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 1월 15일. 까따비치에 나가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스쿠버다이빙] 1월 15일. 까따비치에 나가다.

유니^^ 0 772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학교로 갔다.
다들 어제 거의 가사상태에 빠졌었던 모양이다.
음.. 말타면서 체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힘든걸 몰랐으니 -_-;;
뭐.. 저녁도 못먹고 쓰러졌네, 저녁을 먹을수가 없었네 난리들인데 멀쩡하다니.

장비 착용하고 걸어들어갔다.
스노클링해서 입수지점까지 가라는데..
역시나.. 힘들다 ㅡ_-
몇번 시도하다 그냥 앉아서 가기로했다.
뒤집어져서 동동~ 한참 떠가다보니 입수지점이란다.
와~ 드디어 내려가는구나, 하는데..
이번엔 마스크가 말썽.
물이 계속 찬다.
물빼기를 몇번 시도하다 결국 수면으로 올라와서 물빼고 다시쓰고 하강.
물고기들이 산채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곱게 깔린 모래며.. 말미잘에 조그만 해파리..
몇가지 스킬을 더하고 짧지만 펀다이빙도 했다
(사실 스킬하는동안에도 내가 할때 아니면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찌나 신기하고 예쁜지 ^^)

올라왔더니 도시락을 먹으란다.
배 별로 안고픈데.. 하며 뚜껑을 열었으나..
그런다고 안들어갈리가.

호기심덩어리인 애들 덕분에 담당강사가 좀 (사실은 엄청나게) 힘들었을게다.
첫 다이빙때는 강사한테 집중한다는데..
이넘들은 죄다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

잠시 놀다가 두번째 다이빙.
그래도 아까보단 스노클링하는것이 훨씬 수월해졌다.
아직도 물이 많이 차면 잘 못뱉아내지만..
신난다, 그러고 입수지점까지 잘 갔는데..
허걱, 하강속도가 좀 빨랐다.
8m 밖에 안되기에 망정이지.. 더 깊은데 들어가면서 이랬음 죽었을거야 ㅜㅜ
귀가 엄청나게 아파오더니 바닥에 툭, 떨어졌다.
결국 수면으로 올라와서 재하강.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아주 작은 녀석들이었다.
(25% 크고, 가까이 보인다, 는 말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작다)
사진이나 tv로 보던것보다 좀 덜 알록달록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치만 여전히 물고기가 살아서 돌아다니는걸 보니 신기하고 ^^
수족관같은데서 보는것과는 또 느낌이 달랐다.
그때는 유리 너머로 보는거고..
지금은.. 내 바로 옆을 스쳐지나다니고있으니..
그저 마냥 신기할따름.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