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4박5일-다섯째날-짐톰슨집,스파이시마켙,월텟
다섯째날. 오늘 방콕을 떠납니다.
다행히 비행기 출발시간이 23:50이어서 저녁 8시30분까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WTS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무료투어중 저희가 선택한 클롱투어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클롱투어는 운하와 왓아룬(새벽사원)을 보는 일정이지요. 저희는 아침6시에 일어나야 하는 클롱투어를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여행사 투어를 하면 웬지 더 피곤합니다. 저희는 자유투어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늦잠과 늦은 아침식사를 즐겼습니다. 10시가 넘어 check-out 미리 하고, 짐은 로비에 맡겼습니다.
BTS를 타고 실롬선의 종점, National Stadium까지 갔습니다. 짐톰슨 집에 가려구요. 종점에 가니 짐톰슨집으로 가는 길이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더군요. 짐톰슨집은 한적해 보이는 골목에 있죠. 짐톰슨이 어떤 사람인지는 생략할께요. 짐톰슨집은 수리중인 주차장 및 정원, 지금은 박물관인 집, 짐톰슨제품 매장, 그리고 아담한 티하우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집은 비만맥궁전과 마찬가지로, 언어별로 그룹지어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둘러보아야해요. 타이전통가옥에 동양의 귀한 골동품이 잘 배치되어 있어요. 어설픈 유럽풍의 비만맥보다, 타이의 향기가 물씬 나는 짐톰슨집이 더 매력적이에요. 내부에 소지품을 가지고 다닐 수 없지만 투어가 끝나면 집과 정원 주위에서 사진 찍을 수 있어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 참 예쁘게 나왔어요. 이곳 티하우스에서 가볍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들어보세요. 짐톰슨집이 내집 처럼 생각될 것같네요.
저희가 쇼핑센터를 많이 들렀지만 거의 쇼핑은 안하였어요. 꼭 필요한 여행선물도 아직 구입을 안한 상태였죠. 일행중 2명의 별명이 짠지거든요. 이젠 시간이 없어요. 짐톰슨 매장에서 부모님과 남편의 선물을 샀어요. 짐톰슨 제품은 한국 백화점제품과 가격과 품질 면에서 거의 비슷해요. 쇼핑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여행 에필로그편에 설명할래요. 중요한 사람에게 할 선물이니 고르는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짐톰슨을 빠져나온 시각은 오후2시가 다 되어서입니다.
다시 BTS로 라차담리역까지 갔어요. 멋있는 점심을 먹으려고요. 리전트호텔에 있는 타이식당 '스파이시마켙'을 가려고 합니다. 리전트 호텔은 규모가 웅장하더군요. 로비에 사람도 없구, 주눅들 뻔했어요. 건물 내부에 정원이 있는 형태입니다. '스파이시마켙'은 인테리어도 태국풍이구요, 종업원들은 저희를 왕실가족처럼 대해주대요. 돈이 나중에 얼마나 나오더라도 기분은 일단 좋았어요. 결과는 두당 18,000원 정도였어요. 만족해요. 음식맛은 또 어떻구요. 저희는 음료로는 아이스티 3잔, 페리에 1병 먹구요, 타이 샐러드와 사테(꼬치구이)로 에피타이저 시키구요, 메인요리로는 딸은 볶은 국수, 아줌마들은 바나나잎에 싼 닭구이, 게 튀긴 것을 깐풍기처럼 한 것에 밥을 먹었어요, 서비스로 허브잎에 넛트류를 싸먹는 음식을 주던데요. 하여튼 제일 비싼 음식에 제일 큰 만족이었어요. 리전트 호텔 내부에는 청담동과 같은 고급 매장들이 있네요. 여행지에 오면 어떤 호텔에 묵냐가 빈부차를 말해주는 것같아요. 회사에서 경비를 대주는 비스니스여행이라면 또 틀리지만요.
