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4박5일-네째날오전-아유타야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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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4박5일-네째날오전-아유타야 크루즈

중년부인 0 932
휴가를 와서 연속으로 아침 6시에 일어나야 하다니.  이건 휴가가 아닙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우리의 "꼭 해야할 것" 리스트에는 아유타야 크루즈투어도 있으니까요.
 
각 호텔에서 픽업한 아유타야 투어관광객들은  크라운홀리데이인 호텔에 모여 대형버스를 타고 아유타야로 향했어요. 크라운홀리데이인 호텔은 아주 대형 호텔이더군요.  사실 제가 램브란트냐 크라운  홀리데이인호텔이냐 갖고 고민했었거든요.  로비 분위기는 크라운홀리데이인 호텔이  더 화려하고 더 크고, 세계 각국의 단체관광객으로 가득 차 더 활기차 보이더군요.  위치도 실롬의 제법 번화가에 위치한 것같구요.

다시 아유타야투어에 관한 이야기. 
저희는 이 일정만은 아주 호화롭게 가고 싶었어요.(일인당 1600바트정도 함)  오리엔탈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던데, 그건 인제 안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리버선크루즈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갔다 왔어요. 
일정은 버스로 출발,  태국왕실의 여름궁전인 방파인 관광, 아유타야에서 3군데 유적지 관광 (버마군에 의해 파괴된 불상들이 있는 곳, 누워있는 불상이 있는 곳, 다른 한곳의 사원은 특징이 거의 없는 것같지만 사원안에 유달리 커다란 불상이 있는곳), 이어서 배가 있는 선착장 도착, 점심 뷔페를 배에서 하며,  tea-time도 가지며 배로 방콕 리버선크루즈기지까지 항해, 각 호텔까지 데려다줌. 오후 5시 30분쯤 됨

아유타야 유적관광은 사전에 타이에 관한 역사를 조금 공부하면 지루하지 않을 것같아요.  또 타이 문화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과 조금의 호기심이 보태진다면 아유타야의 유적도 방콕의 화려한 사원 못지않게 인상깊습니다.  가령 타이사람은요. 생일이 무슨 요일이었냐에 따라 자기의 수호색이 틀리대요. 토요일은 보라색이어요.  요일에 따라 수호불상도 틀려요.  누워 있는 것, 혹은 서있는 것 등등...사원에 가면 일곱 개의 다른 자세의 불상을 목격하실 수 있을꺼에요.

아유타야에서 방콕까지의 크루즈가 제겐 두고두고 생각나네요.
점식식사후 배의 제일 앞쪽 갑판으로 나가앉아  선탠하며, 커피마시며,  졸며, 강변의 경치보며, 남편생각, 두고온 아이생각 하였거든요.  정말 휴식 그 자체였어요.  저희가 있는 동안 방콕 날씨는 환상이었어요.  따가운 햇살에 어우러진 시원한 바람.  대학생인 딸은좀 지루하다며 아유타야여행은 엑스라고 하더군요.  세대차가 이런가봅니다. 

저녁 일정은  좀더 exciting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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