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Jeab과 나(2)
다음날 역시 Jeab은 출근을 하지 않았고 나느 Jeab과 찜의 어머니 그리고 친구분을 모시고 팍멩과 핫짜오마이 해변을 갔다. 내가 길을 잘 모르기에 Jeab은 조수석에서 좌회전,우회전,직진,정지를 손동작과 함께
연신 해대고 있었는데 내가 차를 빨리 몰면 천천히 몰라고 주의를 주고
경적을 울려야 될 상황이면 주먹으로 두드리는 시늉을 하고, 내가 보다
못해 운전하는 나보다 네가 더 피곤하겠다며 돌아오는 길에는 자라고
하자 괜찮다고 한다. 덕분에 나흘도안 운전에 관련된 태국어를 많이
배웠다. 내가 군대있을적(그놈의 군대!)가는귀가 약간 멀어서 잘 못듣는데 Jeab도 그걸 알았는지 태국말을 할 때 꼭 두번씩 얘기를 해줬다.
해변에 도착해서 할머니들은 나무밑 그늘에서 쉬고 계셨고 나와 Jeab은 바닷가에서 놀았다. Jeab은 바위에 앉아 있었고 난 수영을 좀 하다가
나중에는 Jeab 옆에 서서 서로의 어린시절 얘기며 가족들 얘기를 했다.
찜의 집에서 저녁을 먹고 정원에 있는 테이블 의자에 누워 별을 보고
있는데 옆집에 사는 11살짜리 녀석이 내게 오더니 내게 조용한 목소리로
Jeab이 자기한테 몰래 한 얘기인데 Jeab은 내일 Tham Leh에 간다고
한다. 내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맞냐고 하자 자기한테 아까
얘기했다며 나보고 갈 꺼냐고 한다. 난 Jeab이 가면 당연히 간다고 하고
어린 녀석이랑 그런 얘기를 하는것도 우스워서 태권도를 가르쳐 주자
날 무슨 태권도 유단자로 아는 모양이다. 아무튼 내가 집에 갈 때
Jeab에게 내일 Leh동굴에 갈 꺼냐고 묻자 무슨 얘기냐며 되묻는다.
내가 녀석이 한 얘기를 해주자 Jeab이 막 웃더니 자기는 그런 얘기 한적이 없고 자기가 가고 싶으니까 그런 얘기 한 걸 꺼라고 한다.
결국 다음날 우리 셋은 레 동굴에 갔다.
혹시 뜨랑에 들렀을 때, 좋아하는이와 함꼐 있다면 레동굴은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레동굴은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다 중간중간 내려서 구경을
하는데 마지막 동굴에서 나올때 수면과 동굴지붕과의 높이 아주아주 낮아서 누워야만 빠져 나갈 수 있다. 처음에 Jeab은 앞으로 엎드리고 난 Jeab의 다리를 베고 누웠는데 가이드가 우리보고 나란히 누우라고 한다.
(그래야만 나갈수 있다. 눈뜨면 뾰족뾰족한 돌 끝이 바로 눈 앞에 왔다
갔다한다^^)난 이때 처음으로 Jeab 손을 잡아 계속 싱글벙글 하고 있었는데 옆 Jeab을 보니 눈을 꼭 감고 있고 간간히 내 손을 꽉 쥐는게 좀
무서운가 보다.배가 동굴을 빠져 나오니 왜 그리도 섭섭하던지.
꼬마 녀석이 가까운 폭포 한군데를 더 가자고 해서 나용쪽으로 차를 돌렸는데 가깝다던 폭폭가 2시간이 지나도 안나오자 Jeab이 녀석을 혼내는것 같다. 그러면서 나보고는 미안했는지 계속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피곤하긴~~,나는 옆에서 Jeab이 까주는 과일을 입으로(운전중 내 손으로 받아 먹으면 위험하다고 내가 박박 우겨서)낼름낼름 받아 먹는 재미로 하루종일 운전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차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운전하기도 수월했고.
돌이켜보면 Jeab도 이때 가장 부담이 없었던지-다른때, 동료들 어른들하고 있을땐 행동이 조심스러웠다-얘기도 많이하고 나한테 장난도 치고 그랬다. 내가 지나가는 BMW를 보며 좋은차라고 하자 Jeab이 자기는
지금타고 있는 차가 더 좋다고 한다. (이 찦차, 속도 내면 가끔 지붕 뚜껑이 열려 한손으로 뚜껑 잡고 운전해야 할 때도 있다)
그 때 느꼈었던 그 작은 행복의 조각조각들.
