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리수마을(1)
아팃와가 살고 있는 리수마을은 소뽄에서 도보로 한시간쯤 떨어진
곳이었다. 처음엔 집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의외로 집들이 떨어져 있었다.
이곳은 전기가 안들어와서 8시가 되면 다들 잠자리에 들고 5시가되면
기상을 했었다.
도착한 날.
짐을 풀고 아팃와의 어머니께 인사를 하고 동생들(3~4살)과 놀았는데
난 그중에서 아릿팃팃과 친해졌다. 아릿팃팃은 약간 지능이 떨어졌었는데 처음에 옆에 다가가려고 하자 멀리 떨어져 앉는다. 나중엔 아릿팃팃이 내게 오려고 했을때 내가 똑같이 앉은채로 멀찍이 떨어지자 나를 같은
친구로 생각했는데 옆에 오더니 주머니에서 뭘 꺼내는 시늉을 하며 나한테 준다(물론 손에는 아무것도 없다)내가 두손으로 받는척하며 나도 뭘
주는 시늉을 하자 이번에는 엄지와 검지로 자기 팔에서 뭘 떼어내는 듯하더니 내 팔에 올려 놓는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친해졌고 나중엔 내가
아릿팃팃을 안고 다녔다.
저녁준비가 부산한 가운데 내가 멋쩍게 앉아 있기가 미안해서 뭐 도와줄일 없냐고 하자 그냥 애들이나 봐달라고 한다. 그래도 도와주고 싶다고 하자 하는말 :
"그럼, 저기 있는 닭 한마리만 좀 잡아"
"어?난 닭 잡아본적이 없는데..난 닭 어떻게 죽이는지도 몰라"
"너 한국에 있을때 군인이었다며? 군인이 왜 닭을 못 죽여?"
음,오기전 한국에서 남자들은 군대간다는 얘기를 했었더랬다.
"한국군인은 닭은 안 죽여. 죽여도 총이 있어야 죽이지.."
결국 아팃와의 이모가 닭을 잡았는데 나보고 닭을 좀 잡아달라고 하길래
(아, 난 그런거 무지 싫어한다~)다시 애들이랑 노는 척하며 못들은척 했다. 아팃와의 아버는 중국계로 중국말과 타이 그리고 리수말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말을 못하니 대화는 못하고 계속 막걸리처럼 생긴 리수 위스키만 따라 준다.(이거 되게 독하다!)다행히 아팃와의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며 나보고 다 마시지 말라고 하신다.
밤이 되자 아팃와가 붓다 댄스를 보러 가자고 했는데 아팃와의 어머니는
너무 늦고 어두워서 안된다며 그만 잠자리에 들라고 한다.
하는 일 없이 가만 앉아 있는것도 미안한데 부모님이 쓰시는 유일한 큰 침대를 나에게 주곤 부모님은 땅바닥에서 누워 주무시는데 여간 마음에
걸리는게 아니었다. 밥값을 해야된다는 생각을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
곳이었다. 처음엔 집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의외로 집들이 떨어져 있었다.
이곳은 전기가 안들어와서 8시가 되면 다들 잠자리에 들고 5시가되면
기상을 했었다.
도착한 날.
짐을 풀고 아팃와의 어머니께 인사를 하고 동생들(3~4살)과 놀았는데
난 그중에서 아릿팃팃과 친해졌다. 아릿팃팃은 약간 지능이 떨어졌었는데 처음에 옆에 다가가려고 하자 멀리 떨어져 앉는다. 나중엔 아릿팃팃이 내게 오려고 했을때 내가 똑같이 앉은채로 멀찍이 떨어지자 나를 같은
친구로 생각했는데 옆에 오더니 주머니에서 뭘 꺼내는 시늉을 하며 나한테 준다(물론 손에는 아무것도 없다)내가 두손으로 받는척하며 나도 뭘
주는 시늉을 하자 이번에는 엄지와 검지로 자기 팔에서 뭘 떼어내는 듯하더니 내 팔에 올려 놓는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친해졌고 나중엔 내가
아릿팃팃을 안고 다녔다.
저녁준비가 부산한 가운데 내가 멋쩍게 앉아 있기가 미안해서 뭐 도와줄일 없냐고 하자 그냥 애들이나 봐달라고 한다. 그래도 도와주고 싶다고 하자 하는말 :
"그럼, 저기 있는 닭 한마리만 좀 잡아"
"어?난 닭 잡아본적이 없는데..난 닭 어떻게 죽이는지도 몰라"
"너 한국에 있을때 군인이었다며? 군인이 왜 닭을 못 죽여?"
음,오기전 한국에서 남자들은 군대간다는 얘기를 했었더랬다.
"한국군인은 닭은 안 죽여. 죽여도 총이 있어야 죽이지.."
결국 아팃와의 이모가 닭을 잡았는데 나보고 닭을 좀 잡아달라고 하길래
(아, 난 그런거 무지 싫어한다~)다시 애들이랑 노는 척하며 못들은척 했다. 아팃와의 아버는 중국계로 중국말과 타이 그리고 리수말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말을 못하니 대화는 못하고 계속 막걸리처럼 생긴 리수 위스키만 따라 준다.(이거 되게 독하다!)다행히 아팃와의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며 나보고 다 마시지 말라고 하신다.
밤이 되자 아팃와가 붓다 댄스를 보러 가자고 했는데 아팃와의 어머니는
너무 늦고 어두워서 안된다며 그만 잠자리에 들라고 한다.
하는 일 없이 가만 앉아 있는것도 미안한데 부모님이 쓰시는 유일한 큰 침대를 나에게 주곤 부모님은 땅바닥에서 누워 주무시는데 여간 마음에
걸리는게 아니었다. 밥값을 해야된다는 생각을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