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바이디 라오스(11)
- 부지런떨기 -
1월9일. 아침 7시40분 기상. (휴양지에서의 7시는 새벽입니다. 우리 부부는 어울리지 않는
모범생들이죠) 그 동안 해수욕도 하고 어제는 투어까지 마쳤으니 오늘은 뭘 하나? 아내는
그냥 숙소에서 쉬면서 수영장에나 들락거리자는데 그렇게 놀기엔 하루가 너무 길다. 따라서
내가 방안에서 뭉갤게 아니라 시내관광이나 하자고 설득.
숙소에서 나와서 썽태우를 타고 북팟타야로 갔다. 아침엔 수끼나 먹어볼까해서... (수끼는 아
침에 어울리는 음식이 아니죠. 이런 게 다 주책입니다) 11시에 오픈한다는 [MK수끼]에 10
시도 안된 시각에 왔으니 당연히 입장 불가. 허탈하게 돌아서는데 그냥 [만수정]에 가서 한
식이나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역시 식사불가. 이때가 아침 9시반. 근데, 만수정 탁자 위
에 놓인 신문이 눈에 들어온다.
"노무현 개혁 - 재벌 강력 반발"
1월6일자 중앙일보다. 한 장을 넘겨보니 "예체능계 교사들 설 곳 없다"
일주일만에 접하는 한국 소식!! 신문에 찍힌 활자들에 눈이 번쩍 뜨이듯 반갑다. 북팟타야에
서 워킹스트리트까지 걸으며, 방금 보고 나온 신문 제목에 대해 신이 나서 떠들어댔다. 아무
래도 우리 부부는 이민가선 살지 못할 사람들인가 보다.
- 시내관광 -
길을 걸으며 가끔 사진도 찍어가며 바라보는 팟타야 비치는 한 폭의 그림 같다. 이른 시각
인데도 햇볕이 좋으니까 몇몇은 비치의자에 앉아 썬탠을 즐기고 있고, 더러는 시원한 아침
공기에 몸을 맡기며 한가롭게 거닐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로얄가든플라자]. 쇼핑+음식점+영화관+오락실의 결합체
니까 우리로 치면 테크노마트 같은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엄청 깨끗하고 좋다. 영화관
에선 우리의 '단적비연수'가 상영중.
3층 식당가에서 아침식사로 주문한 것은
1월9일. 아침 7시40분 기상. (휴양지에서의 7시는 새벽입니다. 우리 부부는 어울리지 않는
모범생들이죠) 그 동안 해수욕도 하고 어제는 투어까지 마쳤으니 오늘은 뭘 하나? 아내는
그냥 숙소에서 쉬면서 수영장에나 들락거리자는데 그렇게 놀기엔 하루가 너무 길다. 따라서
내가 방안에서 뭉갤게 아니라 시내관광이나 하자고 설득.
숙소에서 나와서 썽태우를 타고 북팟타야로 갔다. 아침엔 수끼나 먹어볼까해서... (수끼는 아
침에 어울리는 음식이 아니죠. 이런 게 다 주책입니다) 11시에 오픈한다는 [MK수끼]에 10
시도 안된 시각에 왔으니 당연히 입장 불가. 허탈하게 돌아서는데 그냥 [만수정]에 가서 한
식이나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역시 식사불가. 이때가 아침 9시반. 근데, 만수정 탁자 위
에 놓인 신문이 눈에 들어온다.
"노무현 개혁 - 재벌 강력 반발"
1월6일자 중앙일보다. 한 장을 넘겨보니 "예체능계 교사들 설 곳 없다"
일주일만에 접하는 한국 소식!! 신문에 찍힌 활자들에 눈이 번쩍 뜨이듯 반갑다. 북팟타야에
서 워킹스트리트까지 걸으며, 방금 보고 나온 신문 제목에 대해 신이 나서 떠들어댔다. 아무
래도 우리 부부는 이민가선 살지 못할 사람들인가 보다.
- 시내관광 -
길을 걸으며 가끔 사진도 찍어가며 바라보는 팟타야 비치는 한 폭의 그림 같다. 이른 시각
인데도 햇볕이 좋으니까 몇몇은 비치의자에 앉아 썬탠을 즐기고 있고, 더러는 시원한 아침
공기에 몸을 맡기며 한가롭게 거닐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로얄가든플라자]. 쇼핑+음식점+영화관+오락실의 결합체
니까 우리로 치면 테크노마트 같은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엄청 깨끗하고 좋다. 영화관
에선 우리의 '단적비연수'가 상영중.
3층 식당가에서 아침식사로 주문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