호텔을 나와 에라완사원으로 갔어요. 부쩍 꽃장식이나 물을 파는 노점이 많이 띄어요. 에라완 사원은 보신각 보다 작은 곳에 있는 작은 탑입니다. 이곳은 기도발이 잘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무엇인가를 소원하는 타이인들로 북적댑니다. 세련된 아가씨도 엘리트청년도 꽃을 바치고 열심히 무언가를 무아지경으로 기원합니다. 탑 주위는 자욱한 향연기로 눈이 매울 지경입니다. 한국 절에서 기원하는 풍경보다 뭔가 분주한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한쪽에선 민속춤도 공연중이더군요. 잠시 탑주위에 앉아서 저희도 마음을 정리한 후, 월드트레이드센터(월텟)로 갔습니다.
월텟은 백화점들과 상점으로 이루어 진 곳입니다. 세일하는 매장이 많더군요. 선물 몇가지를 쇼핑했어요. 월텟에서 나온 시각은 오후6시. 월텟광장 앞에 대형 맥주스텐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테이블이 생기고, 맥주를 든 아가씨는 이곳 저곳으로 다니고 맛있는 안주거리 냄새가 코를 유혹합니다. westlife의 노래는 또 어찌나 달콤하던지요. 그러나 저희는 지금 호텔쪽으로 가야한답니다. 아쉬움은 이럴 때 두고 하는 말인가보아요. 딸도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네요. 우리는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저녁때 한번 와봤어야 했는데".. 방콕에서 한잔 생각나는 오후에는 월텟광장 한번 가보세요. 광장앞에 빨간 가로등과 거리에 가득찬 차의 빨간 불빛도 참 이국적이죠.
저희는 부지런히 호텔근처로 가 소이 24에서 발맛사지를 받았어요. 딸이 꼭 해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죠. 저흰 시간이 없어 아무데나 들어갔어요. 넓은 유리창 가게에 젊은 맛사지사 여자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으니, 분위기가 미아리가 연상되더군요. 맛사지는 그저그랬어요. 너무 부드러웠다고나 할까. 그래도 맛사지하는 동안 한숨 잘잤어요.
호텔로 돌아온 시각은 8시 10분. 맡겨논 짐찾고, 다시 용모 단정 확인하고, 호텔에서 준 무료음료권으로 로비바에서 한잔 하고 있으니 정확히 8시 30분 WTC여행사에서 저희를 픽업하러 왔더군요. 이제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에서 저희 여행의 클라이맥스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비행기 출발시간이 23:50이어서 저녁 8시30분까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WTS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무료투어중 저희가 선택한 클롱투어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클롱투어는 운하와 왓아룬(새벽사원)을 보는 일정이지요. 저희는 아침6시에 일어나야 하는 클롱투어를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여행사 투어를 하면 웬지 더 피곤합니다. 저희는 자유투어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늦잠과 늦은 아침식사를 즐겼습니다. 10시가 넘어 check-out 미리 하고, 짐은 로비에 맡겼습니다.
BTS를 타고 실롬선의 종점, National Stadium까지 갔습니다. 짐톰슨 집에 가려구요. 종점에 가니 짐톰슨집으로 가는 길이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더군요. 짐톰슨집은 한적해 보이는 골목에 있죠. 짐톰슨이 어떤 사람인지는 생략할께요. 짐톰슨집은 수리중인 주차장 및 정원, 지금은 박물관인 집, 짐톰슨제품 매장, 그리고 아담한 티하우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집은 비만맥궁전과 마찬가지로, 언어별로 그룹지어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둘러보아야해요. 타이전통가옥에 동양의 귀한 골동품이 잘 배치되어 있어요. 어설픈 유럽풍의 비만맥보다, 타이의 향기가 물씬 나는 짐톰슨집이 더 매력적이에요. 내부에 소지품을 가지고 다닐 수 없지만 투어가 끝나면 집과 정원 주위에서 사진 찍을 수 있어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 참 예쁘게 나왔어요. 이곳 티하우스에서 가볍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들어보세요. 짐톰슨집이 내집 처럼 생각될 것같네요.
저희가 쇼핑센터를 많이 들렀지만 거의 쇼핑은 안하였어요. 꼭 필요한 여행선물도 아직 구입을 안한 상태였죠. 일행중 2명의 별명이 짠지거든요. 이젠 시간이 없어요. 짐톰슨 매장에서 부모님과 남편의 선물을 샀어요. 짐톰슨 제품은 한국 백화점제품과 가격과 품질 면에서 거의 비슷해요. 쇼핑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여행 에필로그편에 설명할래요. 중요한 사람에게 할 선물이니 고르는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짐톰슨을 빠져나온 시각은 오후2시가 다 되어서입니다.
