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많은 이쁘뉘의 동남아 여행기 -2
2월 3일 여행 2일째
카오산- 아란- 씨엠립
시엠립에 가기 위해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것이 오랜 습관이라 숙소를 나와 아침밥을 먹으러 카오산에 갔다.
의외로 문을 연 식당도 여러곳이고 노점에서도 음식을 팔고 있다..
편의점에 들려 요거트와 물을 사고, 노점에서 10밧짜리 오물렛을 샀다.
오믈렛을 오물오물 거리며 국경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홍익여행사로 갔다..
홍익여행사 앞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자 둘과, 여자 하나가 있어, 내가 한국인이냐구 물었다.. 그렇단다.. ㅡㅡ;;
한 남자는 키가 크고 잘생겼고, 웃는모습이 멋있다. *^^*(A라 칭함), 한 남자는 모범생 스타일에 귀엽게 생겼다(B라 칭함), 여자는 약간 통통하고 귀엽고, 착하게 생겼다(그녀로 칭함)
내가 먹고 있는 오물렛을 부러운듯 처다보더니 이윽고 A가 말을 건다. "맛있어요?, 어디서 팔아요? 얼마에요?" 등 오물거리며 말하기도 민망하고
그 일행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반정도 먹다 버렸다.. (음식을 버릴정도로 그사람들한테 호감이 갔다)
누가 먼저 질문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사람들의 친해지기 위한 질문을 했다.
"몇살이에요?"
A는 77, B는 빠른 78, 그녀는 빠른 80이라고 한다.. 나역시 빠른 80이다.. 생일이 빠른 사람들의 동질감을 느끼며 한단계 더 친해졌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생일이 빠른 분들이 있다면, 그것의 비애와 이득을 잘 알거라 봅니다)
생일을 물어보길래 "1월 0일이여"라고 얘기를 했더니, B의 눈이 약 두배로 커지며 말한다. "우와!! 나랑 생일이 같네? 나랑 생일 같은 사람 첨봤어여.." 하며 반가워 한다... 이렇게 해서 그들과 두단계 더 친해졌다..
그들이 배고파 하길래 아까 편의점에서 샀던 요거트를 내밀며 셋이 나눠 먹으라고 했다.. 첨엔 괜찮다고 했으나, 난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하자(뻥이였다), 고맙다며 맛있게 먹는다.. 이렇게 세단계 친해질수 있었다..
드디여 미니버스를 타고 아란으로 출발했다. 버스에는 한국인이 총 8명이 탔다. 둘은 부부이고 둘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연인으로 보인다..(그 연인은 우리와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다)
휴게소에 잠시 내렸을때, 그들에게 학교가 어디인지 조심스럽게 물었다.(은근히 민감한 부분일수도 있기에..ㅡㅡ;)
'서울대에요' 허거 걱!!! 서 울 대!!! 갑자기 사람들이 다르게 보인다..
그들은 서울대인것을 자랑하기 보단 민망하고, 쑥스러워 했다..
나라면? 으시대진 안았을까?? 심심한 반성을 한번 해본다...
드디여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 쪽으로 넘어갔다. 국경앞 식당들중 서울 가든이라고 써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서울 가든 픽업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늘은 안나온다고,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한다...
연인으로 보이는 두사람은 일치감치 사라지고 6명이 승용차에 끼어탔다..
부부가 앞좌석에, 그들과 난 뒤에 낑겨탔다..
그들이 같이 앙코르왓을 같이 동행하자고 한다..
난 시간상 하루만 볼 예정이였고 그들은 5일을 볼 예정이라, 내일 같이 앙코르왓을 돌아보기로 약속하고, 얘기하며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시엠립에 도착했다
서울가든 GH는 정말 마음에 든다. 친절하고 한식도 4~8$를 무조건 3$에 주신다고 한다. 방도 께끗하고 기본적인것 외에 수건, 이불, 샴푸, 비누, TV등이 있는 팬룸이 더블 6$이다..
저녁은 구시장에 가서 캄보다아식 볶음밥과 앙코르맥주, 그리고 개구리튀김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앙코르맥주는 약간 달짝 지근 하면서 순하고, 술 잘 못하는 나한텐 딱이였다..
개구리튀김은 예술이였다 말하고 싶다.. 닭고기와 비슷하면서 쫄깃하다..
구시장에서 실크스타일의 분홍색 싸롱을 하나 샀는데(6$) 맘엔 들었지만 바가지를 쓴것같다(A가 골라줬다. ㅎㅎㅎ)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핼로 캄보디아에 나온 맹인이 하는 일본식 지압 마사지 집에 갔었는데, 가격이 6$/1h 이다.. 책보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내 개인적인 소견으론 타이마사지를 그돈 주고 두시간 받는게 훨씬 나을것 같다..
그들과 오늘 처음 만났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친해졌다..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서 너무 기쁘다...
사진 1 아란 가는길에 미니버스 앞에서...
사진 2 앙코르비어와 캄보디아식 볶음밥과 볶음국수
사진 3 개구리튀김..
