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찾은 피피 6
* 스노쿨링 하는날 *
늦잠을 잤나보다
대충씻은후, 스킨, 로션, 영양크림 꼼꼼히 바르고, 온몸에 썬크림을 2중 3중 떡칠하고
수영복..종아리까지 오는 얇은 반바지.. 얇고 긴 셔츠를 껴입었다
지난번 제주도에서의 스노쿨링때 온몸의 허물이 벗겨지는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맘먹고 스노쿨링때 입을 얇고 긴 옷까지 준비를 했다
누군가는 배멀미를 할수도 있으니 스노쿨링 할때는 아침을 안먹는게 요령이라고 하지만..
난 아침을 안먹으면 입냄새나는 괴팍한 헐크로 변할수 있기에, 샌드위치파는 노점에서 참치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들어가네..
바케트빵에..계란부침도 넣고.. 토마토도 넣고.. 양배추도 넣고..참치도 넣고..
쏘스는 뭘 넣을꺼냐고 뭍길래 스윗칠리소스를 넣어달라고 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다 ^0^
샌드위치 들고,내려가다 편의점에서 다이어트콜라 한캔사고, 인피니티 앞으로 가니 따라오란다
내가 좀 늦게 갔는지..왠만한 수경이랑, 오리발은 다 가져간것같다
그냥 물안경만 꽉조이는걸로 집어올려는데 오리발을 가져가야 한단다
필요 없다는데 기어이 가져가라네 -_-;;
우리의 점심.. 볶음밥, 파인애플, 10밧짜리 물을 배위에 올리고는..
드디어 출발~
세상에.. 정원초과다
운전수랑 가이드까지해서 9명이나 된다
롱테일보트에 앉자마자 샌드위치랑 콜라를 혼자 쩝쩝거리며 먹으니, 옆에 사람들도 각자가 준비해온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한다
바이킹동굴..마야베이..뱀부섬.. 모기섬등 요지요지는 다 다녔지만 물속에서 맘껏 놀수있는 시간은 부족했던거 같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떈 한번쯤 해볼만한 투어인것 같다(볶음밥도 맛있답니다^^)
분위기 파악은 어느정도 했으니 다음에는 개인적으로 배를 빌려야지..
돌아오니 4시다
썬크림 떡칠하고, 티셔츠까지 덧입고 스노쿨링 했는데도 피부가 화끈거린다
목욕타올은 쓰지도 못하고, 손으로만 거품내서 문지르고 깨끗히 헹궈냈는데 어째 그리 따가운건지..
스킨을 온몸에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후 부츠에서산 로션으로 영양 공급을 해줬다
하! 하! 하! 거울보고 웃으니 이빨만 보이네.. 하루새 너무 많이 탄거 같다 ^-^
* 바이킹(식당) *
씻고나서 바이킹을 찾아나섰다
시장통 좀 못가서 닭고기 바베큐 집이 보이고.. 바이킹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바이킹처럼 뿔달린 모자쓰고, 분주히 음식 만들며 꼬꼬댁~ 꼬꼬댁~ 닭소리로 바람잡고 계신다
씨푸드와, 닭바베큐가 이 집의 주 메뉴인듯하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써빙하는 언니(가족이같이 운영하는듯하다)한테 추천메뉴 있냐고 물으니.. 닭 바베큐세트가 괜찮다고 한다..
가격은 99밧
바베큐는 기본이고, 식빵, 밥, 옥수수, 감자등을 취향대로 선택할수 있다
싱하한병과 함께 바베큐세트를 시키니
우악~~ 먹다 쓰러지게따.. 정말 무식하게 마니준다 -_-( 두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듯 싶다)
닭껍질먹고, 옥수수 반정도 먹고나니 더이상 먹을수가 없다 먹기도 전에 양에 질려버렸나 보다
꾸역꾸역 먹으면서 앉아있는데 한국남자로 보이는 두명이 내옆자리에 앉는다
* 왜 혼자다니는 여자를 만만하게 보는겨~ *
통성명도하고.. 밥도 같이 먹었고.. 밥먹다보니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길래 어제갔던 정글바가 괜찮았던거 같아 그쪽으로 가자고 제의를 했다
그냥 밥먹고 헤어졌어야 했는데...따라간 내가 미친인간이다..