다시 BTS로 라차담리역까지 갔어요. 멋있는 점심을 먹으려고요. 리전트호텔에 있는 타이식당 '스파이시마켙'을 가려고 합니다. 리전트 호텔은 규모가 웅장하더군요. 로비에 사람도 없구, 주눅들 뻔했어요. 건물 내부에 정원이 있는 형태입니다. '스파이시마켙'은 인테리어도 태국풍이구요, 종업원들은 저희를 왕실가족처럼 대해주대요. 돈이 나중에 얼마나 나오더라도 기분은 일단 좋았어요. 결과는 두당 18,000원 정도였어요. 만족해요. 음식맛은 또 어떻구요. 저희는 음료로는 아이스티 3잔, 페리에 1병 먹구요, 타이 샐러드와 사테(꼬치구이)로 에피타이저 시키구요, 메인요리로는 딸은 볶은 국수, 아줌마들은 바나나잎에 싼 닭구이, 게 튀긴 것을 깐풍기처럼 한 것에 밥을 먹었어요, 서비스로 허브잎에 넛트류를 싸먹는 음식을 주던데요. 하여튼 제일 비싼 음식에 제일 큰 만족이었어요. 리전트 호텔 내부에는 청담동과 같은 고급 매장들이 있네요. 여행지에 오면 어떤 호텔에 묵냐가 빈부차를 말해주는 것같아요. 회사에서 경비를 대주는 비스니스여행이라면 또 틀리지만요.
호텔을 나와 에라완사원으로 갔어요. 부쩍 꽃장식이나 물을 파는 노점이 많이 띄어요. 에라완 사원은 보신각 보다 작은 곳에 있는 작은 탑입니다. 이곳은 기도발이 잘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무엇인가를 소원하는 타이인들로 북적댑니다. 세련된 아가씨도 엘리트청년도 꽃을 바치고 열심히 무언가를 무아지경으로 기원합니다. 탑 주위는 자욱한 향연기로 눈이 매울 지경입니다. 한국 절에서 기원하는 풍경보다 뭔가 분주한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한쪽에선 민속춤도 공연중이더군요. 잠시 탑주위에 앉아서 저희도 마음을 정리한 후, 월드트레이드센터(월텟)로 갔습니다.
월텟은 백화점들과 상점으로 이루어 진 곳입니다. 세일하는 매장이 많더군요. 선물 몇가지를 쇼핑했어요. 월텟에서 나온 시각은 오후6시. 월텟광장 앞에 대형 맥주스텐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테이블이 생기고, 맥주를 든 아가씨는 이곳 저곳으로 다니고 맛있는 안주거리 냄새가 코를 유혹합니다. westlife의 노래는 또 어찌나 달콤하던지요. 그러나 저희는 지금 호텔쪽으로 가야한답니다. 아쉬움은 이럴 때 두고 하는 말인가보아요. 딸도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네요. 우리는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저녁때 한번 와봤어야 했는데".. 방콕에서 한잔 생각나는 오후에는 월텟광장 한번 가보세요. 광장앞에 빨간 가로등과 거리에 가득찬 차의 빨간 불빛도 참 이국적이죠.
저희는 부지런히 호텔근처로 가 소이 24에서 발맛사지를 받았어요. 딸이 꼭 해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죠. 저흰 시간이 없어 아무데나 들어갔어요. 넓은 유리창 가게에 젊은 맛사지사 여자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으니, 분위기가 미아리가 연상되더군요. 맛사지는 그저그랬어요. 너무 부드러웠다고나 할까. 그래도 맛사지하는 동안 한숨 잘잤어요.
호텔로 돌아온 시각은 8시 10분. 맡겨논 짐찾고, 다시 용모 단정 확인하고, 호텔에서 준 무료음료권으로 로비바에서 한잔 하고 있으니 정확히 8시 30분 WTC여행사에서 저희를 픽업하러 왔더군요. 이제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에서 저희 여행의 클라이맥스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