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 32 (잰장 할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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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 32 (잰장 할넘.....)

노란 손수건 1 957
담날 아침 눈을 뜬건 10시가 다 되어서였다....이름 모를 새들이 창밖에선 지저귀고 있었다.....거실로 나가니 와헤루의 딸 엘리자가  아침 인사와 함께
아침 식사를 내온다...와헤루는 작은딸 밀카의 고등학교 등록을 위해 학교에 가고 없었다......밖으로 나오니 와헤루의 부인이 소와 염소에게 풀을 주고 있었고
아들은 30여마리의 닭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거실로 돌아와 텔레비를 켜니  환경에 관한 연속극을 방영 하고 잇었다....이집에는 위성 안테나두 있어서
...채널을 돌리니  BBC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전을 보도 하고 있었다....
마을 구경을 하기위해 아들 녀석과 밖으로 나왓다....마을 공터에는 나이로비와
이곳의 주도인 티카로 가는 미니버스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을 공터를 중심으로 가계들이 있었고...와헤루의 부인은 거기서 잡화점을 하고 있었다..우리나라의 시골 면 소재지 모습과 흡사 했다.... 마을 담벼락에는 일년전에 있었다는 이나라 대통령 선거 벽보가 붙어 있었다....78년도 부터 내리 당선되었다는 모이 대통령의 벽보의 구호가 웃긴다 "그대들이여 애숭이들에게 나라를 맡길 것인가..."이런 내용 인데 그의 얼굴사진과 함께 내겐 희화적으로  느껴온다 .....대규모 로 펼쳐진 커피농장 주변으로 난길을 따라  켄야 농촌 모습을 구경 햇다....
와헤루는 이곳에 상당한 땅을 가지고 있단다...마을로 돌아와 가계에서 음료수를 마시고서 돈을 내니 받지 않는다.....와헤루가 낸단다....아무리 주려 해도 받지 않는다.....후로.... 빠에가서 맥주를 마셔도  필름을 하나사도  약속아나 한듯 돈을 받지 않는다....걍 와헤루가 낸다는 말만 할뿐.......
와헤루는 나이로비 근교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아프리카 공예품을 수집한뒤
이곳에서 원하는 사람들은 남아공으로 데리고 가 물건을 대어주며 노점 장사를 하게 해준다....그들은 6개월이고 일년이고 그렇게 벌어서 돌아와 가계에
보탬을 한단다.... 원하는 사람은 다 그렇게 해주었단다.....그래서 와헤루는 이 마을에선 존경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그날 저녁 마을 사람들이 와헤루를  위해 마을공터 앞의 2층 빠에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 주었고  난 거기서
마을 사람들과...똑같이 즐겼다....와헤루는 마사이지만 ...부인과 이곳 사람들은  기꾸유 족이다.....참으로 순박 하게 들 살아가고들 있었다....
와헤루는 우리가 몰고온 비엠 더브류 차를 걍 서류체로 벌서 팔아 버렸단다
통관은 그사람들이 알아서 한단다....
와헤루는 공예품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물건값도 결제해 주고  다시 다음 장사를 위해  주문도 하고....은행일을 보기 위해 나이로비 시내도 나가고....
난 나이로비의 케냐타 거리도 걸어보고.... 지반지공원등 을 구경 햇다....
물건 수집 하러 다니는 와헤루를 따라 티카로 ...빅토리아 호수로 ...세렝게티
로 여기저기 구경을 했다...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면 찿아온 친구들과
사람들에게... 세상 돌아가는 애기도 하고.....그들은 날 조금도 그들과 다른 이방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서로 피부색은 다르지만....오랜만에 맘속으로
평화를 느꼈다....어느덧 거기사람들과 정이 들즈음.....와헤루에게..
내일 떠나야 될것 같다고 애기 했더니...어디로 갈거야 묻는다....
남쪽은 스쳐왔지만  대충 보았고  뭄바사에 갔다가  이디오피아로 해서 에리뜨리아를 거쳐서 이집트로 갈 생각이라 고 하니 .....그곳은 위험 하니
몇칠 더 있으면서 잘 생각해 보란다....
담날 짐을 챙겨 거실로 나오니...놀란다.....정말 오늘 가겠냐 묻는다....
난 지금 여행자 이니 빨리 여행을 마쳐야 하잖느냐 말하니....섭섭해 한다...
가족들과 작별을 한다 ....고등 학교를 졸업하고 가사일을 돕고 있는 엘리자의
눈에서 눈물이 보인다....잰장.... 
나이로비로 나와 두번째 부인집에도 들르고 그들과 함께...비탈진 언덕에 있는 공예품 노천 시장으로 갔다 ....거기서 물건 수집을 하고 있던  힐브라우에서
만났던 처남과 처제를  만났다....처제의 남편은  나이로비 시의 고급 공무원 이란다.....와헤루가 다른나라로 가는 버스는  대부분 저녁에 있으니  여기서
구경 하고 있으면 버스 터미널에 데려다 주겠단다.....언덕위의 수집해둔 물건옆에서  장사하는 모습들을 물그러미 보고 있는데....한 동양 여자가
아이를 업고  뭔가를 사면서 올라오고 있었다....아이를 포대기로 업은 모습이 영락없는 한국사람이다....어디서 오셨냐 물어보니 한국에서 이곳에 잠시 살러 오셨단다...오랜만에 우리말로 애기를 좀 하니 정신이 맑아 지는것 같다....
뭔가 바쁜일이 있었는지 그분은 서둘러 가시고 만다...섭섭한 맘이다...
다 저녁때 와헤루가 온다 ....버스터미널로 가잔다....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 했을땐 어두워져 있었다....와헤루의 친구가
표를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다....근처 식당에서 마사이 쵸마라는 음식으로
작별의 식사를 했다....밖을 보니  버스들이 출발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버스 한대가 남았을적에 와헤루가 일어 나잔다....
내 베낭을 버스까지 올라와  올려주고서 정색을 하며 말한다.....
  이차는 이디오피아 가는 버스가 아니야.......다르에스살람으로 가는 버스이다
  넌 나의 친구이고  널 위험한곳으로 가게 할수 없어.....
  저 버스 운전사는 나의 오랜 친구 자말 이라는 사람 인데 널 탄자니아 에
데려다 줄꺼야......뭐야......으...방방...뜬다...
  그래 봐야 소용 없어....저 친구는 내말을 충분이 이행해 줄거니까...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잰장 할넘.....
  그러면서 주머니에서  종이에 싼것을  내손에 쥐어 준다....
  니가 무슨 권리로...열이 받는다....내릴레야 내릴수도 없다니.....
  이녀석이 친구 하며  날 껴 안는다....잰장 ....
  버스는 내가 왔던길을 따라  나망가 국경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황당 해서 욕만  나오고  있다.....
버스가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을때....녀석이 준  종이 꾸러미를 풀러보았다
  나무로  기린을 조각한 숫가락 하나와.....적지 않는 돈이 들어 있었다...
 아껴쓰면 몇개월을 여행 할수 있는돈 이었다.....메모지엔 녀석의 글이 있었다.
... 친구여 이잰 고향으로 돌아가라.... .... 니가 찿고 있는건 이미 니 맘속에
있는것 같다..... 그럼 너의 인생에  행운을 .......
  잰장할넘 ...남 걱정 해주랫나.... 나망가 국경에 도착 할때 까지 ..
내입에선  18...18....만 나오고 있었다..........잰장 할넘......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1 Comments
^^ 2003.0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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