첨엔뭐.. 재밋었다
근데 이 두넘중에 한넘이 구렁이 담넘어가듯 은근슬쩍 내옆으로 오더니, 내팔을 툭툭 치네..-_-
이때 난 돌아갔어야 했는데..
이정도야 뭐.. 친한 표시인가 하면서 그냥 있었다
그랬더니 이넘아가 인제는 그 솥두껑 만한손으로 어깨도 쪼물락 거리고 목도 부비적 거리는게 아닌가
정말 기분 더러웠다
바로 쪼다로 만들었어야 하는건데.. 그땐왜 한마디도 못했을까..
어쨋든 이상황을 피하고 싶어 내가먹은 진토닉값 계산도 안하고 그냥 벌떡일어나서 나와버렸다
내옆에 누구라도 있었다면 그랬을까 싶어 혼자있는 내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서글퍼진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친구를 만들어야지.. ㅠ.ㅠ
날뭘루 보구서.. 이넘들아 여자 혼자다니니까 그렇게 만만해 보이더냐...
서러버 죽겠다
기분은 나쁘더라도 팁은 남겨야져 -_-;;
TIP
1. 롱테일보트 타실땐 아쿠아팩도 중요하지만, 가방 담을만한 비닐도 꼭 준비해가세요 보트타고 가다보면 가방은 물론이고 가방안에 있던 물건들이 다 젖을수가 있거든요
비닐 꼭 준비합시다!!
2.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기초화장(스킨, 로션, 영양크림)꼼꼼히 합시다
햇빛, 땀, 바닷물(강한 소금기) 때문에 피부가 엄청 나빠지거든여..
한번 상하면 회복이 많이 힘들답니다 귀찮더라도 꼼꼼히 챙깁시다!!
팁 쓰고나니..좀 그렇네요
남들도 다아는데, 남들은 나만큼 생각도 못하는것처럼 쓴것 같네요 -_-절대 그런건 아니구여..
혹시나 하는 맘에 써봤슴다
늦잠을 잤나보다
대충씻은후, 스킨, 로션, 영양크림 꼼꼼히 바르고, 온몸에 썬크림을 2중 3중 떡칠하고
수영복..종아리까지 오는 얇은 반바지.. 얇고 긴 셔츠를 껴입었다
지난번 제주도에서의 스노쿨링때 온몸의 허물이 벗겨지는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맘먹고 스노쿨링때 입을 얇고 긴 옷까지 준비를 했다
누군가는 배멀미를 할수도 있으니 스노쿨링 할때는 아침을 안먹는게 요령이라고 하지만..
난 아침을 안먹으면 입냄새나는 괴팍한 헐크로 변할수 있기에, 샌드위치파는 노점에서 참치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들어가네..
바케트빵에..계란부침도 넣고.. 토마토도 넣고.. 양배추도 넣고..참치도 넣고..
쏘스는 뭘 넣을꺼냐고 뭍길래 스윗칠리소스를 넣어달라고 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다 ^0^
샌드위치 들고,내려가다 편의점에서 다이어트콜라 한캔사고, 인피니티 앞으로 가니 따라오란다
내가 좀 늦게 갔는지..왠만한 수경이랑, 오리발은 다 가져간것같다
그냥 물안경만 꽉조이는걸로 집어올려는데 오리발을 가져가야 한단다
필요 없다는데 기어이 가져가라네 -_-;;
우리의 점심.. 볶음밥, 파인애플, 10밧짜리 물을 배위에 올리고는..
드디어 출발~
세상에.. 정원초과다
운전수랑 가이드까지해서 9명이나 된다
롱테일보트에 앉자마자 샌드위치랑 콜라를 혼자 쩝쩝거리며 먹으니, 옆에 사람들도 각자가 준비해온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한다
바이킹동굴..마야베이..뱀부섬.. 모기섬등 요지요지는 다 다녔지만 물속에서 맘껏 놀수있는 시간은 부족했던거 같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떈 한번쯤 해볼만한 투어인것 같다(볶음밥도 맛있답니다^^)
분위기 파악은 어느정도 했으니 다음에는 개인적으로 배를 빌려야지..