카오산- 아란- 씨엠립
시엠립에 가기 위해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것이 오랜 습관이라 숙소를 나와 아침밥을 먹으러 카오산에 갔다.
의외로 문을 연 식당도 여러곳이고 노점에서도 음식을 팔고 있다..
편의점에 들려 요거트와 물을 사고, 노점에서 10밧짜리 오물렛을 샀다.
오믈렛을 오물오물 거리며 국경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홍익여행사로 갔다..
홍익여행사 앞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자 둘과, 여자 하나가 있어, 내가 한국인이냐구 물었다.. 그렇단다.. ㅡㅡ;;
한 남자는 키가 크고 잘생겼고, 웃는모습이 멋있다. *^^*(A라 칭함), 한 남자는 모범생 스타일에 귀엽게 생겼다(B라 칭함), 여자는 약간 통통하고 귀엽고, 착하게 생겼다(그녀로 칭함)
내가 먹고 있는 오물렛을 부러운듯 처다보더니 이윽고 A가 말을 건다. "맛있어요?, 어디서 팔아요? 얼마에요?" 등 오물거리며 말하기도 민망하고
그 일행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반정도 먹다 버렸다.. (음식을 버릴정도로 그사람들한테 호감이 갔다)
누가 먼저 질문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사람들의 친해지기 위한 질문을 했다.
"몇살이에요?"
A는 77, B는 빠른 78, 그녀는 빠른 80이라고 한다.. 나역시 빠른 80이다.. 생일이 빠른 사람들의 동질감을 느끼며 한단계 더 친해졌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생일이 빠른 분들이 있다면, 그것의 비애와 이득을 잘 알거라 봅니다)
생일을 물어보길래 "1월 0일이여"라고 얘기를 했더니, B의 눈이 약 두배로 커지며 말한다. "우와!! 나랑 생일이 같네? 나랑 생일 같은 사람 첨봤어여.." 하며 반가워 한다... 이렇게 해서 그들과 두단계 더 친해졌다..
그들이 배고파 하길래 아까 편의점에서 샀던 요거트를 내밀며 셋이 나눠 먹으라고 했다.. 첨엔 괜찮다고 했으나, 난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하자(뻥이였다), 고맙다며 맛있게 먹는다.. 이렇게 세단계 친해질수 있었다..
드디여 미니버스를 타고 아란으로 출발했다. 버스에는 한국인이 총 8명이 탔다. 둘은 부부이고 둘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연인으로 보인다..(그 연인은 우리와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다)
휴게소에 잠시 내렸을때, 그들에게 학교가 어디인지 조심스럽게 물었다.(은근히 민감한 부분일수도 있기에..ㅡㅡ;)
'서울대에요' 허거 걱!!! 서 울 대!!! 갑자기 사람들이 다르게 보인다..
그들은 서울대인것을 자랑하기 보단 민망하고, 쑥스러워 했다..
나라면? 으시대진 안았을까?? 심심한 반성을 한번 해본다...
드디여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 쪽으로 넘어갔다. 국경앞 식당들중 서울 가든이라고 써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서울 가든 픽업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늘은 안나온다고,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한다...
연인으로 보이는 두사람은 일치감치 사라지고 6명이 승용차에 끼어탔다..
부부가 앞좌석에, 그들과 난 뒤에 낑겨탔다..
그들이 같이 앙코르왓을 같이 동행하자고 한다..
난 시간상 하루만 볼 예정이였고 그들은 5일을 볼 예정이라, 내일 같이 앙코르왓을 돌아보기로 약속하고, 얘기하며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시엠립에 도착했다
서울가든 GH는 정말 마음에 든다. 친절하고 한식도 4~8$를 무조건 3$에 주신다고 한다. 방도 께끗하고 기본적인것 외에 수건, 이불, 샴푸, 비누, TV등이 있는 팬룸이 더블 6$이다..
저녁은 구시장에 가서 캄보다아식 볶음밥과 앙코르맥주, 그리고 개구리튀김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앙코르맥주는 약간 달짝 지근 하면서 순하고, 술 잘 못하는 나한텐 딱이였다..
개구리튀김은 예술이였다 말하고 싶다.. 닭고기와 비슷하면서 쫄깃하다..
구시장에서 실크스타일의 분홍색 싸롱을 하나 샀는데(6$) 맘엔 들었지만 바가지를 쓴것같다(A가 골라줬다. ㅎㅎㅎ)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핼로 캄보디아에 나온 맹인이 하는 일본식 지압 마사지 집에 갔었는데, 가격이 6$/1h 이다.. 책보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내 개인적인 소견으론 타이마사지를 그돈 주고 두시간 받는게 훨씬 나을것 같다..
그들과 오늘 처음 만났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친해졌다..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서 너무 기쁘다...
사진 1 아란 가는길에 미니버스 앞에서...
사진 2 앙코르비어와 캄보디아식 볶음밥과 볶음국수
사진 3 개구리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