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7..그리고 배낭여행(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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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7..그리고 배낭여행(12)

iki 1 811
1월28일..그리고..1월29일..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정작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이 막막함은 무엇인지..언니하고 둘이서 방에서 계속 tv시청..팟타이 사들고 들어와서 tv시청..아무래도 밖으로 나가야 될것 같아서 d&d건너편에 있는 시장은 아니고,대형슈퍼로 들어갔다.암튼 여기서 먹던 것들도 사가지고 가야 될것 같고..바이블에 소개된 과일통조림들도 왕창..소스들도 왕창(병이라 열나 무겁다..정작 한국와서 열어보지도 않고 있음)..우리 똘똘이 밥도 왕창..태국 정말 싸다..열분들..애완견 밥들은 여기서 사 가지고 가세요..저 우리 똘똘이 식량 2달치는 샀어요^^*그래도 한국에 반도 안되요^^*

한국에 있는 대형할인마트 이용할때처럼 보따리보따리..

이미 시간은 밤으로 향하고..태국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는데,자꾸 목이 메어서 밥도 안 넘어간다.돌아갈 곳이 있다는 행복감보단 이곳에서 정작 밀려나야만 한다는 생각..도대체 이 나이까지 뭐하고 살다가 너무 늦게 만난 태국..인생이 억울하기도 하고..저녁으로 가는데마다,눈에 보이는 것 마다 죄다 배속에 넣고..당분간..남자가 생길때까지는 절대 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확고히 하기위해..

밤..잠이 안온다..올리가 없다.대 낮에 일어났으니..글구 여행 마지막이라는 생각에도 잠도 안오고..밤새 tv를 봤다.영화도 많이 해 준다.그리고,여왕으로 추정되는 분의 무슨 행사일정도 보고..노래도 많이 듣고..

아침이 하얗게 오고 있다.그 시끄러운 소음이 자꾸 불안하게 들린다.소리가 적어져가면서 완연한 아침으로 들어가는 소리..


마지막 아침으로 깨끗이 씻고..배낭 들고..올때보다 배는 늘어난 짐을 질질 끌고 밖으로 나왔다.A2버스를 탈까하다가 그냥..택시를 탔다.시간을 넉넉하게 했기에..너무 빨리 달리는 택시가 야속하다.공항..KFC에서 한약 커피를 마지막으로..출국..참,택시비 170바트 나왔는데..이 인간이 30바트 안주고 걍 인사만 하길래,포기했다.

500바트 공항이용료 사고 출국하는데,무슨 쿠폰 줘서 정말 잘 활용하고..5%,10%디씨..버버리에서 가방도 사고..카드로..가오리 지갑도 사고..술도 사고,담배도 사고..CK시계도 사고..전부 제가 쓰냐구요?천만예요^^*전부 선물용..휴..마지막으로 공항 흡연실에서 담배한대 피고..

안녕..타일랜드..내 꼭 다시 돌아오마..
1 Comments
요술왕자 2003.03.18 16:51  
  1년내 가실것 같은 느낌이.... 흐흐.... 여행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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