돌아오니 4시다
썬크림 떡칠하고, 티셔츠까지 덧입고 스노쿨링 했는데도 피부가 화끈거린다
목욕타올은 쓰지도 못하고, 손으로만 거품내서 문지르고 깨끗히 헹궈냈는데 어째 그리 따가운건지..
스킨을 온몸에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후 부츠에서산 로션으로 영양 공급을 해줬다
하! 하! 하! 거울보고 웃으니 이빨만 보이네.. 하루새 너무 많이 탄거 같다 ^-^
* 바이킹(식당) *
씻고나서 바이킹을 찾아나섰다
시장통 좀 못가서 닭고기 바베큐 집이 보이고.. 바이킹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바이킹처럼 뿔달린 모자쓰고, 분주히 음식 만들며 꼬꼬댁~ 꼬꼬댁~ 닭소리로 바람잡고 계신다
씨푸드와, 닭바베큐가 이 집의 주 메뉴인듯하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써빙하는 언니(가족이같이 운영하는듯하다)한테 추천메뉴 있냐고 물으니.. 닭 바베큐세트가 괜찮다고 한다..
가격은 99밧
바베큐는 기본이고, 식빵, 밥, 옥수수, 감자등을 취향대로 선택할수 있다
싱하한병과 함께 바베큐세트를 시키니
우악~~ 먹다 쓰러지게따.. 정말 무식하게 마니준다 -_-( 두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듯 싶다)
닭껍질먹고, 옥수수 반정도 먹고나니 더이상 먹을수가 없다 먹기도 전에 양에 질려버렸나 보다
꾸역꾸역 먹으면서 앉아있는데 한국남자로 보이는 두명이 내옆자리에 앉는다
* 왜 혼자다니는 여자를 만만하게 보는겨~ *
통성명도하고.. 밥도 같이 먹었고.. 밥먹다보니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길래 어제갔던 정글바가 괜찮았던거 같아 그쪽으로 가자고 제의를 했다
그냥 밥먹고 헤어졌어야 했는데...따라간 내가 미친인간이다..
첨엔뭐.. 재밋었다
근데 이 두넘중에 한넘이 구렁이 담넘어가듯 은근슬쩍 내옆으로 오더니, 내팔을 툭툭 치네..-_-
이때 난 돌아갔어야 했는데..
이정도야 뭐.. 친한 표시인가 하면서 그냥 있었다
그랬더니 이넘아가 인제는 그 솥두껑 만한손으로 어깨도 쪼물락 거리고 목도 부비적 거리는게 아닌가
정말 기분 더러웠다
바로 쪼다로 만들었어야 하는건데.. 그땐왜 한마디도 못했을까..
어쨋든 이상황을 피하고 싶어 내가먹은 진토닉값 계산도 안하고 그냥 벌떡일어나서 나와버렸다
내옆에 누구라도 있었다면 그랬을까 싶어 혼자있는 내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서글퍼진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친구를 만들어야지.. ㅠ.ㅠ
날뭘루 보구서.. 이넘들아 여자 혼자다니니까 그렇게 만만해 보이더냐...
서러버 죽겠다
기분은 나쁘더라도 팁은 남겨야져 -_-;;
TIP
1. 롱테일보트 타실땐 아쿠아팩도 중요하지만, 가방 담을만한 비닐도 꼭 준비해가세요 보트타고 가다보면 가방은 물론이고 가방안에 있던 물건들이 다 젖을수가 있거든요
비닐 꼭 준비합시다!!
2.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기초화장(스킨, 로션, 영양크림)꼼꼼히 합시다
햇빛, 땀, 바닷물(강한 소금기) 때문에 피부가 엄청 나빠지거든여..
한번 상하면 회복이 많이 힘들답니다 귀찮더라도 꼼꼼히 챙깁시다!!
팁 쓰고나니..좀 그렇네요
남들도 다아는데, 남들은 나만큼 생각도 못하는것처럼 쓴것 같네요 -_-절대 그런건 아니구여..
혹시나 하는 맘에 써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