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가 간다 [6]
시엡립으로 가는 길은 그 유명세처럼 멀고도 험했다.
포장되어있지 않은 흙길은 먼지가 너무 나서 차문을 꼭꼭 닫아놓아도 계속 먼지가 들어오고 패여있는 길에는 군데군데 물이 차서 웅덩이가 있고 또 그 웅덩이 있는 곳에는 택시들이 빠져있기도 하고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 한가운데는 커다란 구멍이 뚤려있어서 자칫하면 타이어가 빠질거 같은데도 기사아저씨는 속도를 줄이지않아 우리를 경악시키고 저기 지평선에서는 계속해서 천둥과 번개가 번쩍거려 지붕없이 트럭 뒤편에 타고 있는 여행객들의 가슴을 여러번 들쑤셔 놓았다.
나는 내심 비오면 좋겠다 생각을 했다.
왜? 재미있을거 같으니까...
너무 못된 생각인지라 내 기대대로 비는 오지않았고
우리는 해가 지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시엡립에 도착할수 있었다.
시엡립에 도착한 우리 일행 (m언니,j양,s양,w씨, 나)은 방콕에서 의기투합한데로 한국인의 인상을 바꾸기로 했다.
다름아니라 현지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자기.
캄보디아에 오기전에 글로벌에 대한 얘기를 참 많이 들었다.
그중에서 현지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이 돈을 모아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온 여행자들은 현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러야 수지타산이 맞는데 한국인들만은 유독 글로벌을 고집을 해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않좋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들만이라도 그러지말자하고 트럭이 내려준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기로 했는데 숙소는 좋았다.
크고 깨끗했고 가격도 더블이 $5이 채 안됬던거 같다.
단지 문제는 옆건물이 가라오케같은 것이 있는 식당이라서 무지하게 시끄럽다는 거. 금새 끝날줄 알았던 가라오케소리는 12시가 넘어서도 멈추지않아 결국우리는 다음날 숙소를 옮기기로 결정을 했다.
숙소 주인에게는 이곳이 너무 맘에 들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어쩔수 없이 옮겨야겠다고 충분히 강조를 한후에 다른 숙소를 소개해달라 얘기를 했다.
대표로 나와 w씨만 보고오기로 하고 몇군데를 다녀보니 지난밤 있었던 숙소만큼 깨끗하고 좋은데가 눈에 띄질않는 거다.
결국은 인터넷에서 보고갔던 sunrise 게스트하우스에 데려다 달라그래서 갔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있던 곳은 시엡립 시내보다 약간 외곽이었다.
본격적인 시엡립 시내에 들어서니. 아! 나는 또 감탄을 했다.
그냥 작은 거리다. 대단한 것도 없는 거리지만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는 환호성을 질렀고 이 길은 비가 오면 미친x처럼 비맞으면서 뛰어다니고 싶어진다고 w씨를 붙잡고 흥분을 감추지못했다. 사실 바로 다음날 엄청나게 많은 비가 왔고 비오는 그 거리는 날 다시 흥분시켰지만 비맞고 뛰어다니는 건 지나친 듯 싶어서 참아줬다.
그렇게 up 된 기분으로 sunrise에 가보니 지난밤 숙소보다 작고 낡았고 또 공동화장실과 욕실을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곳의 2층 테라스가 너무 맘에 들어서 대표로 숙소를 보고있다는 사실도 잊은채 덜컥 결정을 내려버렸다.
m언니와 j양을 데려오니(s양은 먼저 약속되어져 있는 친구가 있어서 다른 곳으로갔고 돌아가는 날 다시 만나기로했다.) 다행히 공동화장실문제만 빼고는 그럭저럭 싫지않아했다.
w씨는 내가 테라스를 보고 너무 좋아해서 다른 말을 할수 없었단다.
우리를 계속 안내해준 모또기사에게 택시를 대절하겠다 하니 잠시후에 온 기사가 오늘은 택시를 구할수 없으니 하루만 툭툭이를 타고 내일부터 택시를 타면 안되겠냐고 한다.
이곳의 툭툭이는 방콕의 것과는 좀 다르다.
우리나라 유원지같은 곳에 가면 있는 마차처럼생겼다. 단지 말이 아니라 오토바이가 달려있다는 것만 다르고.
2인이 타는 툭툭이는 $10, 두대를 빌리니 $20. 4명이 타는 택시도 $20.
금액면에서는 뭐를 타도 마찬가지다.
색다른 경험이겠다싶어 우리는 툭툭이를 타기로 했는데
결국 약속이나 한듯이 우리 넷은 모두 툭툭이에게 푹 빠져버렸다.
어차피 사방이 열려있는 마차이니 달리기시작하면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앙코르 유적지내에서의 바람은 에어콘의 인공적인 바람보다 훨씬 좋고, 앙코르의 숲길이나 호숫가를 달리기에는 택시보다는 툭툭이가 딱이였다.
더구나 급하게 속도를 낼 필요도 없으니...
w씨를 제외한 우리셋은 3일 티켓을, w씨는 7일 티켓을 사서
앙코르 관광을 시작했다.
