진다  걍  아무데나 앉는다...다른사람이 먹는걸 손가락으로 가르키니
 주인 여자가 웃는다....음식을 가져다 주며  환하게 웃는 아낙의 미소가 .....부처님들 보다더...내게는  더 친근하게 느껴 졌다.....그날 내가 배가 많이 고파던것 같다......그리구  그 미소들이 보고 싶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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