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4박5일-네째날 오후-엠포리움, 레몬그라스, 클럽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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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4박5일-네째날 오후-엠포리움, 레몬그라스, 클럽맘보

중년부인 1 1177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 무조건 아름다운 밤이어야 합니다. 
딸의 간곡한 부탁으로, 게이쇼를 하는 클럽 "맘보"에 가기로 하였죠.  클럽 맘보는 지난번 BTS 에서 내려 엠포리움 백화점에서 램브란트호텔로 가던 중 발견한 클럽입니다.  저희는 10시 공연을 예약하였습니다. 

6시쯤 호텔에서 어슬렁어슬렁 걸어나와 엠포리움까지 걸었습니다.  제법 먼 길이지만  방콕 거리를 익숙한 듯 산책하는 것도 색다릅니다.  가는 도중에 제법 큰 나라야 매장 있더군요.  엠포리움은 한국의 백화점과 분위기 똑같아요.  그때가 한국도 세일 기간이었는데요,  태국도 세일을 하는 곳이 많더군요.
 
저희의 최고 관심분야인 숙녀복으로 말할 것같으면, 한국에도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는 태국에도 여전히 비쌉니다.  다만 옷의 종류는 한국에 있는 그것과 좀 틀리더군요.  한국에 없는 브랜드 중에 값도 괜찮고, 디자인도 한국에서 통할 만한 것이 잇더군요.  춘추복도 있답니다.  옷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국것보다, 더 훼미닌한고, 야한 느낌이더군요.  색도 더 다채롭고, 털, 비즈등의 장식도 더 많습디다.  전세계의 모든 백화점은 언제나 여자에겐 지루하지 않은 관광장소네요. 

백화점에서 나온 후 근처 소이 24에 있는 레몬그라스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레몬그라스는 각종 싸이트나, 책에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나와 있는 곳이랍니다.  수쿰빗의 소이 24는 각종 식당과 가게들로 번화한 소이입니다. 소이 초입에 아주 작은 레몬그라스 간판이 보입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들어서자마자 종업원의 세련되고 익숙한 접대태도가 마음에 듭니다.  식당도 태국의 민가를 개조한 것처럼 아주 이국적이고 cozy합니다.  이곳의 아이스티를 추천합니다.  자스민 향이 참 진합니다.  가격은 결코 안 비쌋어요.  저희는 태국음식을 잘 몰라,  일단 제일 유명하다는 톰양쿵과 함께 종업원의 추천으로 샐러드 하나 , 해산물요리 하나, 오리요리하나를 밥과 함께 먹었어요.  요리이름을 기억해서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다 맛있었어요.  손님은 거의 서양인이더군요.  옷을 차려입고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신혼여행 커플들 한번 가보세요. 

식당에서 나와 드디어 클럽 맘보로 갔습니다. 
2회 공연은 단체 관광객들이 없어 관람객들이 20명도 안되더군요.  저희가 간 대부분의 관광지중 왓프라캐오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한국인을 거의 못보았어요.  이 클럽에서도,  출연자들은 팝송과, 일본 노래, 중국노래에만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고 하더군요.  한국노래도 듣고 싶은데...  한국관광객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쇼는 단순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여자같으면 여자같아 감탄하고, 아직 남자 같으면 그래서 재미있고. 

1시간 반의 쇼가 끝나니, 출연자들이 클럽밖에 나와 사진 찍자고 난리가 아닙니다.  팁 때문에요.  관객 20명을 상대로 관객보다 많은 출연자들이 아우성 치니 누가 스타인지 모를 지경이랍니다.  저희는 제일 예쁜 여자(?)와 사진 찍었어요.  50밧 주었어요.  딸이 돈 더 주고라도 이사람 저사람과 사진 더 많이 찍을걸 그랬다고 지금도 후회합니다. 

내일 가야한다네요.
1 Comments
경이~ 2003.01.28 14:06  
  렘브란트 호텔 지낼만 한가요? 왠지 별로 안 좋은 호텔 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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