서로가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함께 붙여 나갔으면...
연신 해대고 있었는데 내가 차를 빨리 몰면 천천히 몰라고 주의를 주고
경적을 울려야 될 상황이면 주먹으로 두드리는 시늉을 하고, 내가 보다
못해 운전하는 나보다 네가 더 피곤하겠다며 돌아오는 길에는 자라고
하자 괜찮다고 한다. 덕분에 나흘도안 운전에 관련된 태국어를 많이
배웠다. 내가 군대있을적(그놈의 군대!)가는귀가 약간 멀어서 잘 못듣는데 Jeab도 그걸 알았는지 태국말을 할 때 꼭 두번씩 얘기를 해줬다.
해변에 도착해서 할머니들은 나무밑 그늘에서 쉬고 계셨고 나와 Jeab은 바닷가에서 놀았다. Jeab은 바위에 앉아 있었고 난 수영을 좀 하다가
나중에는 Jeab 옆에 서서 서로의 어린시절 얘기며 가족들 얘기를 했다.
찜의 집에서 저녁을 먹고 정원에 있는 테이블 의자에 누워 별을 보고
있는데 옆집에 사는 11살짜리 녀석이 내게 오더니 내게 조용한 목소리로
Jeab이 자기한테 몰래 한 얘기인데 Jeab은 내일 Tham Leh에 간다고
한다. 내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맞냐고 하자 자기한테 아까
얘기했다며 나보고 갈 꺼냐고 한다. 난 Jeab이 가면 당연히 간다고 하고
어린 녀석이랑 그런 얘기를 하는것도 우스워서 태권도를 가르쳐 주자
날 무슨 태권도 유단자로 아는 모양이다. 아무튼 내가 집에 갈 때
Jeab에게 내일 Leh동굴에 갈 꺼냐고 묻자 무슨 얘기냐며 되묻는다.
내가 녀석이 한 얘기를 해주자 Jeab이 막 웃더니 자기는 그런 얘기 한적이 없고 자기가 가고 싶으니까 그런 얘기 한 걸 꺼라고 한다.
결국 다음날 우리 셋은 레 동굴에 갔다.
혹시 뜨랑에 들렀을 때, 좋아하는이와 함꼐 있다면 레동굴은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레동굴은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다 중간중간 내려서 구경을
하는데 마지막 동굴에서 나올때 수면과 동굴지붕과의 높이 아주아주 낮아서 누워야만 빠져 나갈 수 있다. 처음에 Jeab은 앞으로 엎드리고 난 Jeab의 다리를 베고 누웠는데 가이드가 우리보고 나란히 누우라고 한다.
(그래야만 나갈수 있다. 눈뜨면 뾰족뾰족한 돌 끝이 바로 눈 앞에 왔다
갔다한다^^)난 이때 처음으로 Jeab 손을 잡아 계속 싱글벙글 하고 있었는데 옆 Jeab을 보니 눈을 꼭 감고 있고 간간히 내 손을 꽉 쥐는게 좀
무서운가 보다.배가 동굴을 빠져 나오니 왜 그리도 섭섭하던지.
꼬마 녀석이 가까운 폭포 한군데를 더 가자고 해서 나용쪽으로 차를 돌렸는데 가깝다던 폭폭가 2시간이 지나도 안나오자 Jeab이 녀석을 혼내는것 같다. 그러면서 나보고는 미안했는지 계속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피곤하긴~~,나는 옆에서 Jeab이 까주는 과일을 입으로(운전중 내 손으로 받아 먹으면 위험하다고 내가 박박 우겨서)낼름낼름 받아 먹는 재미로 하루종일 운전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차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운전하기도 수월했고.
돌이켜보면 Jeab도 이때 가장 부담이 없었던지-다른때, 동료들 어른들하고 있을땐 행동이 조심스러웠다-얘기도 많이하고 나한테 장난도 치고 그랬다. 내가 지나가는 BMW를 보며 좋은차라고 하자 Jeab이 자기는
지금타고 있는 차가 더 좋다고 한다. (이 찦차, 속도 내면 가끔 지붕 뚜껑이 열려 한손으로 뚜껑 잡고 운전해야 할 때도 있다)
그 때 느꼈었던 그 작은 행복의 조각조각들.
서로가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함께 붙여 나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