포장되어있지 않은 흙길은 먼지가 너무 나서 차문을 꼭꼭 닫아놓아도 계속 먼지가 들어오고 패여있는 길에는 군데군데 물이 차서 웅덩이가 있고 또 그 웅덩이 있는 곳에는 택시들이 빠져있기도 하고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 한가운데는 커다란 구멍이 뚤려있어서 자칫하면 타이어가 빠질거 같은데도 기사아저씨는 속도를 줄이지않아 우리를 경악시키고 저기 지평선에서는 계속해서 천둥과 번개가 번쩍거려 지붕없이 트럭 뒤편에 타고 있는 여행객들의 가슴을 여러번 들쑤셔 놓았다.
나는 내심 비오면 좋겠다 생각을 했다.
왜? 재미있을거 같으니까...
너무 못된 생각인지라 내 기대대로 비는 오지않았고
우리는 해가 지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시엡립에 도착할수 있었다.
시엡립에 도착한 우리 일행 (m언니,j양,s양,w씨, 나)은 방콕에서 의기투합한데로 한국인의 인상을 바꾸기로 했다.
다름아니라 현지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자기.
캄보디아에 오기전에 글로벌에 대한 얘기를 참 많이 들었다.
그중에서 현지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이 돈을 모아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온 여행자들은 현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러야 수지타산이 맞는데 한국인들만은 유독 글로벌을 고집을 해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않좋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들만이라도 그러지말자하고 트럭이 내려준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기로 했는데 숙소는 좋았다.
크고 깨끗했고 가격도 더블이 $5이 채 안됬던거 같다.
단지 문제는 옆건물이 가라오케같은 것이 있는 식당이라서 무지하게 시끄럽다는 거. 금새 끝날줄 알았던 가라오케소리는 12시가 넘어서도 멈추지않아 결국우리는 다음날 숙소를 옮기기로 결정을 했다.
숙소 주인에게는 이곳이 너무 맘에 들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어쩔수 없이 옮겨야겠다고 충분히 강조를 한후에 다른 숙소를 소개해달라 얘기를 했다.
대표로 나와 w씨만 보고오기로 하고 몇군데를 다녀보니 지난밤 있었던 숙소만큼 깨끗하고 좋은데가 눈에 띄질않는 거다.
결국은 인터넷에서 보고갔던 sunrise 게스트하우스에 데려다 달라그래서 갔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있던 곳은 시엡립 시내보다 약간 외곽이었다.
본격적인 시엡립 시내에 들어서니. 아! 나는 또 감탄을 했다.
그냥 작은 거리다. 대단한 것도 없는 거리지만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는 환호성을 질렀고 이 길은 비가 오면 미친x처럼 비맞으면서 뛰어다니고 싶어진다고 w씨를 붙잡고 흥분을 감추지못했다. 사실 바로 다음날 엄청나게 많은 비가 왔고 비오는 그 거리는 날 다시 흥분시켰지만 비맞고 뛰어다니는 건 지나친 듯 싶어서 참아줬다.
그렇게 up 된 기분으로 sunrise에 가보니 지난밤 숙소보다 작고 낡았고 또 공동화장실과 욕실을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곳의 2층 테라스가 너무 맘에 들어서 대표로 숙소를 보고있다는 사실도 잊은채 덜컥 결정을 내려버렸다.
m언니와 j양을 데려오니(s양은 먼저 약속되어져 있는 친구가 있어서 다른 곳으로갔고 돌아가는 날 다시 만나기로했다.) 다행히 공동화장실문제만 빼고는 그럭저럭 싫지않아했다.
w씨는 내가 테라스를 보고 너무 좋아해서 다른 말을 할수 없었단다.
우리를 계속 안내해준 모또기사에게 택시를 대절하겠다 하니 잠시후에 온 기사가 오늘은 택시를 구할수 없으니 하루만 툭툭이를 타고 내일부터 택시를 타면 안되겠냐고 한다.
이곳의 툭툭이는 방콕의 것과는 좀 다르다.
우리나라 유원지같은 곳에 가면 있는 마차처럼생겼다. 단지 말이 아니라 오토바이가 달려있다는 것만 다르고.
2인이 타는 툭툭이는 $10, 두대를 빌리니 $20. 4명이 타는 택시도 $20.
금액면에서는 뭐를 타도 마찬가지다.
색다른 경험이겠다싶어 우리는 툭툭이를 타기로 했는데
결국 약속이나 한듯이 우리 넷은 모두 툭툭이에게 푹 빠져버렸다.
어차피 사방이 열려있는 마차이니 달리기시작하면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앙코르 유적지내에서의 바람은 에어콘의 인공적인 바람보다 훨씬 좋고, 앙코르의 숲길이나 호숫가를 달리기에는 택시보다는 툭툭이가 딱이였다.
더구나 급하게 속도를 낼 필요도 없으니...
w씨를 제외한 우리셋은 3일 티켓을, w씨는 7일 티켓을 사서
앙코르 관광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